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15일 씨엠립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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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15일 씨엠립 다녀왔습니다

kyoko 1 2597
8월 11일 부터 15일까지 씨엠립에 다녀왔습니다.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다녀왔기에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저는 남편과 시댁 식구(아주버님과 형님) 4명이서 다녀왔습니다.

항공 : 원동항공(573000*4인)
호텔 : 케마라 앙코르(4일*2실=290달러-10월까지 행사기간이라 3일 묵으면 4일째는 공짜(조식비만 1인 8불 더 내면 됨))
택시 : 95달러(도착한 날 공항부터 출발하는 날 공항까지, 밤에 툭툭이 2번 탔음)-2사람이면 툭툭이 더 싸겠지만 4명이 되니 택시나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게다가 에어컨으로 시원하고요 ^^

한국에서 전부 예약이 가능합니다. 호텔은 여러 예약 사이트가 있는데 한글로 문의하면 전부 한글로 답변 가능하더라구요.
택시는 태사랑 게시판에서 많이 추천하셨던 폴 생이랑 이멜일로 주고받으며 예약했구요. 다른 분들이 글 올렸던 것 처럼 친절하고, 영어로 대화도 가능하며 일정 조정도 잘 해주셨어요. 너무 고마워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다른 분들에게 추천하는 것 밖에 없어서 글 올립니다.

1. 이름 : Pol(성) Seng(이름)
2. 연락전화 : (855) 12 969 514
3. 메일 : polseng@yahoo.com

일정은
첫째날 : 오후 5시 씨엠립 공항 도착. 비자 발급 줄에 섰더니 '빨리' 할꺼면 1불 내라고 해서 'no'라고 했어요. 추가로 돈 안내도 단체 팀 빠지고 제일 먼저 나오더라구요. 단체 팀이 아니면 돈 줄 필요 없어요.
 공항 밖에서 폴이 우리 이름 쓴 종이 들고 기다려서 그것 타고 호텔로 가서 체크 인...폴이 우리 호텔 나이 호텔이라고 하더라구요(폴은 단어의 끝 발음 잘 안해요. 나이스-나이)
 압사라 공연 보구 싶은데 꿀렌2랑 톤레메콩(어디선가 본 이름이라) 중 골라달랬더니 꿀렌2의 음식이 더 낫다구 해서 꿀렌 2 갔어요(1인 10불, 맥주 두병 6불)
 둘째날 - 오전 : 입장권이 없어서 일출은 못 보구 앙코르 톰부터 관광시작(입장권 1인 40불)
 - 점심 : 럭키 레스토랑은 맛도 좋구 가격도 착해요(맥주 2병, 음료 2개, 요리 4개에 13불)
 - 오후 : 폴이 롤레이 유적군과 톤레삽 호수를 모두 볼 수 있다고 해서 일정 수정해서 2가지 모두 오후에 봤습니다. 저희가 부탁하지 않았는데 바우처를 끊어왔더라구요. 그래서 추가요금 없이 4명이서 15불에 배 탔습니다. 사실 여기저기에서 톤레삽 입장료에 대해 말이 많아서 걱정했었거든요. 바우처가 소용있다 없다 말이 많아서 끊지 않았었는데 폴이 끊어와서 정말 고마웠어요. 그리고 음료수는 안 사드셔도 되요. 저흰 맥주 먹었는데 별로 안 시원해서 괜히 속만 안좋아졌어요
 - 저녁 : 마스터 수끼는 강추입니다. 맛있어요. 값도 맥주 2병 포함 22불 나왔어요 4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는데도요
 -맛사지 : 식사 후 폴에게 물어서 맛사지 샵에 갔는데요, 오일 맛사지라 어른들은 별로 안 좋아하실거 같아요. 씨엠립 맛사지는 전부 오일이예요. 태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잘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받고나면 발이 좀 가벼워져요.(1시간 6불, 발맛사지나 바디맛사지나 가격은 같아요, 씨엠립 시내 맛사지는 전부 이 가격이예요)

 셋째날 - 오전 : 반띠아이 쓰레이와 반띠아이 쌈레
 - 점심 : 북경교자(모로폴에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닫았더군요) 여기도 적당히 저렴하고 괜찮아요(맥주 2병, 음료 2개, 요리 5개 16불)
 - 오후 : 앙코르왓
 - 저녁 : 숲 드래곤. 맛은 괜찮았어요. 근데 어떤 분도 쓰셨듯이 특별히 특색이 있는 거 같지 않아서 굳이 찾아갈 것까진 없어요. 값은 저녁치고는 저렴해요(폴을 초대했거든요. 5명이서 28불 나왔어요 맥주 3병, 음료 2개 포함)
 - 맛사지 : 어제 갔던데 말고 다른 데 갔는데 받고 나서 얘기해 보니 다들 어제 폴이 추천한데가 더 나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블루 펌프킨에 빵 사러 갔었는데요 저녁에 가면 50% 할인해줘요. 참고하세요.
 넷째날 - 오전 : 아직 못 가본데 전부 돌았어요. 차이싸이 떼보다, 따프롬, 쓰랑쓰랑 등
 - 점심 : 모로폴 갔는데요 값은 싸지만 양이 너무 적어요. 전날 산 빵 한개 먹고도 4명이서 6개 시켜 먹었어요.(햄버거 스테이크는 맛있어요. 양이 적어 그렇지...맥주 2병에 음료 2개 포함해서 13불 나왔어요
 - 오후 : 프놈바켄만 남아있어서 호텔에서 4시에 출발했어요. 왓트마이 사원 잠깐 들렸다가 일몰 볼 겸 프놈바켄에 올라서 1시간 30분 넘게 있었어요. 5시 30분이 넘으니 사람이 엄청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 저녁 : 마지막 날이라 fcc 갔어요. 여기선 이때까지 아낀거 다 풀어 썼기때문에 좀 많이 나왔어요.(와인 4잔, 맥주 8잔, 요리 5개...70불 정도 나왔어요)
 - 맛사지 : 처음 갔던 맛사지 샵-간판에 7자가 크게 써있는데...

다섯째날 : 9시 30분 쯤 체크아웃하고 가방은 호텔에 맡기고 시내로 나가서 쇼핑했어요. 11시 30분에 레드피아노에서 만나서 점심 먹었는데, 레드피아노 스파게티랑, 까르보나라랑 둘다 맛있었어요.
 호텔에 들러서 짐 챙겨서 1시 30분 쯤 공항에 도착했답니다.

맛사지 끝날 때 까지 폴을 기다리게 하는게 미안해서 먼저 돌려보내고 재미 삼아 툭툭이 2번 탄 것 빼곤 전부 폴이 태워줬어요. 계산은 마지막날 한꺼번에 하라고 해서 짐 챙기러 호텔에 들렀을 때 했어요. 팁도 조금 보태서 주었어요

두서없이 길게 썼네요.

tip-택시타고 다니시면 기사가 웬만한 식당 위치 다 알고 있으니까 약도 굳이 안보셔도 되구요
맛사지도 샵이 쭉 모여있고 거의 정찰제니까 걱정안하셔도 되요.
그리고 비자 발급비 같은 거 추가 요금 달라고 해도 안준다고 딱 자르시면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손해보는 것도 없으니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그리고 식사는 올드마켓에 가면 정말 싸고 빨리 나오는 음식점도 있거든요. 거기에 가셔도 되요. 저흰 일반 식당에서 너무 늦게 나온다고 재촉을 했거든요. 한국처럼 주문하면 빨리 나오지 않아요.
챙이 넓은 모자를 쓰면 좋은데 한국에서 사려고 하니 2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거기에 1불짜리 모자 있거든요 그거 사서 쓰는게 나을 거 같아요. 모자 쓰시면 선그라스 없어도 되니 괜히 짐 많이 가지고 가지 마세요. 더운데 짐도 많으면 더 힘들답니다.
외국인들 보니까 거기서 긴옷 사서 입는데 짧은 옷 입은 우리보다 더 더워보이지도 않아요. 굳이 여기서 옷짐 많이 챙기지 마시고 가서 사입으셔도 괜찮을 듯...
물도 호텔같은 경우 매일 2병 씩 넣어주는데 그거 냉동실에 얼렸다가 가지고 다니세요. 저흰 물 하나도 안 사먹었어요.
운동하실 때 쓰는 작은 수건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땀 닦으세요...정말 땀 많이 나요
신발도 굳이 운동화 아니어도 스포츠 샌달 정도면 괜찮아요. 외국인들은 쪼리 신고도 잘 올라오는데 위험한 건 알아서 피하는 것이 좋겠죠
앙코르왓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그늘이고 실외는 잠깐밖에 없으니 모자는 두고 가는게 더 좋을 거 같아요.
모기약은 꼭 챙기세요. 바르는 거든, 몸에 붙이는 거든

생각나는 게 있으면 추가해서 올릴게요. 제가 여기서 도움을 얻었듯 다른 분들께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Comments
야금야금 2006.08.23 11:18  
  도움 많이 됐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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