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에 있는 호텔 빌레이봉 절대절대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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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에 있는 호텔 빌레이봉 절대절대 가지마세요!

똥멍청이 7 5708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삼국을 한 달간 여행 하기로 계획하고 성수기니까 항공과 숙소를 미리 예약 했습니다. 특히 라오스는 비엔티엔에서 바로 방비엥으로 이동해야해서 숙소를 찾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아고다 사이트에서 방비엥에서도 꽤 비싼 약 13만원에 4박 5일을 예약했는데요.

 새해를 보낼 것이기도 해서 조금 가격이 있는 리버뷰를 예약을 한 것이었는데 우리한테 주는 방에 들어가보니 강이 안 보였습니다. 이미 저녁 늦은 시간이었고 해서 잘 안 보이는건가 했는데 전혀 아니었고 화가 나서 친구와 저는 호텔 리셉션에 가서 아고다에서 예약한 바우처를 달라고 하여 따졌습니다. (호텔에서 바우처를 가져가서 안 돌려줬는데 우리 바우처를 달라고 하니 엉뚱한 것을 보여줘서 영수증 더미 속에 숨긴 것을 저희가 찾아냈습니다) 왜 강이 안보이느냐 우리가 아고다에 비싼 수수료 물면서 예약을 한것은 리버뷰이기 때문이다 했더니 영어를 못 알아듣는 척을 하며 자꾸 엉뚱한 말을 하더군요.

 로비에 우리 둘만 있을 때는 방이 없다고 하고 가장 좋은 방이 그 방이라면서 뻗대더니 외국인 둘이 들어오니 1층에 있는 방갈로를 보겠느냐고 하길래 일단 보겠다고 내려가 봤습니다.
 가 보니 처음 방보다 훨씬 허름하고 어두운 방인데다 리버뷰가 아니라서 이 호텔에 아예 리버뷰가 없는데 아고다에 그렇게 올린거냐고 물었더니 리버뷰가 아예 없는 것처럼 강은 저쪽으로 가면 보인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아주 화가 나서 당신들 사기꾼이라고 왜 없는걸 올려 놓냐고 아예 환불을 해달라고 했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결국 4층 열쇠를 꺼내면서 올라가자고 했습니다. 가서 보니 저 멀리 강이 보이더군요. 어이가 없어 직원한테 왜 방이 없다고 했느냐고 따졌더니 말없이 나가버렸습니다.

그 때가 오후 10시였습니다. 우리가 호텔에 도착한 시각이 9시 15분이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일단 2층에 놓은 짐을 몽땅 4층으로 옮기고 그 날은 잤습니다.(4층 방에는 물도 없어서 2층에서 가져와야 했습니다. 준비도 하나도 안 되어있고 지저분하더군요)
 아침에 호텔을 나서면서 리셉션에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물어봤더니 손짓으로 칠판에 써진 비번을 가리키더니 바로 2층 방 열쇠를 왜 돌려주지 않았느냐며 우리에게 따졌습니다. 어제랑 다른 직원이라 어제의 실갱이를 모르는가 싶어 화 안내고 어제 일을 말하면서 그 와중에 우리가 가지고 와야하느냐 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제 사과도 듣지 못했다 라고 했더니. "I just want the key" 라고 우리 때문에 손님을 못 받았다고 말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 날 일정을 하러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

일정 마치고 돌아와서 방청소 받고 싶지 않아 수건을 새로 받기 위해 리셉션에 요구했는데 직원이 열쇠 달라길래 받으러 올라오라고 얘기했더니 영어를 못 알아듣는 척을 했습니다. 계속 영어로 대화했는데 갑자기 그 말만 못 알아 들었던 건지 여러 번을 딱딱 끊어가면서까지 설명해줬는데 엉뚱한 소리만 했습니다.

사기를 치는것도 그렇고 이런식으로 우리가 직원도 아닌데 열쇠 가져오라고 명령하듯 말하는 것도 어이가 없고 우리가 2박 3일 여기 있는동안 열쇠도 가져가지 않고 있습니다. 안 주겠다고 버티는것도 아니고 직원더러 가지고 가라고 하는데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호텔이 5층까지 있는데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리셉션에서 가져오라고 하면 우리는 4층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사과도 없고 키만 달라고 하는 직원들에게 아주 질려버렸습니다. 가장 편해야 할 호텔에서 가장 불편합니다. 방비엥의 멋진 풍경이 보이지도 않고 라오스에 왜 왔는지 생각만 듭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를 거쳐오면서 작은 바가지정도는 당했지만 호텔에서 이런 식의 사기를 치는 호텔은 처음 겪습니다. 거기다가 와이파이가 호텔 룸에서 되지 않아 지금 로비에서 모기에 다리 뜯겨가며 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호텔 현지 가격이 절대로 예약을 할 필요가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성수기에 빈 방도 많구요. 올드마켓에서도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절대 오지 마세요. 동양인 특히 여자는 등쳐먹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서양인들한테는 응대 잘합니다. 저희 앞에서는 못하는 영어를 그렇게 잘 하더군요. 지금 숙소 들어올 때마다 직원 얼굴 보면 열받습니다. 내 돈주고 와서 이렇게 매일 기분이 좋지 않으니 모든 방비엥 일정을 망칠 정도입니다.

우리는 이제 이 일을 아고다에도 리뷰를 올리고 아고다 업체 자체에도 이 호텔의 실체를 알릴 생각입니다. 아, 혹시나 해서 처음에 받았던 2층 방엔 불빛이 켜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만 하는 호텔입니다. 절대 오지 마시고 오더라도 방 보고 결정하세요. 저희는 정말 후회중입니다. 지금도 와이파이 쓰려고 다들 로비에 앉아 있네요.
7 Comments
홀릭a 2015.01.02 01:01  
여기 고민했었는데..예약안하길다행이다 싶네요..
비싼돈들여 기분까지나빠지시고ㅜㅜ
글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
우붓 2015.01.02 07:12  
저도 라오스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여행중 현지인으로
 부터 상처받지 않으려 무지 애쓰고 있어요 특히 뚝뚝이기사와 우리여행자가 어쩔수없이 접촉해야만 하는 현지인들요 마음의 상처를 심하게 받으신듯하여 글읽는 제마음도 아주 않좋네요 사막의폭풍처럼  몰아닥치는 외국인여행들때문에 관광객을 맞이하는 현지관계자도 정상적인 손님 맞이하는 이성도 상실한듯 보입니다  어찌됏든 남은 라오스일정 무탈하게 소기의 목적데로 잘 마치셧으면 합니다
마콜 2015.01.02 15:20  
라오스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맘 상하지 마세요.
전 어제 한국X이 하는 X마트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XXX를 살 일이 있어서 갔는데, 현지인 밖에 없어, 한국 사람을 불러달라고 했더니,
주인 여자가 내려 와서 "저 있는데 와 보지도 않고, 2층에서 내려오다 말고, 우린 그것 밖에 없어요" 하고 홱 다시 올라가 버렸습니다. 순간 당황...헉....빌어먹은 x, 개같은 x ,,,,
내가 다시 안가면 되지 하고 속으로 삼키고 있다가 이 글 보고 올립니다.
평소에 불친절하고 인사 안하기로 유명한 x으로 알고 있지만...이쿠...뒤질x.
아무리 라오스라고 하지만 손님한테 친절하면 면상에 수염이라도 나냐??? 물어보고 싶음.
"수염 나니?"
내가 ?년 넘게 살고 있다만, 언제 한국으로 갈지 모르지만,,, 니네 끝을 꼭 보리라. 어떻게 되나?
있는 동안...
우붓 2015.01.03 08:16  
마콜님도 마음에 상처를..(토닥토닥)
Go집쟁이 2015.01.06 12:19  
완전 짜증났겠네요 ㅠㅠㅠ 그런데 닉네임보고 웃어버렸어요 죄송해요ㅠㅠㅠ
저는 메이레이에서 여권가방 채로 털리고 나서 사반 방비엔 호텔로 갔었는데..
그 곳은 한국인이 사장님이라 그런지 리셉션 직원이 정말 친절했다는..
엘리베이터도 있고.. 모든 층에 와이파이 빵빵.. 조식도 맛있고 CCTV도 있어서 좋았어요.
호텔도 정말 운이라는.. 호텔이라고 다 같은 호텔이 아니죠.. 가봐야 안다는게 문제 ㅠㅠ
자유의지 2015.01.08 20:09  
저도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12월26일 출발해서 라오스여행 갔다가 2일날 도착했는데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습니다.차라리 작년에 다녀온 캄보디아가 더 기억에 남네요. 라오스도착 첫날밤 비엔티안 한국인 여행사 다오투어 땜에 가족들이 불안해하며 고생한 생각하면 이가 갈릴 정도입니다.라오스는 서비스마인드 제로!!!미소 제로!!!예약 등 약속 제로!!!인것 같습니다.인도 네팔 몽골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안 그러는데요~~~여행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먹는기쁨 2015.01.08 21:15  
라오인들 잘못해도 절대 사과 안합니다.
민족성이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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