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캄보디아국경 통과하기+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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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캄보디아국경 통과하기+ 참고사항!

지구촌-리차드 5 3684

세이예님! 정말 소중하고도 힘든 경험을 하셨군요.
캄보디아에 10년 가까이 살면서 많은 경험들 중에 국경비자문제는
늘 우리 여행자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이슈중 하나였습니다.
세이예님처럼 버티거나, 스타탄생님의 말씀처럼 모르는척,
말이 안통하는척 해보면, 사실 어쩔 수없이 비자를 내어줍니다.
그러나! 때마침 세이예님께서 비자코너가 조용할때 가셨기 망정이지
많은 사람들이 밀리고 줄을 서고 할 경우에는 어림없습니다.
아예 무시하고 가장 늦게(리차드가 직접 목격한, 한 일본인이 격은
심한 경우에는 무려 다섯시간을 대기하였슴!)내어주기가 다반사입니다.
말이 기다리는 것이지 거의 신경전, 지구전, 눈치코치보랴,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는 삐끼들 틈에서 대기한다는 것이 보통 고역이
아닙니다. (여기서 잠깐 자랑한다면, 비자코너에서 대기하며 앉아계시던
모든 의자는 글로벌-리차드가 사비로 제작해서 여행자를 위해 기증한
것임....ㅎㅎㅎ말하고나니 좀 부끄럽네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모든 여행자가 이렇게 행동을 해 주신다면
앞으로 국경에서의 문제는 많이 개선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이예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캄보디아로 가기 전날 방콕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캄보디아 국경비자값이 서양인과 일본인은 20달러인 반면에
한국인은 1000밧이라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그분이 얼버무리면서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하시더군요. 저는 <이상하군?>
이렇게 생각하며 일단 캄보디아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오늘 현재까지 제가 확인을 하였지만, 한국인만 1,000밧을
낸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1,000밧을 받는 것은 이곳에서는 일종의 관행이 되어버렸고,
돈을 더 받는 것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 것이 캄보디아관리입니다.
미국이든,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한국.....
심지어 아세안 10개국끼리는 정부차원에서는 비자면제협정을 모두
맺었지만, 태국, 필리핀, 말레이, 라오스 등등 단 베트남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입국자에게도 똑 같은 1,000밧을 받으며, 태국서 여행비자로
체류하다가 기간이 만료되어 이웃국가인 캄보디아에 잠시들러 비자클리어
(태출국-캄입국-캄비자받기-캄출국-태입국의 복잡한 절차를 거침.)를
하러온 사람들에게는 1,000밧의 비자피 외에 입국심사장에서도 100밧을
주어야만 스탬프를 찍어줍니다.(여기서는 버텨도 안통함!)

리차드가 이렇게 별로 좋지않은 내용을 길게 남기는 것은
단지 우리나라 여행자에게만 그런 차별을 하는 것은 아님을
알려드리고, 월50$ 내외의 급여를 받는 공무원들의 생계형(?)
비리 및 구조적인 부조리일 수밖에 없는 현실의 캄보디아임을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오는 11월21일~내년 1월9일까지는 천년의 우리 신라문화와
인도차이나의 주인공이었던 크메르의 문화가 '동양의 신비'
라는 주제로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06' 행사가
앙코르지역(Apsara Zone) 특설 행사장에서 개최됩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캄보디아가 한층 가까워 질 것이며,
특히 대통령의 방문이 확정되어 교민사회에서는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기대를 갖고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들도 많은 개선이 있을 것이며,
도심곳곳에 가로등이 설치되어, 야간에도 안전한 외출이 가능해지며,
환경개선에도 좀더 박차를 가하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길게 하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네요.
또한 세이예님께서 말씀하신 아래글에 큰 박수 보냅니다!!!

"제가 정치는 모릅니다만, 한국의 수많은 각종 위원회, 수많은
공무원을 줄여서 그 돈을 해외관련 일에 투자 좀 했으면....."

단지 해외교민이라 보내는 박수만은 아닙니다.
정치권도 이젠 좀 체질개선을 해서 군살을 줄이고 그런 여력을
해외로 보내야합니다. 특히 서점에가니 일본책은 많은데
우리책은 찾기가 어렵더라는 말씀 역시 공감이 갑니다만,
이건 여행자 수에서도 압도적인 숫자로 일본이 앞서고
있으며, 각국의 대사관 파견공무원 수는 우리 대사관의
열배 이상의 인원입니다. 이건 현실이며! 그만큼 우리도
국력을 더 키우고, 우리 모든여행자는 우리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관이자, 문화의 전령사임을 잊지않아야 겠습니다.

오늘 모처럼 세이예님의 글을 읽고 두서없는 내용으로
리차드의 작은 생각을 답변(?)으로 보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씨엠립에서 약 50킬로 북동쪽에 있는 크메르제국의
첫도읍지인 프놈꿀렌의 폭포모습입니다. 영화 툼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뛰어내리던 영상을 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 상쾌하지 못하였던
기분을 시원한 폭포감상으로 조금이나마 씻어내시기를 바라며...>

5 Comments
우본 2006.10.24 12:43  
  포이펫에 엑스포에 관련된 포스터가 붙어있더군요. 제가 알기로도 경주와 시엠립의 행사이기에 경주라는 도시명이 있나 살펴봤더니 전혀없더군요.  왜 그런건지요?
지구촌-리차드 2006.10.24 18:14  
  ??글쎄요.. 자세히 보지 못하신 것은 아닌지요??
공식로고 자체에 영문으로 Angkor-Kyeongju World Culture EXPO 2006 으로 앙코르-경주 가 들어 있습니다. 들어가지 않은 포스터는 붙일 수도 제작할 수도 없구요....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이예 2006.10.27 14:20  
  지구촌-리차드님,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프놈펜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글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늘 건강히시길 기원합니다.
브랜든_Talog 2006.11.24 20:54  
  아 의자 잘 사용했습니다 비자 클리어시 100밧 추가는 필수 맞더군요~ 경찰이 자기가 직접 걸어서 다 클리어 해주고 100밧 추가로 받기도 합니다. 카지노 놀러가는 태국인이랑 같이 간 관계로 비자1000밧 입국심사장100밧 급행료100밧 모조리 다 냈습니다. 의자에 태국기라도 좀 새겨넣었으면 싶었습니다.
끌랑 2006.11.30 00:28  
  태국기-> 태극기  태국을 너무 사랑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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