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리아2 호텔...개인적으로 아주아주 불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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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2 호텔...개인적으로 아주아주 불친절....

bloodrow 14 2638
안녕하세요 이번 베트남/캄보디아 여행을 선배님들 덕에 무사히 마치고 온 bloodrow입니다...일정은 호치민,씨엠립,하노이 이렇게 잡았는데요...마지막날 하롱베이 투어를 카멜리아 호텔2 에 이메일로 방하고 예약하고 갔습니다.

(이 글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다른분들과 생각이 틀릴수 있음을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와서는 후회를 하는게...왜 카멜리아 호텔에 예약을 하고 갔나 입니다...
하긴 여행 가기 전에는 다음날 아침에 하롱베이 투어를 하고 돌아올수 있을까 란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이왕하는거 ODC 여행사 평도 좋고 카멜리아 호텔로 유명하니...예약이 맘편하겠지...하고 생각했는데...

도착하는날 호텔 픽업을 요청하였는데...피켓들고 잘 서있어서....(비행기가 연착되어 10시쯤 도착했더랍니다...역시 베트남 항공 연착이 심하더군요..귀국할때도 공항에서 무려 5시간 기다렸답니다..ㅜㅜ)다행이다 싶었는데...기사 눈이 졸음으로 가득하고....무서븐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면서...졸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허거걱)

암튼 무사히 카멜리아 호텔에 도착하여 한숨을 쉬었습니다..프런트에 가보니
직원이 있는데 인상도 안좋고 영어를 떠듬떠듬하니 완전 무시하는 표정(압권)
그래서 우선 예약한 방으로 갔습니다...

방은 씨엠립 10$ 짜리 숙소 보다 못한것도 그렇고 방값도 싼것도 아니고...
조금 실망 했더랍니다...

사건은 그 이후....
그 인상 안좋은 직원에게 우선 예약했다는 말을 안하고 하롱베이 투어가 얼마냐 물었습니다.(하노이가 바가지가 하도 심하다길래...)

나 : "1 day 하롱베이 투어 얼마야?"

직원 : "28$"

나: "하루 자는 1night 말고 당일치기 1day 얼마냐고.."

직원 "그래 하루 자는거 말고 당일치기 오전7:30 출발 오후 6:30 도착"

나: "너무 비싼데(홈피에 버젓이 나와있는 가격이 23$ 이구만) 나는 예약하고 왔는데....예약 확인해 줄수 있냐?"

(눈을 부라리며)직원: "나는 직원이라 확인 못해.오피스 사람들 다 퇴근했어"

나: "아니 그럼 예약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확인이 안되면 낼 갈수는 있는거냐?"

직원 : "몰라.나는 직원이니까 오피스 사람들 다 퇴근했어 니가 넘 늦게 왔어"

나:"홈피 가격이 23$ 이구만 암것도 모른다는 놈이 28$은 왜 불렀고 가격도 속이더니 이제 암것도 모른다고 하네...예약 확인도 안되면 안가는 게 낫겠다"

직원: 니가 예약 했음 가야돼.취소 안돼.

나: 그럼 확인해줘 예약

(짜증내며)직원 : 니가 넘 늦게 왔다니까

나:그럼 확인도 안되는 걸 알고 걍 자란 말이냐

(눈을 부라리며)직원 : 암튼 예약을 하고 왔으면 취소는 안되고,예약 확인은 지금 안되니까 어쩔수 없어 니가 늦게 와서 그래..

그냥 이메일로 예약 한 것이 취소가 안된다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ODC 투어와 연계이면 최소한 예약자 명단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 상황이 이해가 간다고 하여도 직원의 태도는 아주 최악이었습니다.
영어 잘 못한다고 온갖 잡스런 표정 다지어가며 눈을 부라리는데..
이게 호텔 직원 맞나 싶더라고요...

그래서....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 했습니다.

나: 당신이 이 호텔 사장인가?

(째려봄)직원 : .....................

나 :  당신이 이 호텔 사장인가?

(째려봄)직원 : .....................

나: 사장이 아니라면 사장과 통화하고 싶다.

직원 : 한참을 모라 베트남어로 옆 동료와 떠들더니..(아마도 욕하는 거 같았습니다...위아래로 훑어 보며...)

직원 : 잠시 기다려

나:..............

그때 전화 연결이 되었습니다..카멜리아 호텔2 사장은 여자 더군요...어쩐지 이메일도 여자가 보내더니....

사장 : 무슨일인지?

나: 호텔 프런트 직원이 예약 확인도 안되고,가격도 이상하게 불렀으며,친절하지도 않다...

사장 : 잠시 기다려라....예약자 OOO 맞지?내일 날짜로 예약이 되어 있다..

나:(바로 확인되네..이넘!!)그럼 가격이 얼마인가?

사장 : 24$ 이다...

나: 23$ 홈피에 나와있다 내가 잘못본건 아니다.

사장:.........%$%$#@#@가 붙어서 24$이다..(무슨 소리인지는 몰랐으나 차지가 붙는다는 예기는 금시초문이라...기분이 팍 상하더군요)

나:투어 예약 취소바란다

사장: 좀 어려운데..

나 : 투어 예약 취소하고 방도 뺀다

사장:아...안된다 방은....방은 미리 예약이 되어 있어 지금 캔슬 되면 우리 호텔의 손해다..방 만은 빼지 마라 투어 예약 취소해주께

사장과의 전화를 끊고..........

나 : 방도 뺀다 ..나 갈란다(홈피에서 가격이 나와있는 프린트 물을 보여주며)

직원 :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안된다

나: 올캔슬이다 기분 나쁘다

(또 눈을 부라리며)직원:지금 호텔 도착한지 1시간이 지나서 안된다

이게 이유가 됩니까???열이 확 받더군요

나:한시간 사용료 줄께 1$ 받아라 나 방 뺀다

직원:안돼 무조건 안돼(그제서야 울상이 되어)

이게 한국인들을 물로봐??아주 영어 떠듬떠듬 한다고 팍팍 무시하고 가격이 28$라고 사기치고 고객에게 눈 부라리고 사장인양 굴다가 사장바꿔서 일 해결 되니까 이제야 본성이 드러나네....

시간이 하도 늦어서 카멜리아에서 숙박은 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영 아닌 안좋은 기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호텔 직원은 얘기 끝나고 옆에 직원이랑 계속 욕지거리 비슷하게 하는거 같았습니다...아...호치민 씨엠립 다 좋았는데......하노이는....

아 참...하롱베이 투어는 12시까지 하는 카멜리아 호텔 앞에 트로피칼 투어라는 곳에서 17$주고 했습니다.(좀 비싼듯 했지만....그래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늦게 까지 하는 짝퉁 신카페 가니까 (당일투어)31$ 부르는 놈이 있길래.....
트로피칼 투어에서 했답니다..

아무튼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고....이름이 유명해지니까 자만에 자만을 거듭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뭐 좋았다는 분도 계시겠지만....개인적으로는 절대비추....

차라리 다른 호텔을 이용해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14 Comments
joanshim 2006.07.26 14:32  
  헉, ODC는 어땠나요? 거기도 불친절 하던가요?
오포띠키 2006.07.26 15:18  
  속쓰린 경험 이해합니다. 언어가 서로 잘 통하고 유머감각을 발휘하면 충분히 소화 할수 있는 상황인데 조금 아쉽죠. 일단은 다소 상대방의 의향을 떠보는 그네들의 모습이 아쉽기도하고 아뭏튼 좋게 생각하자고요. 안좋은 추억은 좋은 추억으로 덮고 웃으며 이해 합시다.
고구마 2006.07.26 16:18  
  에구머니..너무 불쾌한 경험을 하셨군요. 가끔가다 현지인 직원들중에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 있습니다. 고객서비스 직종에는 종사하지 말아야 되는 사람들인데....
그래도 호치민은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bloodrow 2006.07.26 16:34  
  ODC직원은 늦어서 아예 보지도 못했습니다..^^;그리고 베트남 현지 인들 착하고 순한 사람들 많은 것 같던데,간혹 눈 마주치면 웃어주는....그런데 간혹 이런 사람들이 있어 욕을 먹는것 같습니다.베트남인,한국인,영국인 들을 따지는 것보다는 고구마님 말씀처럼 서비스업에 종사하지 말아야하는 인(人)인것 같습니다.아무튼 제가 재수가 없었던거죠...하지만 다른 업소보다 카멜리아 직원들이 표정이 좀 어두워 보였고, 저 사건의 주인공의 표정은 정말 압권이었답니다.(무시,눈 부라림 X 100)
암튼 좋은 교훈이 되었답니다~~
bloodrow 2006.07.26 16:37  
  그리고 개인적으로 도시느낌은 호치민은 밝고 활기차 보이고 풋풋해보였는데,하노이는 왠지 찌든 듯한 모습이 많이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끄롱빠오 2006.07.26 21:23  
  맞습니다..하노이 관광 인프라는 돈안드는 종사자들 교육부터 시켜야합니다..그러면 나머지는 있는그대로 즐기면 됩니다...안타깝더군요...자질구레해서 일일이 얘기할 가치도 없습니다
퍼즐 2006.07.29 18:25  
  카멜리아 호텔 2,, 저도 두번다시 가고싶지 않은 호텔이었어요...거기  여행사 여직원도 아주 건방져요
마리로렌 2006.07.29 22:45  
  하노이 후에 호이안 거쳐서 지금 호치민인데요. 베트남 정말 끔찍해요. 특히 하노이에서 기분나빠서 제 일생 해보지도 못한 욕을 다 하고 나왔어요. 남부로 내려올수록 좀 친절해집니다마는 태국이나 캄보디아에 끔찍하게 못미쳐요. 내일 캄보디아 가는데 넘 행복하다는-_-;
joanshim 2006.07.31 23:00  
  네가 이호텔 사장인가를 영어로 어떻게 이야기 하나요? 사장을 영어로 뭐라고 해야하죠?
bloodrow 2006.08.01 10:03  
  흠..개인적으로는 카멜리아 호텔이 왜 유명해 졌는지 몰겠슴당.방값도 다른 곳 보다 비싼거 같구..(한국인 여행자 분을 만났는데 프린스에서 8$에 묵으신다고 하데요..)ODC 투어 역시 별다를 것 없어 보였습니다.
bloodrow 2006.08.01 10:05  
  그리고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다른 호텔들은 바우쳐를 끊거나 인터넷 예약을 하면 직접 가는것 보다 싸야 정상인데 이 호텔은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더 비쌌습니다.(픽업 택시도 12$ 달라더군요..다른곳은 10$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게다가 탈때,내릴때 택시 트렁크에 짐도 제가 옮겼습니다.)
bloodrow 2006.08.01 10:16  
  제가 받은 룸 가격은 Superior:USD 20/night ,Deluxe : USD 24/night 이었으며 Standard는 가격을 아예 통보해 주지 않았습니다.또한 룸컨디션도 캄보디아10$ 방보다 훨씬!!정말 훨씬 못했습니다.(제가 묵은 24$ 디럭스 룸은 허름한 방에 침대 하나 더 놓여 있을 뿐..메일로 전해들은 제가 생각 하던 디럭스룸의 자쿠지는 없고 허름하고 물때낀 욕조 하나 덜렁 있더라구요..내 24$..ㅜㅜ)앞으로 하노이 가시는 분들은 신중히 생각 하시고,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bloodrow 2006.08.01 10:21  
  친절한 곳에서 좋게 지내다 왔으면 하노이의 이미지가 나쁘진 않을텐데...하노이는 운이 나빠서 이런 일을 겪는 다는 말보다는 운이 좋아 좋게 지내고 왔다...라고 할 정도로 안좋은 말과 일들이 많네요...^^;아무튼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부디 좋은 기억만 가지고 오시길 기원합니다.~~
bloodrow 2006.08.01 13:05  
  joanshim님 제가 영어가 짧아서...사장이란 말이 확 안떠올라 president 로 했는데,맞는 말인지 몰겠슴돵~아 영어 회화부터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확들더라구요..할말은 많은데...말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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