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 싸바이디 게스트하우스의 흡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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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싸바이디 게스트하우스의 흡혈귀

알리바바 2 4011

비엔티안 RD게스트하우스는 물론 15불짜리 호텔방마저 FULL 이어서 할 수 없이 알디 직원이 말해준 싸바이디 게스트하우스로 갔는데요, 죽다 살아났습니다.

새벽 2시쯤, 몸이 너무 가려워서 자다 깼는데, 긁다보니
손에 뭔가 잡히더라구요. 이건 뭔가 있다싶어서 화장실 가서 옷 벗어 살펴봤는데

..으악....... 옷에 벌레가 붙어있더라구요. 온몸이 불긋불긋.. 가려워서 죽을지경이구요.
도미토리였는데, 다른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긁적긁적 잠을 못이루고.

벌레를 눈으로 직접 본 마당에 더 이상 거기 있을 수 없어 나가려했는데
현관문을 잠그고, 6시쯤에야 열더라구요.
할수없이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현관앞에 쪼그리고 앉아 문열리기만 기다렸다가, 문 열리자마자 탈출했어요.
넘 가려워서 피가나게 긁어댄 덕에 얼굴, 다리, 팔 할거없이 온 몸이 지금 흉터입니다. 벌레 물린 자리 본 어떤 분이 이에 물린 거 같다더군요.
제 눈으로 본 벌레는 거의 새끼손톱 정도 크기였는데... 그게 정말 이라면
다년간의 흡혈로 몸이 10배로 커진 울트라 흡혈이가 분명합니다.

후덜덜....

가방부터 속옷까지 암튼 모든 소지품 다 털어서 소독하듯 세탁 2번씩하고,
저도 호텔가서 하루종일 욕조에 뜨거운물 받아놓고 인간소독해야 했어요.

차라리 길에서 노숙을 할지언정 싸바이디 게스트하우스는 가지마세요.
흡혈귀 수준의 벌레가 사람 잡는 곳입니다.

2 Comments
곰붕어 2007.02.24 14:50  
  쿨럭...저도 같은 케이스 입니다 어제 도착했는데 모든 게스트 하우스가 full인데 가이드 북에 거기에 사바이디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있길래 가서 방있냐니 있다고 해서 싱글이냐니 도미토리라더군요 얼씨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분위기는 흡사 아편굴 ㅡㅡ? 하여튼 희안한 분위기였는데 어차피 하루 자고 갈거라 짐풀어 놓고 태사랑 와서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이글을 보고 깜짝놀라서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옮기려 했지만 모두 full.....저녁에 자기 전에 혹시나 해서 시트 살짝 들셔 보니 왠 벌레들이 후다다닥~ 도망가는거 아니겠습니까 ㅡ.ㅡ.....정말...otl이더군요 다른 외국인 애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팬티 바람으로 침대 위에 벌러덩 누워서 쿨쿨 자던데 심히 걱정 되더군요 도저히 침대에서는 못잘것 같아서 (물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 옮으면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니까요 ㅡㅡ;)비개를 가방싸는 레인 커버로 뒤집어 씌워서 바닥에 쿠션 대용으로 깔고 가방을 비개 삼아 누워 바닥에서 밤을 거의 꼴딱 새다시피 있었습니다. 도저히 그 다 썩어가는 시트에는 ㅡㅡ;;;;;;;;;;아무리 도미토리라지만 좀 너무 하더군요. 정말 위에 님 말처럼 차라리 노숙을 하면 했지 사바이디 게스트 하우스 정말 비추입니다.
말련 2012.07.06 11:10  
피 빨아먹은 빈대군요. ㄷㄷ;;; 끔찍... 절대 안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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