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말 정보입니다.

1) 비엔티엔 -> 방비엥
아침시장 앞의 터미날에서 방비엥 가는 버스가 출발합니다. 저는 13:00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는데 요금은 10,000 kip이엇고, 방비엥에 호후 5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잠시 정차하는 곳에서 이것 저것 먹을것을 파는사람들이 창문앞으로 모여드는데 이떄 간단한 간식거리 또는 음료수를 살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가기위해 길 중간에 한번 세워주는 경우가 있는데 화장실이 있는것은 아니니까 적당히 요령껏 해결해야 합니다. 풀숲등으로 들어가서...

로컬사람들과 같이 타게되는데  라오스 사람들이 차멀미를 엄청하더군요. 심하게 구토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2) 방비엥 -> 루앙푸라방
여행사나 숙소에서  하루전에 예약하면 됩니다. 물론 당일날 표를 사도 안될거는 없고요.
미니버스는 독쿤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자체적으로 운행하는데 루앙푸라방까지 6$을 받습니다.
VIP 버스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현대차 45인승 버스를 두고 말하는 것인데 약간은 낡은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차체가 크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미니버스보다 더 선호합니다.

VIP 버스를 타는 경우 기사 옆에 보조가 있는데 총을 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전에 있었던 강도사건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는 동안 곳곳의 초소에서 군인 또는 민병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VIP 버스는 방비엥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진 (물론 걸을 만한 거리) 버스 터미날에서 오전 10시에 출발 하는데 표를 예매한 곳에서 버스터미널까지 픽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통 뚝뚝으로 데려다 줍니다.

간혹 독쿤게스트하우스 같이 자체적으로 미니버스를 운행하는 곳에서 VIP 버스를 예매하는 경우 VIP 버스 기사가 회의에 참석하느라고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황당한 이유를 들어 미니버스를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것은 다 사기고요. 다른 여행사 또는 숙소에 물어보겠다고 하면 바로 꼬리를 내립니다. 저는 독쿤게스트하우스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가보니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자기네 미니버스를 타라고 권하는데 다른 여행사에서 확실히 알아보겠다고 하면서 화를 내니까 잘못알았다고 하면서 바로 꼬리를 내리더군요.

방비엥에서 루앙푸라방까지는 VIP 버스로 약 6시간 정도 소요되고요. 중간에 휴계소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1시간 가량 정차합니다.

이곳에서 식사와 음료수 등이 가능하고요. 물론 화장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요. 가게도 있어 간단한 스낵들의 군것질 거리도 살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경에 방비엥에서 출발하여 오후 4시경에 루앙푸라방의 터미날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