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 넘게 베트남 자유여행 다녔지만 겪은 사기들(소소할수도)
2000년 부터 현재까지 혼행, 가족여행, 친구와의 여행등 자유여행으로 21번 베트남을 다녔지만, 아직도 겪은 사기(소소할수도)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1. 호치민에서 "사이공 오디세이 호텔"이란 곳을 가족여행으로 아고다 에서 40불에 예약하였습니다. 숙박일에 호텔을 방문하니까 남는 방이 없다고 하면거 근처 다른 호텔로 안내하더군요. 안내받은 해당 호텔(아니 여인숙)은 15-20불(아고다 가격)이면 충분히 묵을 수 있습니다. 방 없다며 뻔뻔하게 잔먼리 쓰는 "사이공 오디세이 호텔" 직원을 보며, 가족여행으로 따지기도 이제 지겨워 그냥 말았고 아고다 후기에 최저 평점으로 올렸고, 저만 당한게 아니라 다른 여행객들도 당한 경험이 아고다 후기에 있습니다.
2. 무이네 레드샌드 투어시 1만동에 모래타는 널판지(?) 빌릴 수 있습니다. 널판지로 모래를 타다보면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잘 나가도록 요령을 알려주시고 왁스같은 것도 칠해주십니다. "야 이게 무이네의 사람사는 인정이구나"라고 감탄하지만, 썰매 타고 오면 바로 돌변 1회에 1만동씩 내라고 악다구니 씁니다. 먹고 떨어져라 하며 2만동 주었습니다.
3. 무이네 요정의 샘물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지프투어시 요정의 샘물에 들어가다보면 신발을 맡기라고 하면서 5000동씩 1인당 내야 한다고 한국말하는 현지인들 있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들어가셔도 되는데, 저는 당했습니다.
4. 호치민 길거리 음식중 껌스엉을 먹게 되면, 보통 사이즈와 빅 사이즈가 있는데, 가격표에 보통 25,000동, 빅 30,000동에 써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며 보통으로 먹지만, 나중에 빅이라고 우겨대니 싸우기 싫어 그냥 내고 맙니다.
5. 무이네에서 호치민 이동시 한카페 버스를 예약하면 슬리핑 일반 11만동, 슬리핑 VIP라고 13만동짜리를 권하는데, 둘 다 타본 결과 일반은 2층이고, VIP는 1층만 있고 승차감이나 속도 모두 아무 차이 없습니다.
결론
1-2만동 한국돈으로 500원-1000원인데 여행기분 망치게 좋게 좋게 가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분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1번의 "사이공 오디세이 호텔"이란 곳은 정말 화가 나고, 그런 곳이 아직도 아고다에 게시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음 여름 또 베트남에 가겠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