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년간 수회에 걸쳐 동남아 여행을 다니며 매번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이번 캄보디아 가족여행에서  

또 다시 잊을수 없는 경험을 했네요. ㅎㅎ 

8월 태국에서 다이빙 교육을 받고 캄보디아로 넘어가 하루 앙코르왓트 투어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만 세이프티 박스내 보관중이던 현금중 일부인 500 유로를 도난 당했습니다.

미화 및 한화, 태국 바트화는 그대로 인데 1000 유로중 500 유로를 훔쳐 갔네요.

호텔에 이야기 하니 CCTV를 보여주는데 이미 카메라 방향이 돌려져 있더군요.

일정상 방콕으로 돌아가야 해서 다음날 바로 관광경찰을 찾아가 신고접수하고 출국하였습니다.

꼭 내부조사후 피드백을 주겠다며 여러번 약속한 호텔측은 아무런 연락이 없구요, 경찰측도 어제 제가 시간상 캄보디아에서 법적으로 대응할수 없을 거라며 사건종료된다고 왓츠앱으로 문자만 덩그러니 보냈네요.  

"몸에서 떨어지면 더이상 내것 아니다"!!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단 하루 마음을 놓았다가 당했네요.

다른분들에겐 저와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은,,,

호텔 직원 전체가 사건을 은폐하려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방에 짧은 시간내 여러번 드나든것이 CCTV에 찍힌 직원과 대화하려 시도했는데 잠시 매니져와 이야기 하는 사이 집에 보내 버렸더군요,,,

판단은 각자가 하시겠지만 저는 다시는 이 호텔을 이용할 일이 없을것이고 제 주변이라면  

반드시 피하라 권유 할것이라 많은 분들도 피해를 피하시라 또한 경각심 가지시라 ㅎㅎ 글 올립니다.

500 유로에 한동안 느슨해졌던 제 경각심도 다시 바짝 당겨 졌습니다. ㅎㅎ

그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하시길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