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이싸이-루앙프라방-훼이싸이 버스정보 초큼...
(3번째 날리고 겨우..헉헉헉 ㅎㅎ)
진작에 올렸어야 하는데 이제야 1월달에 다녀온 라오스정보를 올리네요;;
훼이싸이에서 버스타고 루앙프라방 갔는데 프렌드쉽 게스트하우스에서
다음날 출발하는 루앙프라방행 버스 580밧에 예약했습니다.(좀 바가지;)
혹시라도 훼이싸이에서 일정땜에 게스트하우스 잡으시면 버스 자리
없을지도 모른다는둥 하는 예약꼬심에 넘어가지 마셔요~ㅎㅎ
버스터미널 많이 멀지는 않구요. 주인아저씨가 버스는 9시 30분 출발이고,
터미널 멀다고 했었는데 막상뚝뚝이 타고 가니 기름넣고 가는데도
10분쯤 걸렸나;;그렇구요,터미널에서 4시간 기다린 후에
1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훼이싸이 버스터미널입니다 아저씨있는곳이 매표소이구요,
위쪽에 화이트 보드에 목적지별 출발시간과 가격이 써있어요~
가는길은 처음엔 좀 힘든데 적응되면 루앙프라방에 장사하러 가시는
몽 족아주머니들도 친절하고 재밌구요~(음식도 막주심!!)
산골 달릴때에는 밤하늘 한번 꼭 보세요! 별이 그냥 쏟아집니다~ ㅎㅎ
새벽에 루앙프라방 도착해서 뚝뚝 무조건 2만킵 아니믄 안간다고 해서
그냥 탔네요~
루앙프라방에서 즐겁게 한 5-6일 보내고 일정때문에
다시 훼이싸이로 버스타고 가려고 폰트래블에서 예약했습니다.
깎아서 180000낍~(그렇게 바가지를 쓰고도 또 바보짓을;;)
루앙프라방행 버스는 그리좋지는않아도 90년대 초반쯤 볼수 있었던
시골 좌석버스라 괜찮았는데 훼이싸이행 버스는 보자마자
한숨이 절로 나더군요;
45명 정원인버스에 적어도 60명이상은 탄데다가 차밑바닥에 구멍이 숭숭;;
흙먼지와 함께 긴긴밤을 지새웠답니다..
루앙프라방 버스터미널에 있는 행선지별 출발시간/가격안내판
아침에 훼이싸이 도착하니 뚝뚝 기사분이 버스터미널에서 보더까지
10키로니 무조건 10000낍 아니면 40밧이라네요 =ㅂ=;
5000낍에 20밧해서 별로 멀지않은것 알지만 피곤해서 그냥 탔는데
이 아저씨가 서비스로 훼이싸이 구경시켜주려는지
마을 반바퀴를 돌아서 가주시더군요;; ㅋ
굳이 10키로 안맞춰주셔도 되는데 친절한 기사님이셨네요~ ㅎㅎㅎ
친구한테 듣던것보다 물가가 많이 오른 라오스지만
스피드보트나 슬로보트보다 저렴한 버스로 나름 즐거운 여행해서
좋았던 기억입니다~!
아..절대 홍보성이 아니라고는 말못하지만;;
루앙프라방에서 라오스꼬마친구와 약속한게있어서요~
푸씨산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팟'이라는 여자아이인데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 가있는 시간인데도 거기에서 물건을 팔고있더라구요.
제가 루앙프라방 마지막날이어서 차비나 기타 등등 돈을 딱 맞춰놓은상태라
뭔가 사주고 싶었지만 물건을 사주지는 못하고 이야기만 나누고 왔어요..
서로 짧은 영어라 짤똥짤똥 끊어먹는 대화였지만
아이가 참 순진하고 착해서 기억에 남네요~
전통옷을입은 작은 인형열쇠고리나 팔찌를 판답니다!
혹시라도 뭔가 기념품을 사고싶으시다면 푸씨산 입구의 팟에게로! ㅎㅎ
가격내고도 해준데요~^ㅂ^
태사랑 항상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