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VIP버스 (1 : 방비엥 --> 루앙프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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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VIP버스 (1 : 방비엥 --> 루앙프라방)

Kenny 3 7266
라오스에서 북쪽으로 북쪽으로 이동할때 vip 버스를 이용 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수많은 중고 현대 자동차 버스들이 굴러다니는데요. 다 몇년전에 우리나라에서 관광버스, 고속버스 등으로 이용되다가, 최근 한국에서 신모델들이 많이 개발되어, 버스회사에 많이 공급되니까.. (실제로 오랜만에 한국가보면, 전년도에 들어갈때 봤던 것들과 다른 기종의 버스들이 도로를 활보 합니다.)
 
차량 교체를 대대적으로 한 수많은 운송회사들이 중고 버스를 라오스로 많이 팔아 버린 모양이에여.
 
어쨌든 중고 버스 수출로 틈새시장을 뚫은 저력의 한국 기업인들 입니다. ^^
 
 
하지만, 중고 버스들이다 보니, 상태가 썩 좋지 않고,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노선들이 태국과 같은 vip 클래스의 우등 버스들이 상당히 적은편 입니다.
 
물론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 까지. 국경넘어서 베트남이나 중국, 캄보디아  까지 가는 국제 버스들은 침대버스들도 있긴 하지만, 타 구간들은 완전 안습입니다.
 
제가 이동했던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루트 (비엔티안 --> 방비엥 --> 루앙프라방)은 전부 앉아서 가는 말만 vip 지, 실제로는 일반석 시외버스와 다를 바 없는 차 였습니다.
카오산에서 출발하는 여행사 버스와 비슷하거나 좀 좋은 수준?
 
루앙프라방과 비엔티안간은 침대버스가 있지만, 그 중간 지점인 방비엥간을 왔다갔다 하는 구간은 전부 시팅 버스 밖에 없답니다.
 
태국에 비해 우등버스가 보급이 안되 있네요.
 
그래도 6-7년된 현대차 중고 버스들은 상태가 괜찮습니다.
 
 
지난 8월 첫째주 일요일 4박 5일간의 방비엥 일정을 마치고,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할때 이용했었던 이름만 vip지, 일반 여행사 버스와 다를바 없었던 현대차 기종의 버스를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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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티켓을 폰 트래블 방비엥 지사에 카약킹 투어 예약하면서, 같이 합니다.
 
그 당시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의 편도 요금은 95,000낍 이었습니다.
 
 
말라니 투어 라는 회사의 차량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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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우리나라에서 시외버스, 고속버스 , 공항 버스, 대절용 관광버스 등으로 많이 이용됐던 버스 기종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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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일반석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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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스크린도 있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그나마 라오스에서는 제대로된 버스 축에 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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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여행사에서 티켓을 끊었는데, 여행사가 아닌 일반 터미널에서 이동하는 현지인들이 타는 로컬버스 타면, 출발 시간도 정확하지 않고,(출발 예정시간인데도, 사람이 안차면, 사람 찰때까지 한참 무한정 세월아 내월아 기다린 답니다. ㅠ..ㅠ...)
 
에어컨 없어서 문 열면 흙먼지 다 뒤집어 쓰고, 지정 좌석제가 아니어서, 엉뚱한데 앉거나 최악의 경우 서서가고..하는 로컬 시외버스에 비하면, 싸바이 막막, 싸두악 막막 이랍니다.
ㅋㅋㅋ...
 
 
방비엥에서 출발하는 장소 남부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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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예정된 시간인 11시 30분에 차가 출발하고요. (로컬 버스와는 달리 정해진 시간에 출발 합니다.)
 
 
아시다 시피 라오스는 태국만큼 도로 상태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으면 2시간내지는 3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거리를 6시간 반이나 걸려서 이동하게 됩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이거 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 답니다. ㅠ..ㅠ..
 
가는 중간에 대관령, 한계령 같은 꼬불꼬불 산길 구간도 있고, 아스팔트 포장 안된 흙먼지 날리고, 우기에는 진흙탕길 되는 구간도 많아여.
 
또 중간중간에 현지인들 태우고 내려주느라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라오스 버스는 정해진 정류소의 개념이 없는 듯...
 
 
저녁 6시 정도 되서 버스는 루앙프라방 남부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래도 현지인들이 주 고객인 로컬 버스(우리나라 80년대에나 쓰던 옜날 현대, 미스비시 회사의 거의 폐차 수준의 차량..) 보다는 훨씬 나은 조건의 버스라 이곳 현지에서는 vip 버스라고 부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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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아쉽게도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간, 혹은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간은 이거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라오스에 더 많이 진출하여, 도로 정비를 많이 했면 좋겠습니다.
 
 
 
 
 
 
 
 
3 Comments
분홍젤리발바닥 2012.09.30 21:34  
이 구간은 길이 너무 구불구불하고 장거리여서 밴을 타고 가는걸 추천해요. 밴도 5천킵정도 차이로 더 넓은 밴이 있는데 저는 멀미가 심한데도 덕분에 좀 더 수월하고 편하게 루앙프라방에 갔어요. 중간엔 두번 화장실이랑 점심시간으로 쉬더라구요.
tina0114 2012.10.01 10:01  
감사합니다.
Kenny 2012.10.03 02:04  
아하 밴도 있었군요. 겨우 5천낍 밖에 차이가 안난다면, 밴이 더 낫겠네요.

그땐 왜 그걸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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