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여행에서 백미는 루앙프라방과 훼이사이 스피드 보트였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죽음의 보트,절대 추천하지 않는 코스등 말도 많았지만

그래도 언제 한번 해보나...스피드보트 돈내고 10분 타도 비싼데...라는 심정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루앙프라방에서 배가 안뜬다는 소리도 있고 그래서 여행사에 문의 했더니

몇몇 여행사 제외 대부분 여행사에서는 취급하지 않았고, 취급하지 않는 여행사는 뜨는지 안뜨는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안으로는 치앙마이까지 저녁 7시 출발, 익일 12시 도착 버스가 있으나, 일단 아침에 스피드보트 선착장으로 툭툭타고 가기로 함. 둘이서 툭툭 3만킵.

선착장에 가니 슬로우보트 탑승객과 스피드보트 탑승객이 섞여 있었는데 매표소에 문의하니 매표원의 눈이 번쩍함. 이유는 두명이 모자라 출발 못하고 있었음.

싱가폴인2 빡벵까지, 현지인1,프랑스인2,이렇게 7명이 되어 바로 출발.

여행사에서 37만킵이었으나, 매표소에서 31만킵.


왼쪽 슬로우보트, 오른쪽 우리가 타고갈 스피드 보트

스피드보트가 8시 45분, 빡뱅도착 12시 30분...강을 거슬러 올라가 는 것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늦게 도착 

빡벵에서 30분간 휴식과 점심.

보트를 갈아탐. 동일 보트가 훼이싸이 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빡뱅을 기점으로 왕복 하는 듯.

훼이사이에서 온 여행자들은 우리가 탓던 보트 탑승.

두번째 보트는 좀 더 속력을 내는데 75~60km사이 왔다갔다 함. 더군다나 헬멧도 안줌.ㅜㅜ

그런데 훼이사이 한시간 정도 남겨 놓고는 계속 중간 정차, 배를 또 한번 바꿈.

국경 넘어 버스 시간이 넘을 것 같아 불안했음.

결국 훼이사이 도착 17시...치앙콩 국경통과 후 마을에서 하루를 묶어 갔는데, 치앙콩도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데이워터프론트 호텔 주인장 부부도 아주 친절했구요...

결론

1. 한번은 타볼만한 이벤트.나름 배타고만 볼수 있는 풍광이 아주 좋았음.

2. 건기가 오히려 위험하지 않은듯(우기에 수면이 위로 올라가면 중간중간 암초가 물에 잠겨 안보일수도, 지형상 돌출 암석이 꽤 많음)

그리고 속도는 30분 지나니 무뎌짐. 아들은 졸면서 감.ㅋ  

3. 빡벵에서 쉬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아쉬움

4. 당일 국경 통과는 가능하나, 치앙마이까지 가기 힘듬(17시 막차라고 함)

5. 훼이사이에서 루앙프라방 코스가 좀더 수월할듯

6. 키185인 나로서는 자리가 너무 비좁아 쥐날뻔 함

이상입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