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숙소후기 - Golden Orchid, Rising Dragon Legend,Crystal Hotel Hanoi
* 태사랑에서 항상 좋은 정보 많이 받아가서, 이제 보답(?)하는 마음으로 후기 작성합니다.
실은 오늘 하노이 온지 3일째라 정신이 없지만, 너무 분노가 치밀어... 이렇게 하소연해요.ㅎㅎ
빠뜨린 부분이 몇개 있어서 중간에 업데이트 몇개 했습니다.
후기는 반말(?)로 작성되었으니, 읽어보실때 불편하시더라고 양해해 주세요.
- 한줄요약 - 여기 묶느니 차라리 길바닥에서 노숙을 하겠음. 여지껏 묶었던 호텔, 호스텔중 가장 최악임
- 아고다에서 2박 예약함. 오후3시쯤 도착하니 남자 직원이 우선 웰컴 드링크 주문하라고 얘기함
피곤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막무가네로 웃으며 뭐 마실거냐고 계속 물어 그냥 커피 주문함
그러다가 오후조 여 리셉셔니스트 나타나서 나의 일정에 대해 꼬치꼬치 묻기 시작함.
그러면서 자기네 투어 한번 해보라고 권유함.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서 알아보고나서 신청하겠다고 하고 피곤하니 방달라고 하자.........
원래 내 방이 정해져 있었는데 물이새서 보수중이다. 지금 쓸수가 없으니 자기네 옆 호텔에서 하루만 지내다 오라고 함
헐... 그럼 다시 짐싸서 아침에 와야 하는건데 뭔가 일정이 꼬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이튿날 아침에 돌아와서 배정받은 받은 502호,
들어가자마자 하수구 냄새 진동함. 원래 후각이 둔한데도 불구하고 방안에서 그런 냄새 나니..........짜증이 좀 많이 밀려옴.
화장실냄새는 뭐 말할것도 없고, 방까지 그러니... 정말 내가 왜 이걸 이돈주고 예약했나 하는 생각이 듬.
하지만,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자..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에 참고 씀.
결국 10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냄새가 정말 너~무 심해 결국 제대로 못자고, 아침 5시에 일어나 씻고 그냥 나옴
체크아웃할때 오전조 여직원이 어디로 갈꺼냐고 물어.. 다른 호텔로 이동한다고 얘기함. 그 이유에 대해 다시 묻길래,
"몰라서 묻니, 냄새가 너무 심하잖아.." 그러자 그 직원 "I am sorry"
여지껏 묶었던 숙소중 가장 최악인 곳으로 기억될 듯.
차라리 길바닥에서 자는게 나을정도로 냄새 심하고, 춥고 방음안되고, 호텔 컨디션 최악이였던 곳.
2 . Crystal Hotel Hanoi -404호
- 골든오키드호텔에서 추천해준 곳. 역시 화장실에서 냄새가 났지만, 골든오키드에 비하면 아주 양반인 곳임
전반적으로 다 보통이여서 추천은 못하겠음. 그냥 무난한 편임
-추가내용 : 조식이 그나마 제일 나았음.
골든오키드는 조식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라이징드래곤레전드 호텔보단 유일하게 나았던 점이 조식임
3. 라이징 드래곤 레전드 호텔
- 이제야 제대로 된 숙소를 만남. 방상태도 좋고 무난하고 스텝들도 친절함.
무엇보다도 아무런 냄새가 안난다는게 너무 좋음. 셋중에 여기가 제일 상태가 좋고 깨끗함.
참고로 라이징드레곤호텔, 라이징드래곤 팰리스,파라다이스,빌라,레전드,그랜드 등 종류가 많으니 예약할때 주의해야함.
아고다에서 1박에 2만5천원에 예약함.
추가내용 : * 조식이 좀 부실한편.
메뉴판에서 쌀국수나... 토스트? 뭐 그런거 선택가능하고 물과 과일, 삶은계란이 놓여져 있음.
밖에 나가면 먹을게 천지라 조식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본인은 상관없었지만,
아침이 중요한 분은 가지 마시길..
* 뜨거운물이 7~8분이상 안나옴. 각방마다 작은 물탱크가 있고 전기로 물을 뎁히는 구조(완전 제 추측임)여서
한국처럼 계속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음.
날씨가 더울땐 전혀 상관 없지만, 지금은 좀 아쉬운 감이 있음.
10분안에 모든걸 후다닥 해야 해서 긴장하면서 샤워해야함.
하지만, "I get what I pay"
이 정도쯤이야... ㅎㅎㅎ여전히 가격대비 훌륭함.
* 화장실 나갈땐 세면대 배수구멍 막아놓고 나가야 함. 완전 중요!!!!!!
건물이 오래돼서 그런지 아니면 기후상의 문제인지 원인은 알수 없지만,
세 호텔 모두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심한편이였고
항상 나갈때 화장실 세면대 배수구멍 막아놓고 나가야지 괜찮음.
그 이외에....
* 하노이 공항에서 미니버스타고 호안끼엠호수 오려고 했으나,
미니버스 아저씨가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려 30분이상 기다려도 버스가 다 차지 않음.
결국 승객들 다 내려 각자 택시타고 감.
원치않게 택시타고 여행자거리 들어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택시 탄게 잘한일인것 같음.
길치여서 그런지 아직까지 호수주변 혹은. 올드쿼터 지역 길이 너무 헷갈림.
* 환전 - 공항에서 100불 바꿈. 나오자마자 왼쪽에 커피숍있고 맞은편에 은행및 통신사 있음.
3/11일 공항 techcombank에서 100불에 2132000동, 3/12일 시내 vietinbank에서 2127000동으로 환전함.
* 날씨 - 더울줄 알고 반팔티만 챙겨오고 긴팔티 달랑 두벌만 가져왔는데... 하.. 날씨 쌀쌀합니다.
흐리고, 조금 추워요. 아직은 겉옷 꼭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