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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rin 게스트 하우스 가지마세여!!

김민지 2 4508

랑카위에 있는 shirin 게스트 하우스 절대 가지마세요..

완전 사람 등 쳐먹습니다...

제가 어떻게 가야 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데리려 온다고 하던군요..

처음 봤을 때는 무지 친절한 줄 알았습니다...

방이라고 보여주는데.. 제가 혼자라서 2인실인데.. 혼자 써거든요

무슨 간이건물 같은걸 보여주던군요..

하루에 30링킷이라고 하길래.. 관광지니깐 비싸겠지.. 그리고 픽업도 해줬으니깐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ㅜㅜ

우기라서 그런지 개구리 울음소리에 각종 벌레 울음소리까지 완전 합창이더군요..

그 것 뿐만 아니라 바퀴벌레에 개구리에 거기에 지렁이까지.. 방에 들어오던군요..

제가 첫 날 항의하니깐 약을 쳐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잘 해주던군요...

그리고 제가 계산 하겠다고 하니깐 자꾸 나중에 나중에하면 돈을 안 받는거예요

그 때 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디 가고 싶다고 얘기도 안 했는데.. 어디 데려다준다 저기 데려다 준다고 그러면서 잘 해주더군요...

근데... 그게 다 돈 벌어먹으려고 했던 수작이더군요

제가 가는 날 지렁이가 들어와서 잠을 못 잤다고 항의 하니깐 우기라서 어쩔 수 없다고 말 하던군요...

이제 가니깐 본성이 나타내는거죠..

가격을 얘기하는데.. 완전 어이가 없어서...

자기네 차로 태워준게 20링킷이라고 하더군요.. 자기 차에 에어콘이 없기 때문에 택시보다 4링킷 싸게 받는다고...

근데..정말 그 더운 말레시아에서 에어콘도 없고 시동도 잘 안 걸리고 완전 폐차 직전을 차를 누구 20링킷 주고 타겠습니까..

택시 타면 시원하고 편한데.. 24링킷인데..

그래서 제가 왜 미리 말 안했냐고 미리 말 했으면 그 차 안 탄다고 얘기 했더니...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냐며... 한국사람들은 저래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주인 아줌마는 일본 사람입니다!!! 첨에는 일본이랑 한국이랑은 대화를 해서 잘 지내야 한다고.. 독도 문제도 국가 일이지 자기 일이 아니라면서...

무지 한국을 좋아하는 것 처럼 얘기 하더니.. 마지막에는 한국사람들이 저래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젤 심각한 문제는 주인 아저씨입니다!!!

이란 사람인데..완전 무슨 섹스 중독자 같아요...

제가 혼자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여친이 한국 사람이였다면서 한국에서 대해서 호의적으로 얘기하더군요

그러더니.. 무슨 얘기를 하든 계속 섹스 얘기를 하는거예요

그러면서 한국사람들은 너무 보수적이라둥... 너무 자유롭지 못 하다는둥..

결국 모든 얘기는 섹스에 관한 거죠!!!

저보고 자기가 가르쳐주겠다고.. 제가 싫다고 하니깐 그 때부터 태도로 바꾸더군요...

자기가 저보다 한국에 대해서 잘 안다는둥... 한국은 역사가 없다는둥..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어찌나 들었던지....

생각만 해도 열 받네요!!!!

정말 말레이시아는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습니다...

2 Comments
바람여행2 2008.08.25 02:14  
  성 희롱이고만....
조심해야겠네요..
만주개장수 2012.01.13 03:18  
저와 비슷한 시기에 shirin을 이용하셨군요. 아쉽게도 저랑은 소감이 다르군요.
저도 30링깃 fan room에 묵었습니다. 이곳저곳 물색하러 돌아다녀 보니 랑카위에서 숙박비가 가장 싸다는 판타이체낭에서도 가장 싼 숙소였기에 택했습니다. 물론 시설이 약간 낡은 감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제가 본 그 아주머니는 처음엔 님과 반대로 아주 무뚝뚝한 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속 정이 느껴진달까, 랑카위 정보도 가르쳐 주시고 장기 여행을 하는 저의 박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자신의 옛날 유학시절 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도 얘기해 주시는 등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속이거나 하지 않는 약간 고지식한 사람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그 남편은 이란이 아니라 요르단 출신인데 제가 보기에도 아닌말로 아주머니에 비해 격이 낮은 사람 같았습니다. 저는 남자라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만 성희롱을 당하셨다니 유감입니다. 여성 혼자 묵을 곳은 못 되네요.

픽업 요금 받은 것은 제 생각엔 당연한 것 같은데요, 교통 사정이 좋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 부득이 숙소 차량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 매번 요금을 치렀습니다.

랑카위 도착했을 때 너무 늦은 시각이라 택시 기사가 내려준 ab 맨션인가에서 하루 묵었는데 50링깃이었습니다. TV, 냉장고 있고 방도 넓고 분명 shirin 보다는 나은 시설이었지만 왠지 감옥같은 음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shirin은 낡긴 했지만 밝고 따뜻한 느낌이었죠. 고양이도 13마리나 있어서 재미 있었어요. 그 중 한 마리가 내 방에 들어와 벼룩을 옮겨서 살짝 고생...

숙소에 대한 개인 호불호 기준은 각자 다를테니까 shirin을 추천하지는 못 하겠습니다. 다만 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여행 중에 영업용 서비스가 아닌 진심으로 대해준 숙소 주인은 몇 안 되기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생각해 보니 일본 사람을 보기 드문 타국에서 일본어 학원 몇 개월 다닌 서툰 일본어라도 반가워서 잘 대해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덧붙이자면 랑카위는 스쿠터 드라이브하기엔 정말 좋더군요. 한산한 도로에 멋진 경치, 길 옆 숲에서 원숭이 가족도 가끔 눈에 띄고... 농카이의 강변도로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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