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퐁냐케방 및 깟바섬 간략 여행기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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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퐁냐케방 및 깟바섬 간략 여행기 및 정보

세인트신 10 1388

안녕하세요? 

 

작년 11월말 말레이시아 일주일, 베트남 다낭부터 하이퐁까지 주섬주섬 다녀 왔습니다.

그중 출발전 태사랑 찾아 봤을때 정보가 많이 없는 퐁냐케방 정보와 깟바섬 방문기를 올릴까 합니다 

 

베트남을 여행으로만 세번, 업무차 한번 방문했었는데, 매번 다낭 북쪽을 한번도 못가봐서

작년 11월 말레이시아 거쳐 다낭, 후에, 퐁냐케방, 닌빈, 하노이, 깟바, 하이퐁을 다녀 왔습니다 

나라가 길~쭉하니까 확실히 남과 북이 같으면서도 느낌이 다르네요... 

 

▶경고◀허접한 정보일수도...

 

태사랑에서 동남아 여행시 매번 많은 도움을 받아서 혹시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정보위주의 여행기를 나도 쓴다고 하면서, 게으름으로 못쓰고. 댓글이나 달면서 다시 방문할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가 숙제 하는 마음으로 씁니다...ㅋ(정보위주라 글이 짧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퐁냐케방 

잘 아시겠지만 퐁냐케방은 북부 동허이 부근의 국립공원이고 동굴 중심의 여행지 입니다.  

외져서 그런지 정보가 별로 없고, 현지에도 한국인이 별루 없었습니다(사실 한명도 못봤어요...ㅠㅠ) 

퐁냐케방 입구 마을은 정말 소가 도로에 돌아 다니고, 여행자를 위한 숙소와 레스토랑위주의 아주 작은 마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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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앞 풍경 마을이 도로 하나에 모두 있는 작은 마을
 

- 퐁냐케방 이동 : 쿠알라룸푸르에서 다낭으로 in. 후에까지 여행 후 퐁냐케방까지 후에 플로라 호텔에서 부킹한 미니 버스 한적하게 타고 감,

 

승차인원은 7명 정도. 모두 외국인. 후에를 돌면서 픽업 후 동허이에서 일부 승객 내려주고, 퐁냐에 도착. 2시 출발, 7시 어둑해질 무렵 도착(동허이 시내 경우라 30분정도 더 소요된것 같음)

 

가는길 풍경이 개인적으로 좋았음. 바다 옆길로 가는데 무이네의 샌드듄처럼 바다에서 실려온 

 

모래가 언덕에 쌓여 오묘한 풍경. 

 

비용 : 24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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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 듄

- 숙소 : 파라다이스 호텔 퐁냐  

 

부킹사이트에서 평점 보고 갔는데 10점 만점에 5점.

 

중국인 부부와 13살 된 딸이 운영하는데 딸이 아주 장사(?)를 잘함. 영어를 엄마보다 잘해서 딸과 대부분 정보 교환, 투어 딜도 딸과 함. 

 

호텔은 수건도 달랑 한장. 치솔, 치약, 비누등 없음. 더운물은 그런대로 나오고, 방 사이즈는 넓음.

 

조식 부실한데 이곳 호텔이 다 비슷한것 같음. 약간 썰렁한 분위기.

 

아고다에서 부킹했었는데, 하노이로 심야버스 탈때 버스가 오니, 딸이 생수 한통을 건네며 부킹사이트 후기 잘써 달라는 당부(?)까지 함...ㅋ. 귀여워~!!

 

밤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익일 데이투어 선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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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파라다이스+퐁냐동굴 일정 및 안내서
 

-동굴 : 퐁냐케방에는 대표적인 동굴이 세곳이 있음. 파라다이스, 퐁냐, 다크케이브... 

 

하루 두곳을 선택하여 투어할 수 있는데 다크 케이브는 진흙안을 걸어 간다고 들어서, 귀차니즘으로 생략하고, 파라다이스, 퐁냐 투어 선택.

 

 오전 파라다이스동굴 함께 갔던 서양 청년이 오후에는 다크 케이브 다녀왔는데 재미 있었다고 함.

파라다이스 케이브는 깊숙이 안쪽에 있고 미니버스-카트-약간의 등반을 해야함 

중간에 작은 폭포와 구렁이(?)등 야생동물 보호소...라고 하긴 좀 애매한 사육장을 들렸다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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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닉가든 안내 지도, 식물원이라 그러는데 그냥 산임...특이한 식물이 있는데 안보였을지도...ㅋ
 

- 파라다이스 케이브 : 동굴이 정말 크고 웅장함. 블로그에서 보던 우주선 같은, 외계인 같은 고드름이 주렁 주렁. 장관임.한시간 정도 시간을 주고 동굴 자유 관광 후 다시 모여서 미니버스 타고 식당으로 이동. 식당은 다시 출발지 부근 퐁냐 마을 선착장 부근 대형 단체 관광객만 받는 것 같은 식당에서 점심 식사. 대여섯 가지 베트남 요리와 밥을 덜어서 먹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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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동굴 입구 - 티켓카운터에서 신용카드 같은 플라스틱 입장권을 주면 한 10미터 가서 입구에 투입...왜 만들었지? 파라다이스 동굴 초입까지 운행하는 카트. 걸어가는 사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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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내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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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내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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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내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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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내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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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내부5 가만히 보면 천장이 대부분 하얀색의 대리석이다...지형이 융기하면서 위의 단단한 대리석은 고정 되어 있고, 중간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동굴이 생기고, 영겁의 시간속에 종류석이 만들어 진듯하다...

 

 

- 퐁냐 케이브 : 식당 바로 앞 선착장에서 퐁냐 케이브로 배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 조금 가니 식곤증ㅜㅜ. 퐁냐동굴은 대부분 노젓는 배로 옮겨 타서 배를 타고 지나가고 끝자락 잠깐 육지에 올라가서 모터보트 타는 곳까지 이동합니다. 

 

파라다이스 동굴을 보고 퐁냐를 보니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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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냐로 들어가는 모터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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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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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내부 조명이 너무 이상하게 설치되어 있어 사진도 안나오고 그냥 봐도 콘트라스트가 너무 심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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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끄트머리쯤 잠깐 육지로 내려주고 출구 옆으로 통과하여 다시 모터보트가 있는 선착장으로 간다
 

케이브2곳 데이투어(점심 및 입장료, 카트비 모두 포함 1,050,000VND 

 

투어 모객은 동허이에서 출발하고 퐁냐케방 마을에서 픽업하여 이루어 지는 것 같습니다. 동허이에서는 한시간 정도 일찍 출발 해야 하지만, 퐁냐케방 마을에서나 동허이에서나 투어의 내용은 같습니다. 저희 일행도 15명 정도 중 5명만 퐁냐케방 마을에서 내리고 동허이로 가더군요.

 

원래 2박을 하기로하고 지불 하였지만 하이퐁 가는 버스가 밤 9시 출발이라 하루를 더 자면, 낮에 체크아웃 하고 밤까지 씻지도 못하고, 할것도 없을 것 같아서 1박 후 저녁 9시까지 호텔을 중심으로 저녁먹고 씻고 그냥 버스 탔습니다. 

 

퐁냐케방에서 9시 출발해서 닌빈을 거쳐 하노이까지 가는 버스가 두군데 회사에서 운행 합니다.

 

역시 호텔 데스크에 말해 놓으면 시간 맞춰 버스가 픽업하러 옵니다. 슬리핑 버스이고 8시에 온다는 버스가 9시에 왔고(알고보니 이게 정시 출발인데 숙소에서 미리 와있으라고 한거임), 닌빈에서 5시쯤 일부 승객 내리고,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옆 블록에 6시 조금 넘어 내렸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버스가 한번도 휴게소에 쉬지를 않더군요...ㅠㅠ. 중간에 세워달라는 사람도 없고...

 

하노이까지 버스비 20만동, 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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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전지역을 커버 하는 버스 노선, 슬리핑 버스임

깟바섬 17시간, 사이공 14시간...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밤 9시 버스를 타고, 하노이에서 며칠 있다가,이번 여정의 최종 목적지인 하이퐁으로 갔습니다. 

하노이 지아람 버스 터미널에서 2시간 정도 걸려 하이퐁까지 갔는데 버스 검표원이 공군 장교 복장이라 깜짝 놀랐습니다...ㅎ

 

★깟바섬

 

하이퐁으로 이동 후 하루 날 잡아 당일 치기로 깟바섬에 다녀 왔습니다. 

 

깟바섬 숙소환경이며, 밤에 별루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당일로 계획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하루쯤 깟바섬에서 묶고, 깟바섬에서 아침8시에 시작하는 하롱베이등 데이 투어를 하나쯤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배 운항 스케줄을 알아 갔건만 스케줄은 달랐습니다. 몇개 회사에서 교차 운행 하는 듯 합니다. 10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알고 갔는데, 11시 출발이라고 해서 티켓 끊고, 부근에서 아침 먹고, 커피 마시고, 여유있어 좋았네요. 선착장에서 조금 벗어나 현지인들 많은 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아침 시장 구경도 하고,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면발이 굵고 붉어서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반다꾸어'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았지만 하이퐁 대표 쌀국수라고...하이퐁 시내에서 유명하다는 곳에서 다시 먹었는데 벤빈 선착장 부근 반다꾸어가 더 맛있었다는...ㅠㅠ

 

깟바섬 보트 티케팅시, 블로그에서 사기 당했다는 글을 봐서 내심 경계했는데요...창구에 가니 블로그에서 본 정품(?)티켓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왕복을 달라고 했더니 입구에 들어갈 때 제게 붙어서 표를 사라고 하던 아줌마를 부르더니 아줌마에게 사라고 매표원이 그러는 겁니다. 약간 동공이 흔들리면서 매표원을 쳐다 봤더니, 같은 가격 같은표라고 말하더라구요...

 

편도 18만동이었고, 일단 샀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창구에서 파는 것은 회사직판매이고, 아줌마는 회사에서 대행판매료를 받고 파는 것이 아닐까...생각해봅니다.아니면 창구 직원인 아줌마가 밖에 나와서 팔았나요? 

 

여튼, 깟바섬에 들어가서 캐논포트와 구글 지도에 의지해서 1비치까지 걸어 가면서 풍광을 감상했는데 아무도 없는길, 산자락을 깍아만든 바닷가가 구비구비 보이는 길이 너무 좋았습니다.구비구비 돌때마다 하롱의 섬들이 다르게 보이는데 육지에서 보는 하롱베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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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포트에서 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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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깟바섬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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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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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비치...구글신^^님이 이끌어 줘서 지도 따라 갔는데 중간에 길이 끊기면 돌아올 생각 하고 갔는데 정말 정확히 되어 있더라는...
 

선착장 주변에 보니 깟바섬에서도 데이투어가 꽤 있고, 액티비티도 있더라구요...사진 참조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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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정말 의미 없이, 그냥 훌쩍 떠나고 싶어서 간 것인데 말레이시아 외딴섬에서 잠깐 방심한 사이 모기에게 등짝을 백방 넘게 물린거 외에는 잘 다녀 온것 같네요. (등짝에 물린거 106개까지 거울보고 세다가 목이 아파서 그만 두었다는...ㅜㅜ)

 

여튼 기억에 남는 여행 이었습니다

 

허접하고, 전달력 없는 제글이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혹시 궁금한점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감사합니다         

10 Comments
앨리즈맘 2018.03.14 13: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퀸카페란거가 새롭군요 신카페만 이용했어요
세인트신 2018.03.15 22:52  
저도 베트남에서는 이곳에서 첨 봤습니다...ㅎㅎ 킹카페 찾으면 다시 올릴께요~^^
(아재개그 죄송ㅠㅜ)
우갈치 2018.03.15 16:1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한번 가보야겠군요.
세인트신 2018.03.15 22:53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중에 기회된다면 추천드립니다. 저도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월촌 2018.03.18 23:52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되면 하룻밤 자는것도 좋더군요,
깟바섬 혼자 걸어서 돌아다니다, 산꼭대기에 과거 포 진지에서 저녁 낙조
외국인들과 함께 구경한게 볼만했습니다.
세인트신 2018.03.20 00:46  
저녁 낙조 멋있었겠네요,,,과거의 긴박한 전락지가 세월이 흘러 관광지로 변하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긴 한데 이곳 뿐만이 아니겠지요^^
NUK1234 2018.04.10 00:21  
좋네요.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한국인이 많지 않은 곳 가보는 것도 진짜 여행 온 느낌이 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베트남 가려고 하는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인트신 2018.04.10 22:19  
베트남은 개인차가 있지만 전 정말 좋았어요...두근 거림과 자연과 순박함, 그리고 맛집!!!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산신령3 2018.04.15 10:08  
자도 엑티비티 좋아해서 세부 스쿠버 갈까 , 베트남 한번도 안가봐서 가볼까 고민하다가
베트남 결정했어요
퐁냐케방 근처 호스텔에서 2박할 예정입니다
투어는 가서 예약할 건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세인트신 2018.04.16 13:26  
세부와는 컨셉이 좀 틀리지만 베트남 한번도 안가보셨다고 하면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퐁냐케방 근처 호스텔은 대부분 비슷한것 같아요 중심지?에 가성비 좋은 곳으로 하심 될거구요
스쿠버도 하시려면 좀 거리가 있긴 하지만 나짱 가심 됩니다~^^ 좋은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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