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티켓 속에 담긴 라오스 사회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버스 티켓 속에 담긴 라오스 사회

탄허 3 2736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곳을 가는데 왜 버스표 값이 달라요? 


이것에 대한 답은 전근대 사회와 

자본의 본원적, 원시적 축적이 이루어지고 있는 근대화의 초입이라는 시대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개념어들이 많이 나와 머리 아프시지요. 

그럼 사례만 보세요. 

라오스의 대부분은 우리의 과거일 수도 있는 시대에 타임 머신을 타고 온 것 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보자. 

case by case.


누구는 비엔티엔(위양짠)에서 방비엥(왕위양)을 가는데 단돈 4만낍을 들였는데, 누구는 12만낍을 지불할 수가 있다. 2015년 3월 11일의 상황이었기도 하고, 매일 벌이지는 상황일 수도 있고. 


1. 직접 터미널에 가서 공공 버스를 탄다

4만낍은 중앙터미널에 직접 가서 로컬 버스를 탄 경우다. 공공요금이다. 고정된 가격으로 운행의 변동성이 가장 적은 확실한 이동 방법이다. 

단점은 직접 가야 하고, 예약이 어렵다. 버스의 상태도 열악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사람의 이동 수단만이 아니라 이 나라 주민들의 물류 수단이기도 해서 door to door서비스가 이루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도착시간도 예상하기가 어렵다. 반면 장기여행자라면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여정이 짧은 여행자는 냉방이 안되는 차에서 장시간 시달리기 때문에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게 된다. 특히 무더운 건기의 막바지에는.  

직접 걸어서 딸랏싸오에 가지 않는다면 4만낍 액면가로 왕위양에 도착하는 것도 아니다. 정기노선의 쏭테우를 탔다면 5000낍(LAK)이 보태질 뿐이지만, 흥정에 익숙하지 못한 여행자가 뚝뚝이를 탄다면 멀지 않아도 6-7만낍이 들게 되어있다. 때로는 뚝뚝이 값이 버스표 값보다 더 들어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ㅎ.

 

2. 여행사를 이용해서 티켓을 산다. 

다음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여행사에서 표를 예매하는 방법이다. 대체로 5만낍이 들어간다. 이때 타고갈 교통편은 민간 운수회사의 차량들이다. 미니밴부터 45인승 대형버스가 이용되는데 여행사에서는 미니밴, 미니버스, 대형버스인 VIP라고 표를 구분해서 팔지 않고 아예 무슨 차가 걸릴 지는 모른다고 공지를 한다. 이유는 여행자들이 돈을 더주고 미니밴 표를 사서 들고오더라도 미니밴의 공급이 달리면 민간 운수회사들은 차량 상태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미니버스를 타게 하는 경우가 많다. 표를 판 여행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많지 않은 수수료로 예약을 대행했을 뿐인데 버스 회사가 당해야할 컴플레인을 수수료의 댓가로 표를 판 여행사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공 교통 만큼이나 확실하고 숙소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한 장점이 있으나 표를 여행사까지 사러가야 하고, 픽업을 숙소가 아닌 여행사로 가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그럼 운수회사는 직접 차를 가지고 승객을 태우러 오거나 픽업 차량을 여행사로 보내게 된다. 


3. 운수회사와 계약 관계인 티켓파는 회사에서 표를 산다. 

운수회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표를 파는 회사가 티켓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역할은 두가지다. 운수회사의 표 파는 창구 역할을 대행할 뿐만 아니라 픽업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이들은 픽업을 직접 담당하거나 픽업 차량을 조직한다. 이들은 여행사와 달리 표를 팔때 미니밴은 7만낍, 25, 35인승 미니버스나 그 이상의 대형 버스는 5만낍 정도에 판다. 이들은 운수회사, 픽업 차량, 개인, 숙소, 영세한 여행사와 표 파는 곳을 연결하고 있다. 이들이 여행자의 교통 수요에 대해서 가장 민감한 촉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격도 탄력적으로 적용을 한다. 차량의 종류는 물론 시기에 따라 티켓의 가격의 등락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숙소에서 산 티켓의 하단에 보면 운수회사인 말라*나 숫짜*가 아니라 티켓파는 회사인 욧**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운수회사의 표를 파는 공식 대리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 여행사도 그런 계약을 맺었다면 같은 지위고. 


그런데 이 픽업이 문제로 된다. 제 시간에 픽업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픽업이 제 시간에 마무리 되는 경우가 드물다. 운수회사이거나, 표 파는 회사이거나 승객을 어떻게든 더 태워야 수익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숙소를 돌면서 픽업을 하게 되는데 골목을 누비면서 숙소를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태우는 일이 시간이 걸리는 일일 뿐만 아니라 승객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늦어져도 태워야만 한다. 이러다 보면 10시 출발인데 픽업이 10시를 넘어가기도 해서 승객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몇 개월의 경험이지만 제 시간에 픽업이 왔다고 여행자가 알려오는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다. 오히려 거의 매번 픽업이 안나타난다고 답답함을 호소하는 메세지가 날아온다. 메신저로는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전화 통화를 몇번 하면 1만낍 벌자는 일이 통신 비용으로 다 날아가서 스트레스 받는 것만 공짜다. 여행사가 이 일을 한다면 그것은 수익보다는 여행자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해서 부가적인 여행의 상품들을 팔 가능성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버스표를 파는 회사도 여행사와 마찬가지로 아예 자신들의 사무실에서 대기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제일 확실한 방법이니까. 서양 여행자들의 경우 스스로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고. 쓰라린 경험이 그들을 가르쳤을까? ㅎ. 

표 파는 회사는 승객을 태우는 만큼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교적 표에 적힌 차량의 종류에 승차할 가능성도 높고 시간이 늘어지는 문제는 있지만 어쨌거나 손님을 픽업해서 차량에 태우려는 책임감이 상대적으로 높다. 


4. 숙소에서 표를 산다. 

가장 편안할 수도 있지만 가장 비싸게 표를 사는 방법이 숙소에서 사는 것이다. 표를 숙소에서 사는 경우는 커미션이 두번 발생해야 한다. 숙소는 운수회사랑 직접 계약관계를 가진 경우가 없고 주로 표를 파는 회사와 거래를 한다. 많이도 않은 손님을 보고 운수회사가 숙소랑 직접 거래할 이유가 없고 우선적으로 차를 배당할 이유도 없으니까. 따라서 숙소는 표파는 회사와 커미션을 나누는 한편 자신들의 커미션을 보태려는 경향이 있다. 

한인 숙소의 경우....부가된 봉사료에 불만을 느끼는 여행자들이 게시판을 도배하는 경우도 있지만 라오인들의 일 처리 속도와 능력 때문에 받아야 할 스트레스의 양은 물론 booking을 하면서 픽업을 재촉하면서 전화 몇통하게 되면 1만낍 정도에 불과한 수수료에서 얼마가 남는다는 것인가?  . 

억울한 경우도 많을 것이다. 표를 파는 경쟁이 없는 지역의 숙소나 여행자가 말랑해 보이면 커미션을 잔뜩 붙여 5-6만낍+알파 정도면 적당한 표를 딱 두배를 붙여서 12만낍에 팔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같은 운수회사, 표를 파는 회사가 모두 같은데 5만낍의 차액이 발생한 것이다. 이럴 바에야 결과적으로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차를 직접 타고 오는 편이 나았던 것이다.

 

터미널과 멀면서, 짐이 많을 경우에는 픽업서비스를 받는 것이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당연한 것이지만, 숙소에서 버스표를 살 때에는 적정한? 커미션이 붙은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 커미션인가? 라오인들에게 물어보면 ㅎㅎㅎ. 외국인은 두배 정도를 받아야 적정하다고 그들의 마음에 가이드라인이 그려져있을 수도 있다. 뭐든 그렇다. 심지어 데이트 비용까지도. ㅋㅋㅋ..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공정하다거나 적절한 것이란 쉬운 문제가 아니다. 빵을 두 사람이 공평하게 나누는 방법이 뭔가? 갑과 을, 둘이 있다면 갑이 자르고 을이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유명한 철학자의 해법이지 내가 고안한 방법은 아니다. ㅎㅎㅎ. 사람들은 공평이나 공정한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내 판단으로는 없다. 특히 거래는 그렇다. 사거나 파는 측은 대립이나 모순 관계에 있고 거래란 모순적인 이해관계가 조정되고 합의되는 과정이다. 경쟁체제가 정착되어있다면 서로 합의하는 폭이 정해져 있어 적절하다는 선이 쉽게 그어지지만 이제서야 상품 경제나 경쟁체제가 도입되고 있는 단계에서는 경쟁요인보다 당사자간의 합의가 중요하다. 

라오스는 경쟁 요인이 근대화가 정착된 사회보다 적다. 그리고 유심히 보면 밥집 같은 경우 이웃해서 경쟁을 하는 것을 싫어라 한다. 바싹 붙어 서로 경쟁하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실은 도로변에서 줄느런히 팔고 있는 사람들은 친지나 친척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ㅎㅎㅎ. 돌아다니면서 물어보면 뭘하나? 한 통속?인데. ㅋㅋㅋㅋ

바가지를 썼다고 한다. 그런데 바가지라는 말이 성립하려면 상품이 가진 가치의 폭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어야 성립하는 말이다. 


예를 들어보자. 

아마도 한국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은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넷심NetSim카드 일 것이다. 얼마인가? 사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1만낍이라고 대부분이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1만낍이라는 값은 누가 매겼는가? 그냥 시세일 뿐이다. 넷심카드에 정가定價나 권장 소비자가가 적혀있지 않다. 

나를 찾아온 여행자를 픽업할 일이 있었다. 딸랏싸오에서. 그런데 국가간 이동 버스를 타고 오는 경우 시간이 애매해서 픽업 시간을 고정했다. 문제는 버스가 예상보다 빨리 도착해서 딸랏싸오에서 쇼핑을 하게 되었는데 이 넷심카드를 5만낍에 데이터 충전도 되지 않는 상태로 구매를 했다;;;

그것을 듣는 순간 열이 나서 여행자와 함께 그것을 판매한 상점으로 갔다. 왜 다섯배나 받고 팔았냐고 따져물었다. 그것을 판매한 점원의 논리. 

"내가 5만낍에 주겠다고 했는데 그가 OK를 했으니까 팔았지. 뭐가 문제야. 그게 문제면 경찰 불러라"

두 사람 간에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법적으로 뭐가 문제인가? 게거품을 무는 사람이 대답을 할 일이다. 

법적으로 가격에 대한 규제가 없는 경우 어떤 문제도 없는 것이 정확히 맞다. 여행자가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종류의 카드를 사본 적이 있는데 그 가격이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산 것이었고, 이웃 나라는 무료 통화 몇분에 데이터 사용 몇 기가 이런 식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으로 보였고. 그런데 데이터가 전혀 들어있지 않으니 황당할 밖에. 언어 소통과 시세에 대해 무지하니...

논리적으로 그것을 공박할 방법이 없다. 내 마음에 그려져있는 것은 적정가인데...가격이란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이라는 데야 뭔 할말이 있겠는가? 그게 거래니까. 

그렇다고 쉬 물러날 일도 아니다. 여기에는 정보 격차와 언어 능력에 의한 차별이란 요소가 가장 강력한 요인이기 때문에. 더구나 신사협정 비슷하게 외국인에게는 두배를 받자고 정해져 있는데 그것을 깨고 다섯배를 받았으니....

이럴때 동원할 수 있는 것은 법이건 규정이건 조례건 칙령이 아닌바에야 무엇이 있겠는가? 상 도의와 시세가 아니겠는가? 

이제 상점 주인으로 보이는 여자와 또 다른 여자 판매원까지 합세해서 오히려 물색로는 사람으로 몰아붙인다. 

"여기는 점포세가 비싸고, 내가 그 카드를 사오려면 토라콤(텔레콤) 회사에 차를 몰고 가서 떼어와야 한다"

딸랏싸오몰이 점포세가 비싼 것은 맞지만 5배를 받아야 할 만큼 비싼 것은 분명 아니고, 물건 사와서 팔아야 하는 것은 어떤 상인도 마찬가지다. 화를 풀어주는 건지 돋구는 건지.....

이왕 진 것 화풀이는 당신 차는 기름대신 황금으로 가는 차냐고 쏘아붙이고 쫑을 냈다. 


라오스에서는 '합의'가 가격일 수 밖에 없는 단계에 있다. 그리고 판매자의 시장seller's market이지 구매자의 시장이 아니다. 소비자의 권리가 있어 그것을 옹호해줄 사람이나 단체가 있는 것도 아니다. 물건 사러 갈 때 잔돈 준비해야 하는 것도 구매자고, 뚝뚝이 기사에게 값에 맞게 내야할 책임도 대체로 승객에게 있다. 돈을 바꿀 수 있는 곳이 없으면...잔돈 못받지! 


그리고 외국인과 공정한 거래란 돈 많은 너희들이 비싸게 사주는 것이 공평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심지어 공공요금도 내외국인의 차별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정이 지배하고 관행이 지배하는 촌을 제외한 본원적 축적이 진행되어 가는 개발지에는 순치된 나라의 상인들과는 달리 적나라한 판매자들의 약탈적인 욕망을 보게 된다. 초기 자본주의, 본원적 축적기라고 하는 시간을 통과하는 것이 라오스 시장이니까. 이미 근대의 후기인지 근대를 넘어가고 있는지 모를 변태기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 살다가 과거로 마실을 온 근대적 성체들이 보기에는 택도 아닌 판매자의 갑질!과 공격성에 상처를 입을 지도 모르겠다. 공정한? 거래나 적정한? 이윤율이라는 것이 정착하기에는 너무도 먼 길이다. 


당신이 게거품을 무는 사회의 기준도 두 세대 이상의 욕망이 제어되는 과정이었다는 사실을 너무도 쉽게 망각하는 것 같다. 

별 이야기 아닌 것을 심각하게, 쉬운 이야기 어렵게 쓴 벌로 마지막으로 노트 정리나 해드려야겠다. 


1. 정시 픽업, 정시 출발 거의 없다. 라오스 타임은 따로 있다. 코리안타임이 사전에 등재되니 마니 했던 시절이 있었다. 제 시간에 안간다고 짜증내는 사람은 과거를 모르는 개구리다. 


2. 공공터미널 이외의 버스표 가격은 다 다를 수 있다. 거치는 단계에 비례하고, 서비스가 부가 되는 것에 비례해서 가격은 올라간다. 버스표는 픽업서비스가 포함되면 당연히 비싸진다. 가격이 비싸다고 다 바가지가 아니고 서비스의 양과 질로 판단을 해야 한다. 시내에서 남부나 북부 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면 몇만낍의 뚝뚝이 값이나 수수료를 더 내야 한다. . 


3. 라오스의 도시는 북부나 남부...이렇게 공용터미널로 공식화 된 곳이 아닌 곳에 운수회사 자체의 터미널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니 반드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개인회사나 민간 운수 회사의 표를 구매했다면, 미리 터미널의 위치를 확인하던가 픽업서비스를 받는게 유리하다. 


ref)

씨양쿠왕에서 나도 엉뚱한 곳에서 기다리다 차를 놓치고 겨우 마지막 슬리퍼로 돌아온 경우도 있고, 빡세에서 여행자를 우돈라차타니 가는 국제버스를 태워주기 위해 찾다 찾다 못찾아 뚝뚝이를 앞세우고 차로 내가 뒤따라가서 겨우 찾은 적도 있다. 당시 그 개인 운수회사의 대기실에는 아리따운 서양 여성이 거길 우돈라차타니 가는 터미널로 알고 왔으나 다른 회사의 터미널이고 이미 타야할 시간은 지나버렸고...망연자실 주저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여비도 넉넉치 않고 일정도 빠듯해 보이는 멘붕 상태로....


4. 무엇이거나 경쟁적이지 않은 환경의 경우, 대략의 시세를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고정된 가격이 없이 판매자의 많이 받고 싶은 싶은 욕망과 싸게, 가능하면 공짜로 얻고 싶은 구매자나 소비자의 욕망이 만나는 상태니까. 


5. 짧은 여행이라고 준비하지 않은 벌로 바가지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할 수도 있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시간을 들여 이 사회를 연구해서 오던가, 아니면 시간을 확보해서 배워가면서 여행을 하는 것이 라오스 같은 사회에 대한 맞춤한 태도가 아닐까? 


세대는 물론, 시대까지도, 어쩌면 당신과는 전혀 다른 가치를 가진 사회에 왔는데..


아무도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다.  

왜 여기에 와야 하는가, 당신은? 

Take it, or Leave it? 


3 Comments
원쑹이 2015.03.14 12:35  
5번 글과 마지막글이 소름돋네요 18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팍세를 육로를이용해 들어갈 예정인데 잘읽고갑니다.
후이즈 2015.04.13 23:43  
물물교환의 시대에 있어서 정찰제라는게 있을 수가 없죠. 내가 내키지 않으면 안 팔고, 내 아들이 장원급제하면 엊어주고...
반면, 계속 깍아내리려는 여행객들과 더불어 상인들도 완충장치로써 계속 기본가를 올리는 모습도 예상이 되구요.
참 생각할 거리가 많은 화제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75Kg 2015.04.20 10: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