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에서 방비엥으로 바로 가시는 분들...
딸랏싸오 터미널에는 방비엥가는 버스가 없어요..

북부터미널로 이전했어요...라고....
거짓말 하는 뚝뚝 기사의 말을 믿지 마시길...

12월 초에 라오스 다녀왔습니다.

국경에서 뚝뚝 아저씨가 위와 같은 말을 하길래...그래도...어쨋든 딸랏싸오터미널로 가자고 하고 갔는데...내리니까...호객하는 다른 뚝뚝아저씨도 똑 같이 말해서

또...마침 어쩐일인지...터미널을 보니...늘 방비엥가는 버스가있던 자리에는 아무버스도 없고 해서사기 당하고...돈 더 주고...북부 터미널도 가서...루앙프라방가는 버스를 40,000킵이나 주고 타서...

자리도없고...통로에 앉아 있다가...도저히 못견뎌서...중간에 아무데나 내려서....뚝뚝 타고 갔다는...

중간에 인적도 없는 곳에서 화장실도 갈겸...그냥 내려 달라고 했더니...총을 메고 있는 안내군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왜? 왜? 하며...당황해 하더군요.

참, 총을 메고 있는 이유는...루앙파방으로 가는 산속에서가끔...도적들이 출몰하기 때문입니다.예전에...루앙파방갈때 불탄채 도로옆에 있던 버스를 보고서늘했던 적이...

그날 공교롭게도 버스가 펑크가 났는데..탕...!하는게 총소리처럼 들려서 혼비백산했다는...어쨋든..
라오스 10번 넘게 갔는데도...보기 좋게 당했다는...

돌아올 때...국경에서 혼내주려고 뚝뚝아저씨 찾아봤더니...안보여서 혼도 못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