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교육을 받아봐야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아무리 교육을 받아봐야

빈배 5 2320
깨지는 것만 못하더군요. ㅎㅎ 서울 갈 때 아끼던 고어텍스 모자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 결국 열차에서 행불,

말레시아 입국해서 공항 터미널만 배회하다가 (식사, SIM칩 실갱이, 쥬스 시식, 촬영, 수면보충) 인니 메당으로 넘어 간 첫 날 당했습니다.

어찌나 삐끼들이 꼬이던지....자신의 나약함에 당했습니다. 그 와중에 미니버스에서 아이폰4 도난당했습니다. 한 달도 안됬는데. 터미널 근처 경찰서에서는 영어 모른다고 잡아 떼고 리포트도 안써주고, 덕분에 하루 종일 헤매다가 어딘지도 모르는 모텔 비스므리 한 곳에 있습니다.

이 사람들 제가 GPS 보여주며 뱅뱅 돈다고 말해도 웃기만 하더군요. 마치 삐빨리는 기분이 들더군요.

여주인이 사정 애기를 들어주더니 이제 곧 카메라를 탐내는 놈이 덤비고 지갑을 털어 먹으려고 덤빌거라고 하더군요. 아이폰 아꺼내고 박아 두다가 미쳤다고 꺼냈는지...마가 씌여도.....혼자 다닌다고 혼나고...ㅎㅎㅎ

명랑쾌활의 불한당님이 그렇게 주의를 줬건만. 홀린 기분입니다. ㅋㅋ

내일 가장 큰 경찰서 가 보고 또바호수 갔다 올려고 합니다.
부낏라왕은 비도 오고....기분 잡치니 밥생각도 안나네요.T.T

성질 난다고 귀국하면 도망이고.
이럴수록 더 부딪쳐야죠. 그래봐야 손해지만요.ㅎㅎㅎ



5 Comments
빈배 2011.01.30 08:14  
오늘 아침에 이 글 읽어보니 어제는 제정신이 아니었었나 봅니다. 횡설수설에 철자도 엉망이고...경찰리포트는 4번째 시도끝에 받아냈습니다. 그나마 제가 한국인이어서 해줬다고 합니다. 조서 받는데 3시간 걸렸습니다.
jimmy2 2011.02.19 19:31  
아 이런글 보면 진짜 너무안타까워요.
여행가서 이런일 당하면..휴 저도 그런적있어서 잘알아요
훔쳐가는 사람은 도난 당한사람 심정 좀 생각해보고 훔쳐가든지말든지 하지 아ㅡㅡ
어떻게 되셧어요???/사건잘해결되셧어요????/궁금하네요......
이후에 어떻게 되셧는지 말씀해주세요.,
빈배 2011.03.19 18:03  
댓글로 올렸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푸리푸리 2011.03.14 06:15  
정말 글 읽다가 열불나서 댓글 달아요. 저는 예전에 중국에서 유학할때 이상한 버릇이 하나 생겼었는데, 상해에 있었는데요 하도 신장 위구르족들이 학교앞에 다니면서 학생들 핸드폰 훔쳐가고 저 또한 눈앞에서 핸드폰 도둑맞았다가 쫓아가서 소리지르고 빼았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선배들이 미쳤냐고 그러더군요 중국 소수민족 보호 정책 그런거 있어서 걔들이 니가 그랬을때 칼로 찌르고 도망가도 걔네는 풀려난다고 앞으로는 훔쳐가면 그냥 줘버리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일들때문에 중국에서 다닐때 항상 숄더백을 매면 가슴쪽으로 돌려서 안고 다녔고요. 뒤에서 누가 오는 소리만 들리면 옆으로 피해서 기다렸다가 그 사람 지나가면 갔습니다. 그렇게 서바이벌을 하면서 있다가 한국에 가니까 한국에서는 솔직히 그런일 없잖아요. 근데 거리에서 뒤에서 누가 걸어오는 소리만 들리면 깜짝깜짝 놀라고 그 때 유학은 선진국에서 해야하는 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지금 전 싱가폴에 있는데요. 싱가폴 심심하고 할거없고 사람들 싸가지 없어도 안전만큼은 한국만한거 같습니다. 예전에 제 미국 친구들이 한국 놀러와서 야밤에 우리 나라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조깅하고 등등 그런거 보면서 엄청 문화 충격 받더라구요. 뉴욕에선 있을수도 없는 일이라고. 근데 싱가폴에서도 저 밤에 배고 파서 야식 사러 나가면 정말 궁금하지만 새벽 3~4시에 길거리에  아이팟들으면서 조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치안 참 중요한 문제인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셨고 더 큰 피해 없으셨길 바랍니다.
빈배 2011.03.19 18:10  
jimmy2님 푸리푸리님 감사합니다.
다행히 경찰리포트를 받을 수 있어서 쇼폰케어로 보상 받았습니다. 근데 자부담금이 30만원이넘더군요. 아이폰4 32기가라..ㅋㅋ 그나마 여행자보험에서 20만원 보상 받아서 실제 부담액은 10만원 정도였습니다. 첫날 도난 당해서 그나마 데이터가 많지 않았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 했습니다. 내공도 많이 늘었지만 아직은 배낭초보죠. 관심 가져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