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12월말 정보입니다.

아시는 바대로 방비엥에는 동굴이 많이 있습니다. 트렉킹을 신청하면 보통 2~3개의 동굴을 갔다가 몽족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튜브또는 카약킹을 하면서 강을 타고 내려오는 일정으로 진행을 하지요.

하지만 굳이 트렉킹을 하지 않더라고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동굴을 찾아 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굴입구에 가면 항상 가이드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따라가면 안전하게 돌굴탐험을 할수 있습니다.

방비엥에서 동굴을 찾아가는 길을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아침시장 뒤쪽에 있는 나무다리를 건너 강건너 오른편으로 있는 동굴들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나무다리를 건너 오른쪽을 보면 Other Side 게스트하우스와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곳 뒤쪽의 논밭사이로 동굴로 가는 길이 나 있습니다. 길을 잘 몰라도 곳곳에 안내판이 있으므로 그것을 따라 가면 쉽게 동굴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강을 건넌후  20분이내에 논밭이 끝나는 지점에  첫번재 동굴이 나옵니다. 여기서 다시 오른쪽으로 턴해 숲속으로 들어서서 계속 30~40분정도 들어가면 Luci Cave가 있습니다. 저는 이 동굴을 갔다 왔습니다. 입장료는 가이드대동할 경우 1인당 10,000 kip입니다. 동굴안으로 1시간 가량 들어가면 LAGOON이라고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그런데 바닥이 거칠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발바닥을 다치거든요.

둘째, 남송호텔 뒤쪽의 나무다리를 건너 큰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여러개의 동굴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 원하는 동굴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걷기가 힘이 들면 경운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자 마자 대기하고 있는 경운기와 흥정을 하면 대략 20,000 kip 정도에 원하는 동굴까지 데려다 주고 기다렸다가 다시 다리 앞까지 태워줍니다.

조금 걷다가 지나가는 경운기를 잡아타면 두명이 5000 kip이면 원하는 동굴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돌아올때도 같은 요령으로 할 수 있죠.

걸어서 한시간 정도 가면 다리가 나타다고 이 다리를 건너서 10분정도 가면 우측으로 동굴가는 길이 보이는데.... 이 다리를 건너려면 1인당 2000kip을 내야합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있는경우는 4000kip. 경운기는 다리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개천을 건너버립니다.

저도 다리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건너 봤는데 깊지 않게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