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절했던 비엔티엔의 한인게스트하우스!_!
안녕하세요.
이 카페 처음이라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어요ㅎㅎ
저는 얼마전 그러니까 2월말경에 4박 6일로 배낭매구 자유여행 다녀왔는데요.
처음가는 해외여행이고 여자 혼자다 보니 처음 가서는 한인게스트하우스에 묵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블로그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가 왓짠사원 근처 독참파 레스토랑 2층에 한인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내려서 공항택시를 타고는 무작정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한국 친구들 많이 만난 것도 좋았고
사장님이 이상할정도로 타인배려적인 태도나 직접 세계 곳곳을 여행하시며 겪은 여행담도 너무 재밌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그치만 무엇보다 이것!
제가 이틀동안 그곳에 묶고 방비엥에 가서 이틀을 묶게 되었는데
그 날 마지막에 무엇때문인지 배탈이나서 12시간 가까이를 계속 토를 하고 방비엥에서 비엔티엔으로
먼 타지에서 혼자와서 아프니까 너무 서럽더라구요.
마지막 날 하려했던 일정도 못하고 23시에 비행기는 탈 수 있을까 싶고
비엔티엔에 내려서 정말 힘들어서 길바닥에 주저앉아있다
갈곳은 그저 그 곳뿐이라 그 곳에 갔는데
사장님께서.......맞이하여 주시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접 바늘로 손따주시고 시원한 물 주시고 발코니에서 쉬게 해주시고..
에어컨방에 누워있게 해주시고....일본인 아주머니가 위약주고 다른 외국인 친구가 약 사다주고
거기서 만난 한의사 친구가 침 놔주고...
사실 어쩌다보니 픽업까지 받아서 무사히 23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올 수 있었어요.
거기서 만난 친구들도 정말 고맙지만
사실 사장님의 성격상 그러다보니 거기 모인 친구들도 모두 친절한 마인드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은혜갚기위해서라도 맛있는거 한가득 사들고 라오스로 가고싶은 심정이예요
여하튼~~~~
서론은
길지만
같은 배낭여행 친구들도 만나고
친절한 정을 원하신다면.
비엔티엔에서 하루쯤
웨얼이즈진 묵는게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