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엔립(앙코르왓트) 가실때 절대 카오산 여행사 이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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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엔립(앙코르왓트) 가실때 절대 카오산 여행사 이용하지 마세요.

낙타 21 4756
얼마전 카오산 여행사를 통해서 시엔립(앙코르와트) 갔다가 당한 피해 사례를 올리고자 합니다.
저흰 태국에서 앙코르와트 가기위해 카오산 여행사에서 버스표를 예약했습니다. 카오산 일대의 전체적인 가격은 450~550 정도 이더군요,
작년에 트럭을 타고 갔다가 고생한 적이 있어서 버스인것만 재차 확인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몇가지 실수를 했더군요.

아침 6시에 출발하기로 한 픽업버스가 7시가 되어서야 왔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시간을 맞추려고 일부러 그런 거였습니다) 태국에서의 출발은 7시 반 정도 국경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더군요. 작년에 제가 갔었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던 국경이 아니라 처음보는 국경이었습니다.  국경 이름을 물어보니 rand 라는 얼토당토 안한 소리를 하더군요. 왜 일로 왔냐니까 이곳이 지름길이라고 하더군요.
(이넘들의 거짓말은 계속 이어집니다 ㅡ.ㅡ;) 저희는 비자를 방콕에서 안 받아 국경에서 받으려 했습니다. 다른 외국인들도 마찬가지 였구여. 근데 국경 사무실에 직접가서 받게 하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대행 해주겠다고 하며 1500바트를 요구했습니다.
국경에서 1000바트 인거 뻔히 아는 저희는 직접가서 받겠다고 했죠.
저흰 국경 사무실에선 1000바트 일걸로 알고 1000바트를 제시하고 비자를 받으려 했는데 이넘들이 새로생긴 국경이라고 100바트를 더 요구했습니다.(낡은 건물과 도로를 봐서 거짓말 치는게 뻔히 보이더군요.)
그리고 도장 찍는데 100 밧 (도장찍는데 백밧 이라니 ...ㅡ.ㅡ) ...
더 웃긴것은 캄보디아 국경 경찰들은 가만히 있고 사복입은 여행사 직원같은 넘이 모든일을 대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ㅡ.ㅡ;;;
저흰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1200밧을 지불하고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그래도 외국애들 보다 싸게 받았다는 생각으로요.

국격 넘어서 픽업 장소까지 가니까 1시 반쯤 되더군요,.
거기서 시엔립까지 가는 버스가 올때까지 2시간을 기다려 3시 반 정도에 출발할수 있었습니다.(나중에 안거지만 시간 맞추려고 이자식들이 수작부린 거였죠.)

버스는 비포장 길을 계속 달려서 6시가 되어서야 어떤 도시에 도착했는데
이름은 생각안나고 프놈팬까지 6시간걸리는 곳이라 하더군요.
거기서 식사시간이라고 한시간을 더 머룰렀구요.ㅡ.ㅡ

식당에서 대충 음료하나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데,
순진한 일본애한테 수작걸던 여행사 넘이 이번엔 저한테 와서 수작을 걸더군요. 숙소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너 잘걸렸다 싶어. 인상쓰면서 화난 말투로 왜 이 국경으로 왔냐고 물어봤습니다. 사람들 많이 가는 국경은 다리가 부러 졌다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더군요. 참내 ... 더 따지고 들려고 하니까 그넘이 화장실 간다며 도망가 버리더군요.
다른 외국인들한테 이넘이 했던 얘기를 했더니 다들 어이 없어 하더군요,
외국애들도 가만히는 있었지만 알게 모르게 불만이 쌓여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3시간 어떤 휴게소에 물산다고 잠깐 정차했습니다.
(이것도 시간맞추려는 수작)
결국 우리는 밤 11시가 되어서야 시엔립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6시면 도착한다는게 9시,
다시 9시면 도착한다는게 11시로 된 셈이죠..ㅡ.ㅡ;

거기다가 시엔립 중심부도 아니고 중심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자기네 게스트하우스에다 세워놨으니, 이제 그넘들 수작이야 너무 뻔한거였죠.ㅡ.ㅡ

저희들은 우리가 아는 숙소로 갈태니 거기까지 무료로 픽업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자식들이 무료는 안되고 약간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외국애들이랑 저희가 그럼 걸어갈테니 중심부까지만 이 차로 데려 달라고 했더니 이미 멈춘차 움직일수 없다고 하던군요 허허 ㅡ.ㅡ;;
저희가 데려다 주지 않으면 우린 절대로 움직이지 않겠다니까, 여행사 넘중
하나가 성질내면서 젤로 만만해 보는 할아버지 한분을 내려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허허 ㅡ.ㅡ;; 내리면 다 지들편인데 어떤 바보가 내리겠습니까.
저흰 끝까지 버텼죠.
나중에 그넘들중 하나가 오더니 무료로 픽업해줄 테니 내리라고 했습니다.
대신 앙코르 와트를 볼때 자기들 기사를 이용해야 한다더군요. ㅡ.ㅡ

정말 몇대 쳐버릴려다 말았습니다.
거기에 한국사람 2~3 만 더 있었으면 피 봤을 정도로 그 넘들은 지희 인내심을 시험 하더군요.

결국 외국애들이랑 가로수도 없는도로를 몇십분이나 걸어서 숙소까지 가야했습니다.

친구들이 우리가 예약했던 여행사 가서 따지자고 했지만,
그래봤자 한두번 해먹은 넘들이 아닌 이상 넘들에게 말해봐야 소귀에 경 읽기고 우리 기분만 잡친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가장 최고의 방법은 이용을 여러분이 아셔서 속지 않고 다시는 이용 하지 않는 거니까요.


이 글 보시는 여러분들 절대로 카오산 여행사 에서 예약하지 마십시오,
그냥 로컬버스 타고 국경까지 가셨다가 국경에서 4명이 택시타고 가세요.
(4명~1000밧)
그게 더 싸고 편하고 빠릅니다.





 
21 Comments
hima 2004.08.02 12:37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전 2년전에 씨엠리업 갈때 로컬버스 타고 국경가서 택시 탔었는데 택시기사한테 사기 당한 기억이 나네요 도착해서 주기로 했는데 일부만 선불로 달라고 해서리 흥정하다 지쳐서 조금 줬었는데 엉뚱한데 내려주고는 돈달라고 협박하더라구여 하여간 국경에서 택시 탈때 절대로 일부라도 선불 주시마시고 타셔야해요
낙화유수 2004.08.02 13:12  
  이런 글을 접할때마다 어이가 없어 화도나고 측은감도 듭니다.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카오산을 떠나지 못하고 모든것을 카오산에서 해결을 하려하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방콕에서 캄보디아 국경넘는 자세한 안내의 글들은 그동안 경험자들에 의해 수도없이 묘사가 되었는데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카오산 여행사에서 주선하는 버스편을 이용을 합니까.
카오산에서 출발하는 캄보디아행 버스에대해 좋은글 올라온것 여지껏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택시타고 머칫마이 가서 아란가는 버스타고 국경넘은 다음 택시 타고가면 아무일도 없는데 과연 이동구간에 대한 경비좀 아끼겠다고 순수한 마음으로 선택한 그 이동수단이 아낀 경비만큼의 만족한 충족감을 주었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아침에 출발한 버스가 밤늦은 11시나 되어야 캄보디아에 도착을 했다면 이 얼마나 비효율의 극치입니까.
뭐 좋습니다.
일부러 오만잡다한 여러가지 불편함을 현지체험의 경험과 낭만으로 느껴 사서 고생을 하겠다는 사람은 말리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고 다만 낮선 캄보디아를 혼자서 이동한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않아 많은 사람이 동시에 움직이는 카오산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는 자체에 안정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 부연한다면 두려워할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제발이지 막연하게 카오산, 카오산 하며 카오산에서 모든걸 해결하려들지 마십시요.
카오산은 서양애들을 위한 거리입니다.
비록 여행자의 거리로 인식은 되어있지만 모든 숙소와 식당, 여행사들이 서양애들 위주로 편성이 되어있어 동양인, 특히 한국인들은 어쩔수 없이 비주류로 전락되기 때문에 서양애들 틈바구니에서 별 대우도 받지 못하는 곳입니다.
지들 나라에서는 한달도 버티지 못하는 경비가지고 와서 태국과 같이 물가싼 나라에서 조차 변변한 호텔에 투숙도 못하는 처지라 카오산의 싸구려 숙소에서 백인이라는 한가지 잇점 때문에 우월감을 만끽하며 몇개월씩 쌩양아치 생활하는 애들이 태반입니다.
이런말은 좀 뭣하지만 현지 여성들과 데이트를 해도 일본, 한국, 싱가폴, 대만등 동양인들은 그나마 인물 벗듯하고 세련된 아가씨들과 데이트을 해도 허연놈들은 돈이 아까워서 이물도 없고 몸매도 없는 싸구려 여인들과 데이트를 합니다.
같은 백인들이라도 좀 여유있고 품위를 지키는 층들은 카오산 거의 가지 않습니다.
왜......
혼란스럽고 시끄럽고 지저분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호기심에 한번 정도는 가볼수도 있겠지만 인구에 회자되는 호기심 때문입니다.
대부분 생각없이 일단 태국에 입국을 했다하면 무조건 카오산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카오산을 중심으로 모든 여행스케줄을 계획해야 한다는 선입견을 언제쯤이나 벗어날수 있으려는지 답답한 마음에 한자 올려 보았습니다.
또 얼마나 태클성 댓글이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저의 글에 공감을 느껴서 단 몇 분만이라도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여행패턴에서 벗어나실수 있다면 작은 보람으로 알것입니다.

소자 2004.08.02 13:52  
  저두 이달말에 자유여행 첨으로 갈 사람인데..  여기서 정보 많이얻어 따루 캄보디아 넘어갈꺼거등요.. 아직 안가봤어도.. 두려운건 하나두 없답니다..
여행사끼고 갈생각 없었는데... 이런 안좋은점이 있군여~ ^^
방람푸 2004.08.02 16:11  
  여행이란 새로운 도전이죠 짜여진 틀에 맞추어 여행 하시는 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입니다 낙화 유수님 말에 동의하는바 즐거운 여행을 돈몇푼아끼면서 궁상 떨고 다니지 맙시다
라퓨타.... 2004.08.02 18:02  
  낙화유수님한테 문의... 전 이번에 깜보디아 가려고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합니다...그런데 깐짜나부리하고 아유타이는 일일투어신청하려고 하는데...그것도 별로인가궁금하네요...거기에 대한 글은 없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필리핀 2004.08.02 18:12  
  깐짜나부리하고 아유타야는 1일 투어는 괜찮아여. 그리고 가능하면 한국인업소에서 투어 신청하세요. 한국인업소에서는 캄보댜 여행자버스는 권하지를 않습니다. 워낙 소문이 나쁘니까요. 현지인 텃세 때문에 한국인업소가 약간 비싼 경우도 있지만, 현지인 여행사처럼 사기당하는 일은 없습니다.
낙화유수 2004.08.02 18:32  
  개인적으로 한국인업소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낮설은 이국에서 동포가 운영하는 여행사를 이용하게되면 우선 말이 통하고 개략적인 여행스케줄도 약간은 얻어들을수 있으니 의사소통이 불편한 현지여행사가 비록 몇푼 저렴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여행사에서 현지여행사보다 약간 요금이 높게 책정되어있다 하더라도 솔직히 낙화유수 불편함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에 비한다면 별로 억울할것도 없는 금액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현지여행사 보다 터무니없이 비싸지는 않으니까요.
깐짜나부리 일일 트레킹이 500밧 일겁니다.
몇달전에는 700밧을 받던데 어떻게 200밧이나 내렸나 모르겠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의 경우입니다.
그동안 200밧을 더 받다가 원성에 내린것인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200밧이나 내린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고 하십시요.
올 2월 동생과 캄보디아를 갔다오면서 모처럼 들른 카오산에서 깐짜나부리 일일 투어를 홍익인간에서 신청했더니 두달만에 200밧이나 내려 받길래 올린 글입니다.
카오산에 입장하면 뉴씨얌2에 묵게되니 홍익인간은 바로 그옆에 있는지라 자동으로 홍익인간에서 식사를 해결하게 되고 깐짜나부리 투어도 홍익인간에서 하게 되더군요.
저는 홍익인간 별로 불편한줄 모르겠는데 배낭여행객 한테는 상당히 악명이 높더군요.
왜 그런데요.......
하긴 저야 뭐 밥만 사 먹으니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주디.. 2004.08.03 17:47  
  저희두 방콕에서..앙코르왓 이번에 다녀왔는데..
북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4시간정도..그리고
국경에서 비자받고..1000밧..이었던것같구요..
그리고 택시 픽업(25달러)로 흥정해서 갔는데
아저씨가 길을 마니 다녀봐서 그런지 빨리갔었어요..
한 3시간정도..그래서..구경하면서..잠도 자면서..
암튼..편하게 갔다왔는데..저희는 앙코르왓..한국인 게스트하우스 거리에서 걸리버에서 잤는데.. 그기 김치찌개 정말 맛있어요..그리고 그린하우스의 음식도 맛나고..
자전거빌려서 앙코르왓 한바뀌돌기도 했구요..외국인거리로 가면 피자도 맛난걸루 먹을수 있어요..
또 가고 싶네요.. 배냥여행으로 가도..현지의 물가와 가격만 안다면 속을일도 덜 생길것같아요..암튼..좋은 정보는 아니지만.. ^^
콘타이 2004.08.05 10:33  
  태국 현지인들이 그러는데 카오산에 있는 식당에서 음식
사먹지 말라더군요. 왜냐고?
주로 서양인들이 들락거리는 곳이고 그다지 부유층들이
아니므로 음식을 대충 씻어 내온대요.
2004.08.06 13:05  
  비자를 우리나라에서 받아 가는 건 어떤가여?이태원 캄보디아 대사관에서여 (즉시발급비용 45,000원 )
홍익여행사에서도 대행한다고 들었는데 (약간의 수수료받고-얼마인지는...??) 비자를 받아가면 국경에서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지많을까 싶은데 저의 의견에 조언 꼭 부탁여(참고로 전 9월 3일부터 한달간 태국과 캄보디아로 떠납니다 )
낙화유수 2004.08.07 16:05  
  구태여 비자를 뭐하러 한국에서 시간 깨져가며 돈 더들여가며 만듭니까.
걍 캄보디아 비자 발급사무소 에서 받으면 됩니다.
발급시간도 5분이면 되고 비자비용도 1000밧(3만원) 이면 되는데 한국서 더 비싸게 비자발급비용 들어가는거 아껴서 택시타고 올라게세요.
다솜 2004.08.09 23:53  
  저는 태사랑과 트러블 게릴라 덕분에 앙코르왓을 아무 문제없이 잘 다녀온 사람이예요. 후기 보고 태국에서 캄보디아 국경 넘을 때 잔뜩 긴장 했었는데 국경 넘을 때 아이들이 떼거리로 몰려 들지도 않았고 비자 받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비자 발급소 직원도 친절했었구요. 다만 비자 발급소 옆 귀퉁이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했더니 20밧을 달라고 하더군요(이문제도 비자 발급소에서 몇 발자국만 더 가면 있는 카지노 호텔에서 공짜로 해결했습다). 북부터미널-아란-뚝뚝타고 뽀이삣가서-비자 발급 받고-택시 타고 씨엠립까지 갔습니다.저희가 늦다고 했더니 쉬지 않고 달려서 2시간 40분 만에 저희가 묵을 숙소 앞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첫인상이 좋아서 그랬는지 여행 내내 순박하고 좋은 사람들  만나 즐겁게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하느리 2004.08.10 21:56  
  저도 여행사는 싫어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홍익에서 버스타고 갔는데 국경비자도 즈그가 알아서 제게1000밧으로 대행해주던데요.그전에 여러말이 많아서 혼자하려고 했는데 똑같은 가격이면 굳이 혼자 버벅거릴필요없어서.그리고 시간은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시간에 쫓겨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려니 피곤하더라구요.그래서 시계도 잘 안보고...도착은 약5시정도에 했어요.길은....험하더군요..
레니 2004.08.14 15:41  
  ㅡㅡ;; 저는 7시30분 쯤 카오산에서 출발해서 한 3시쯤 도착했는데 많은 고생 하셨군여 ㅡㅡ;;;

저는 북부터미널 까지는 버스 타고 (4밧 이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ㅡㅡ;;;) 갔어요 요왕님 지도의 버스 정류장을 넘넘 유용하게 이용했지요 ㅋㅋ
거기서 아란으로 가서 비자 만드는데, 한국분으로 보이는 분이 계셔서 비자 만드는법 물어보니 너무너무 친절히 알려주셔서 쉽게 찾아 갈 수 있었구여 비자 발급 하는데에서도 현지인으로 보이는 붉은 악마 티 입은 아이가 ㅡㅡ;; 서류도 대신 써주고 ㅋㅋㅋ 암튼 쉽게 국경을 넘을 수 있었죠. 문제는 제가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여행객 분들이 얼마 없어서 혼자 택시 타고 들어 갔는데 압박이 ㅋㅋㅋ

그래도 국경에서 2시간 30분 만에 숙소에 안착 했답니다.
연체스님 2004.08.17 06:22  
  저도 낙화유수님 말에 동의...
태국입성이 94년부터니까 10년째지만 나이가 들면서
카오산은 이제 어울리지 않게 되더군요.
캄보디아도 2번 이후부터는 그냥 방콕에서 뱅기타고
건너가게 됩니다. 늙으면 다 그렇게 됩니다.
낙화유수 2004.08.17 11:39  
  지금 순수하고 젊은 배낭여행객들은 세월이 좀 지나 경륜이 쌓이게되면 연체님이나 저같은 사람의 마음 이해할날이 분명히 옵니다.
카오산 생각하면 지금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네요.
정신없고, 시끄럽고, 혼잡하고, 특히 허연넘들 별로 잘난것도 없는 인간들이 마치 지들 세상인양 설치고 다니는것도 꼴보기 싫고 뭐 덕분에 허연넘들에 대한 환상과 열등감이 일거에 해소되긴 했지만.......
어리버리한 해외여행 초짜시절이나 멋모르고 가이드북에 현혹되서 무조건 카오산에 들러야 하는줄 알고 카오산 이용했지 지금생각하면 그냥 초보시절 경험삼아서 아 이런곳도 있었구나 하는 정도로 쓴웃음을 짓지만 별로 자주 갈곳은 못되는곳 입니다.
뭐 처음 해외여행 나가는 분들은 경험삼아 한,두번 정도는 들러볼수도 있지요.
하릴없이 몇개월씩 죽치고 앉아서 백인이라는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 거들먹 거리며 쌩양아치 생활하는 허연년,넘들과 그넘들 비위맞추며 더불어 살아가는 군상들  구경하는 것도 심심치 않고.....
이현구 2004.08.17 13:00  
  낙화유수님 정말 정확한 지적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두 이번에 카오산에 가봤는데, 정말 드럽고 냄새나고 백인 생양아치들이 모이는 장소인것 같습니다. 또 한국 관광객이 태국에 많이 있다고 하지만 여전한 비주류더군요.
하지만 돈 없는 배낭여행객들에게 저렴한 숙소를 제공하고, 교통의 요지인 방콕에 있다보니 국가간 이동이나 도시간 이동의 포인트가 되는것 같더군요.
카오산을 대체하는 방콕에 새로운 여행자 거리라 불릴만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안전지대 2004.08.31 14:21  
  맞습니다. 작년에도 3일 올해도 4일간 방콕에 있는 동안은 모두 카오산에서 숙박을 하면서 느낀것은 그냥 경험을 위해서는 한 번 쯤 길거리 구경을 할 만한 곳이지만 자주 그리고 오래 머물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카오산에 오는 이유가 저렴한 숙소를 찾기 위한 이유가 아니라면 하루 이상 머물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거긴 어디까지나 백인애들 노는곳이죠. 정확히 표현하면 60,70년대 대한민국의 이태원이나 동두천의 미군 부대 부근의 풍경입니다. 별볼일 없는 서양애들과 태국여자애들의 백인에 대한 동경이 만들어낸 작태의 연출입니다. 같은 동양인으로서 과거 이 나라의 양공주가 생각나 씁쓸하더군요. 차라리 조금 돈을 더 주고 시암쪽의 게스트하우스나 저렴한 호텔에서 방을 잡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정 카오산 부근에서 머물러야 한다면 카오산 거리쪽 겟하우스는 절대 비추이고 왓찻나송크람 사원 뒤쪽에서 숙소를 정하십시요. 전 개인적으로 홍익여행사 건너편에서 왼쪽에 있는 쑥빠삿이라는 자칭 호텔을 추천합니다. 일박에 400밧입니다.
2004.09.02 10:54  
  고생을 많이 하셧군요. 근데 저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 저도 여행초기에는 제일 싸게 갈 수 잇는 방법을 연구하며, 많이 싸우기도 하고 열 받아서 씩씩거리기도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더군요. 저는 ddm에서 버스 끊고, 국경에서 택시 30불에 갔는데요 오후 5시쯤 도착했습니다. 택시기사도 구지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스타마트앞에 내려줫구요.  후에 들었는 데 다른 외국인들은 방콕에서 200밧이 안되는 데 한국인은 500밧을 받습니다. 이것도 200밧이라고 여행사에서 애기하고, 한국인이냐고 물어서 예스하면 500밧이라고 바로 올립니다. 이건 카오산어디에서나 똑같습니다. 이건 아이러니 아닙니까? 도대체 왜 한국인에게 이러지?
이건 그들이나 우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은 까다로와 지들이 원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지 않고 조그만 가격에 신경질내는 한국인이 만만치 않으니까 올려받는 거지요. 저는 택시로 갈때 여자 4명 저 총 5명이 30불을 주었는 데요. 지금 보니까 5불 더 주엇네요.
그래도 그렇게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5불덕에 딴짓 안하고 2시간 40분만에 시엡맆에 도착했으니까요.
프놈펜에서는 저도 사건이 잇엇습니다.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가는 데 경찰이 세우더니 표지판이 없으니 5불을 벌금내라는 것입니다. 저는 열 받아서 못내겟다고, 렌트한 게스트하우스매니저에게 전화해서 올라고 하고 중재를 부탁하니 현장에 와서 경찰과 애기하더니 나한테 벌금을 내라는 겁니다. 열 좀 받앗죠.  왜냐? 지나가던 다른 오토바이도 번호판이 없는 게 반반이더라구요. 그런데 나를 붙잡아서 5불을 달라니 이건 완전히 날강도들이네 생각되고 열받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게스트하우스 매니저가 벌금을 대신내고 나는 못내겠다고 버티엇죠.
결국 그날 나는 열받아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싸서
나갔습니다. 물론 5불 안주려다가 막판에 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열받는 일도 있었어요. 근데 나중에 한국와서
생각해보니까 좀 더 여행하면서 여유를 가져야 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괜히 열받아서 기분 상하면 나만 손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에 동해안가면 바가지에 사람에 열받을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물며 해외여행은 말할나위도 없죠.
지들이 원하는 게스트하우스가 나쁘거나 1-2불 더 받으면 하루만 지내고 다음날 옮기지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도가면요, 동남아애들은 순진한 편입니다. 인도 바라나시에 가면 힌두인들이 죽을 때 이곳에서 화장하는 것이 소원인 버닝플레이스가 있는 데요, 별 거지같은 새끼가 와서 이곳은 외국인이 있을 수 없다 보려면 특별히 내가 봐줘서 10불내라고 뻥치는 놈도 있습니다. 아 정말 뭐라고 애기하려고 해도 주변에 다 인도인이고, 신성한 화장터에서 소리 질렀다가는 맞아죽겠고 외면하고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요. 이해하시겠습니까? 저는 그렇습니다. 한달에 20-30불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을 뜯으려는 인간들한테 너무 맘상할 필요없구요, 1-2불 아끼려다가 여행 망치지 않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2-3불짜리를 20-30불 100불 이렇게 사기 당하면 바보구요, 적정하다 싶으면 더 따지지 않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오히려 그들보다 한국인 가이드가 더 10배,50배 바가지 씌우고 그럴껄요. 백인애들은 이국땅 아시아에서 괜히 봉변당할까봐그러는 것도 있지만 가이드책(론리프래닛)에 나온데로 2-3가지 계획을 세워 그 방법대로 밀고 나가고, 아니다 싶으면 회피하거나 외면하니까 별 잡음이 없는 것 같아요. 너 왜 바가지 씌우냐 이 나쁜놈 이렇게 할 필요가 없어요. 괜히 혈압만 올라가지. 또 좋은 경험했구나, 이런 생각하고 그것 때문에 그들 모두를 그렇게 색안경을 끼고 보면 볼 것도 못보게 되고, 좋은 사람도 못 만나게 되고 여행이 재비가 없어지죠. 특히 우리나라사람은 유명한 곳은 하루에 3-4군데 가려는 욕심들이 많은 데 그것보다는 한군데서 다양한 그들을 만나보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요즘에는 들더라구요. 이만 줄입니다
2004.09.02 11:02  
  그리고 캄보디아들어오자 마자 택시타기 직전에 사람들이 몰려나오는 데 그들 모두가 소매치기와 한 패거리라고 보면 됩니다. 나도 주머니에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한 넘이 뒤쪽으로 와서 내 바지주머니에 손이 들어가드라고요. 이자식 하니 이넘들 패거리가 지들 뒤로 빼돌리드라고요. 해외에서 소매치기당하는 것은 부주의하거나 어리석어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돈을 배낭과 몸안 3-4군데에 분산시키고요, 가장 소매치기당하기 쉬운 바지 앞뒤주머니에는 당장쓸돈 20-30불만 넣고 다니는 것이 습관처럼 생활해야하겠죠
방랑소녀 2004.10.31 03:00  
  저랑 똑~같은 피해를 당하셨군여...출발부터 도착까지 아아주 똑같네여...쩝...저도 방콕 홍익여행사에서 예약하고 미니버스를 탔었는데...속 뒤집어져 듁는줄 알았습니다그려...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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