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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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yuni 5 2611
밑에 안티라오님의 사건은 공감하구요. 그런일이 벌어졌다는것이 처음듣는거라서 계속 있을까봐 걱정되네요..

그 중에 6000킵인데, 7000킵으로 올랐다가 이번에 다시 6000킵으로 내린것이랍니다..외국인이라서 7000킵을 받았던것이 아니구...이왕 받을꺼면 많이 받지 1000킵 더 받겠습니까?

한국물가생각하기에는 계속해서 오르는게 정상이라 생각되는데, 이곳은 일본에서 무상지원해준 겉에 "JAPAN" 이라 커다랗게 쓰여진 현대차로 대부분 바뀌었씁니다..바뀌면서 가격을 약간 내린것이지요....작년에 7000킵 받았을때 현지인하고 같이 앉았기때문에 현지인들이 7000 킵 내는것을 4명이나 봤는걸요....

저도 이번에 오지같은곳을 갔다가, 성질나는일이있었지요.. 라오스를 떠나고 싶은것이 어제일이었습니다....그 곳은 베트남과 중국국경과 가까이있어서 라오스말이 통하지도않고, 베트남사람과 중국사람의 비꼬는 말투와 비웃음을 받았고.......생각하고 싶지도않네요...그런일이 라오스에서 3일정도 겪으니 떠나고 싶었구요..

무앙씽에 이번에 가면서 느꼈던것은...
물론 많이 변했지만, 1년만에 찾아온 수천명의 여행자중 한명인 나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 아는체하고 부등켜앉고 방가워했다는것이었습니다..

무앙씽을 좋아했떤것은, 고산족이 많아서도 그랬지만,
거기서 있었던 사람들 한명한명에게, 거리의 사람 한명한명에게, 시장의 사람 한명한명에게 일일이 말걸어가고 친근하게, 친구처럼 지냈기때문이란것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다른 도시보다도 2주나 있었던곳이라 동네주민들 모두와 친해줄수있었고, 이번에 다시 가서, 내가 트럭에서 내리자마자 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유니를 보며 방가워했습니다...
1년이 지났는데 유니를 기억하는 사람에게 너무 고마웠구요..

그것은 내가 사람들에게 일일이 정겹게 행동했고 그들과 대화했기때문이라 봅니다..라오스뿐만이 아니고 다른곳에서도 항상 이러지만 제일 잘통했던곳이었구요...

방비엔에서도 동네주민들과 인사하는 ^^;; 방비엔엔 예전에 4일있었는데도 사람들이 유니를 기억하는게, 다른 여행자처럼 스쳐가는 만남이 아니고 서로 밥먹었냐구 안부인사물어보고, 이것저것 서로 눈을 마주보면서 얘기했기때문입니다..

여행하면서 대부분의 여행자가 유니글 프린트해서 같은곳에서 자고, 같은곳에서 먹는것을 보면서 상당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중에 바뀐곳도 있구요...

방비엔의 ngeun가 예전보다 만킵을 올렸기때문에 독쿤게스트하우스가 같은 가격에 더 낫고, 독쿤맞은편 분싸방 레스토랑은 주인이 바뀌어 너무 더럽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근데 이곳의 분싸방식당에 한국어로 "맛잇는집, 분싸방" 이라고 누군가가 한국어로 쓰여져있어서 한국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들어가서 먹는다는데, 이 간판을 떼어야하는데, 고민입니다..

방비엔에서 루앙프라방가는것은 현대차 45인승으로 바뀌어서 그 전처럼 새벽 6시 7시에 안나가도 됩니다....좌석표로 바뀌었기때문이죠...그러니 8시 30분 조금 전에 가시면 좌석표 받아서 앉으실수있습니다...
근데, 이것이 속상한것이, 이렇게 바뀌었는데 누구하나 이런말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인터넷에 올리는 사람이 없어서, 예전에 제가 올린 프린트를 갖고다니는 한국사람들이 모두들 아침 7시 이전에 가서 자리맡을려고 일찍 나갔다는거죠......... --;;

저도 방비엔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아침 일찍 자리맡아야한다구 그래서 사람들 새벽 6시에 일어나구 ^^;; 그랬는데, 헉~! 바뀌었더군요..좌석표로...더이상 고생하지 않으셔두 됩니다...
왼쪽에 앉으시면 햇볕을 안쐴수있습니다...

그리고 루앙프라방의 그 쌀국수집...
유니가 발견해서 모든 한국인이 간다는 --;; 그 집의 맛은요...미원이 아니라여...미원은 다른집에서도 넣습니다...

근데, 그 집은 국물을 두번 이상 끓이고, 국수를 끓입니다..그러나 다른 국수집 보세요....모두 적십니다....

그래서 끓인곳이랑 적시는 국수랑은 맛이 전혀 다르더군요..
시도해봤었습니다 ^^:; 맛의 비결을 찾다보니...

방비엔에서 역시 루앙프라방같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시장 안이거든여....이곳 역시 끓입니다...양은 루앙프라방보다 훨 많구요...
이곳을 발견하고 흑흑...넘 행복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그래도 설명하자면 시장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쭉가면 국수집들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5개집이 쭉 나란히 있습니다...다른곳은 그냥 일반 보이는 쌀국수입니다...그리고 적셔서 끓이구여...

위에서 두번째집!! 요집은 끓이고, 면발이 다른 면발입니다..칼국수 면발이지여...바로 옆에서 팔더군여...근데 이 면발은 다른곳에서 많이 보이지는 않고 한군데(?) 정도만 보이는데 끓이느냐? 적시느냐? 차이와! 동그란우동 면발이냐? 얇은 쌀국수 면발이냐? 의 차이랍니다...

라오스에서 유니
5 Comments
키아이 1970.01.01 09:00  
분싸방 가게 주인이 언제 바뀌었나요? 저희가 갔을땐<br>양도 많고 음식도 맛있었는데요......<br>아쉽군요. 4월쯤 갈텐데 다시 확인해 봐야 겠는걸요!
M.B.K 1970.01.01 09:00  
방비엔 버스요... 저도 7시에 나가서 3번 번호표 받았었는데.. 1,2번도 한국인.. 그래도 늦게 나가서 못타는 애들 본 관계로 하나도 안 억울했습니다..
태극마크 1970.01.01 09:00  
라오스 가는곳마다 그들과 우정을 돈독히 하고있는 유니님의 모습들이 눈에 선하군요.민간사절로서 대한민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시는 모습에 또다시 아름다운 세상을 느끼게 됩니다.
겨울바람 1970.01.01 09:00  
야무지고 꼼꼼한 정보.<br>좋군요.<br>여행이란 이런 여유와 나눔이 있어야 하는데.....
이안 1970.01.01 09:00  
음...유니님의 글은 늘 따뜻해서 좋습니다. 사람들과 세상살이에대해 그리고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느낌이 있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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