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날치기 조심하세요!ㅜㅜ 데탐거리의 퍼 맛있었던 식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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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날치기 조심하세요!ㅜㅜ 데탐거리의 퍼 맛있었던 식당 추천!

may0515 9 8322
 퇴근을 30분 남겨두고 심심해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라고 글을 써 봅니다.
 글이 굉장히 주관적이긴한데.. 그냥.. 봐주세요ㅋㅋㅋㅋㅋㅋ

저는 6/30부터 7/10까지 호치민-태국-호치민 순으로 여행하고 돌아왔어요. 동생이 호치민에서 공부하고 있어서 동생 볼 겸 함께 여행하고 왔는데, 태국은 패스하고 여기서는 호치민 이야기만 쓸게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다시는 호치민에 갈 생각이 없고, 제 주변 사람이 호치민에 여행간다고 하면, 그것도 현지에 아는 사람없이 자유여행을 간다. 그러면 적극적으로 뜯어 말릴 생각도 있어요.

우선은 오토바이 떼... 한 1년정도 적응된 동생과 동생의 친구들은 잘 다니던데 저는 신호도 체계도 없는 그 오토바이 떼가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동생을 붙잡고 동생의 친구들이 양쪽으로 앞뒤로 안내해줘서 겨우 건널 만큼. 짧은 시간에 적응될 만한게 아니더군요.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다고 하던데.. 그건 진짜 생활하면서 오랜시간 단련이 되어야 할 것 같은..!

그리고 그 속에 날치기들.. 제 동생은 가난한 유학생이라 1년 동안 한번도 날치기를 당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주변에 그렇게 말하면 현지 유학생들은 다 놀란답니다. 어떻게 일년간 한번도 안당했냐고.. 1년 내내 같은 신발 같은 가방만 매고 다니면서 모두 낡아버려 그런 것 같았습니다. 이유는
제가 호치민으로 가면서 새 신발과 가방을 가져다 줬는데 마지막 날 저를 공항에 배웅 해주고 돌아가던 동생이 날치기를 당했거든요 ^.^
근 2주 정도의 우리 여행 사진과 카메라, 현금, 새 화장품 모두 잃어버렸답니다. 새 신발과 새 가방을 맨 것 말고는 달라진 것 없는 동생인데.. 하하.

제가 호치민 도착 했을 때부터 모두 날치기 조심하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더라고요. 크로스로 가방을 매고 가방을 꼭 끌어안고 있어도 오토바이가 쓩하고 지나가면서 낚아채는데, 그럴 때 안뺏기려고 가방을 꼭 붙잡으면 오토바이에 끌려서 크게 다친다는 무시무시한 경고까지..!!

그리고 호치민은 딱히 구경할만한 관광지는 없었습니다. 통일궁, 노트르담성당, 벤탄시장,,
데탐거리는 카오산의 빈약한 버전이었고, 다른 여행지를 가면서 거쳐가는 곳으로 반나절 정도 둘러보면 충분할 것 같았지만, 어지간하면 경유지라도 호치민은 가지말라고 말하고 싶네요,ㅋㅋ

아. 그러나 베트남 스타일 커피와 퍼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생새우회도 맛있었고요. 아주 맛있는 열대과일을 엄청나게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데탐거리의 끝(버팔로 간판이 있는 펍의 반대편 끝)에서 좌회전하면 횡단보도가 나오는데 그 걸 건너면 바로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가게 이름은 BO GA PHO THANH CANH입니다.
주방은 건물안에 있고, 좌석은 야외에 있는 스타일인데 제가 베트남에서 먹은 퍼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는데, 동생이 계산해서 전 잘 모르겠지만 동생말로는 "호치민 물가로 조금 비싼 편이긴 한데 싸다."

아무튼, 전 그냥 한국에서 조금 덜 맛있는 쌀국수를 먹는게 나을 것 같아요.ㅋㅋ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써봐요.ㅋㅋ 싫다는 말만 잔뜩 해놓고 마지막에 소심해지네요 ㅋㅋㅋㅋ
호치민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혼날까봐 미리 겁먹어요 ㅋㅋㅋ
9 Comments
piaggio 2011.07.22 17:08  
호치민 여행이 별로 안좋았나봅니다.
날치기가 많다고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하시면 예방할수 있습니다
이왕 가신거 좋은 기억를 안고 돌아와야 하는데 안좋은 기억이 많군요
하지만 좋은기억를 가진 분들이 더 많으니 한번쯤 다시 가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갠적으로 매력있는 도시입니다
여름바람 2011.07.25 23:02  
아, 저도 오토바이 때문에 호치민에 대한 미련이 남긴 해도 다시 가고 싶지 않아요.
매번 길 건널 때마다 스트레스를 하도 많이 받아서요.
안 죽고 살아온 게 다행이다 싶어요.
촐랑이 2011.07.27 22:43  
단기 여행객에게는 사실 호치민은 볼거리가 정말 한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저도 여기서 직장생활하고 있지만 호치민 구경오신다는 분이 계시면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재미라면 길거리 카페에서 베트남 커피 마시면서 약간의 여유를 갖는 정도라고 말하고 싶네요.
하지만 베트남 곳곳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시면 호치민, 하노이를 제외한 여러 곳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태국사랑인 2011.08.02 14:48  
아 호치민도 마찬가지군요.. 흠... 조심해야 하는나라...
ASHH 2011.08.04 01:31  
음 전 사실 다시 가보고 싶은데요..오늘 다녀왔음...사실 사진 찍고 구경할 곳은 많지 않지만..커피 문화가 발달되 있어서...이쁜 커피숍도 많고 시내 곳곳에 맛있는 베트남 요리집 이나 프랑스요리집에 있어서 전 다시 가보고 싶어요...물론 저처럼 먹고 마시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요...
항상고점매수 2011.08.05 00:59  
좋은경우도 있을거에요...  저는 오늘 길거너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갑자기 제 손잡고 같이 건녀주셨어요... 사실 전 베트남사람들보다 길 잘건너거든요ㅋ할머니의 마음이 넘감사해서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대서울 2011.08.08 17:32  
님께서는 부분적인? 여려운 호치민 여행을 하셨군요.....~^^*
사고의 위험은 어디에든 있습니다........항상 조심해야죠....
여행은 자신의 생활속에서의 색다른 느낌으로 접하는 모든것을 경험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는 한사람 입니다.
평생 보아야 할 오토바이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즐거움과......
저렴하고 맛난 쌀국수...맛난 커피....생새우와 아주 맛있는 열대과일을 엄청나게 싸게 드시고
오셨다면......나름 즐거운 여행을 하신거라 생각됩니다.....ㅎㅎ

십여년간 일년에 한두번씩......
아무사고없이 즐겁게 베트남을 배낭메고 돌아다닌 한사람 입니다....^^*
호치민 넘 미워하지 마세요......네?.......ㅋㅋ
콘짜이디 2011.08.13 01:32  
짧은여행의 잔상을 가지고,,긍정적이다.. 그렇지않다라고 한다는것 자체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만은..저도 여행을 좋아해서 여러나라를 다니지만,,한국도 마찬가지고요,,늘조심하고..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어느나라건,,표적될만큼 다니면 늘 그런 대상이 됩니다,,진정한 여행은 그나라속에 파뭍혀서..실상을 보는것이라고 봅니다,,좀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다른세상을 바라본다면,,많은 것을 얻으실 겁니다,,좀더 긍정적이고,,객관적으로 말입니다,,ㅎㅎ
한겨울의태국 2011.08.20 19:22  
저 같은 경우에도 작년에 호치민-달랏-무이네-나짱-호이안-훼 이렇게 여행을 했습니다.
호치민 같은 경우에는 걸어서 6~7시간정도를 돌아 다닌거 같네요..크로스백 하나 허리에 차고, 쪼리 신고.. 이곳 저곳 지도보며 다녔습니다.(물론 출발은 데탐거리)
저 같은 경우에도 남부여행을 하고 훼에서 라오스 넘어갈때까지..소매치기 같은 건 당해 본적 없고요...차선 건널때도 본인이 스스로 잘 건너면 오토바이 속도들 줄이더군요..
베낭여행을 저도 몇번 다녀봤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베트남 좋았습니다... 바가지 같은 경우에도 레스토랑 보다는 노점에 있는 식당같은걸 이용하는 체질이라 가격을 물어보고 먹던가.. 메뉴판을 보고 먹었습니다... 보통 여행자 거리가 아닌 다른 곳 노점은 현지어 메뉴판 뿐이더군요.. 그만큼 외국인이 많이 없다는 것 같더라고요..
특이 한건 훼에서 라오스로 넘어갈때 훼 피아남 터미널에서 동하로 가는 버스를 외국인에게는 표를 안팔더군요... 운전기사랑 가격흥정을 해야 하는데 25000동인가가 써있던걸로 아는데 5만동을 달라길래, 같이 기다리며 대화도 하고 장난도 치고 해서 35000동에 간 기억이 납니다...그 미니버스안에서 한국말을 배우는 여학생도 만났는데 먼저 말을 걸더라고요..
장사하시는 분 외에는 대체적으로 참 친절했습니다.. 어느 나라든 여행객이 많은곳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당연히 바가지가 있습니다..
태국을 7~8번을 다니고 캄보디아 2번 라오스 2번 다녀봤지만.. 그래도 그곳 물가보다 베트남이 싸다는걸 느꼈습니다...
베낭여행이라 식사는 대체적으로 로컬시장이나 노점 좌판 음식을 사먹었구요..시내투어보다는 발품을 팔아서 구경 다녔습니다..하지만 무이네나 나짱에서는 휴양지인만큼 조율해가며 좋은 숙소에서 머물렀고요..
여행은 본인이 느끼기 나름인듯합니다..
소매치기 같은 문제도 호치민은 보통 인도가 잘 되있더라고요.. 신호 대기때 말고는 그렇게 차도로 다닐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에는 당연히 주의 해야 하는게 여행입니다.. 가능하면 안 다니는것이 났구요..
작년 10월 여행 때는 15일 여행밖에 못해서 북부를 못갔네요...
이번에 다시 한달이상 구석 구석 여행할 계획입니다..(비자 받고요..)
작년 10월 여행이후로 페이스북으로 베트남 친구도 많이사귀어 놨습니다..
(사회주의 국가라 페이스북이 안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베트남 사람 많습니다.)
운이 좋게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있던 학생도 한명 알아서(그 친구는 7월22일에 1년 유학생황을 마치고 베트남 입국) 그 친구들이 다시 베트남에 오면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호치민, 하노이 , 다낭 등등 각 지역 친구들을 사귀어 놨습니다..
여행자 거리보다는 이 친구들의 현지 사람들의 생활을 볼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작년 10월 라오스에 도착해서 베트남 경비를 산출해보니, 남자 두명이서 쓴 경비는 1인당 250불 정도 였습니다...나트랑의 탑바온천, 호이안 고가, 신까페 오픈투어버스 경비 등등 다 합쳐서요..동남아 다른 나라에 비해 그다지 비싼건 아니라고 봅니다... 올해는 많이 올랐다고 하더군요....계획중인데 걱정입니다 또한 혼자 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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