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결혼식 1부 (부제: 결혼식을 위한 여행)
안녕하세요.
오늘은 라오스 결혼에 관해 이야기 할까 합니다.
라오스는 아직 대부분 데릴사위제도가 많은데요.
결혼을 위해 신부측에 건넨 지참금 때문이기도 하고..
젊은 신랑의 경제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근래에는 그나마 결혼식 관례로 신부집에서 며칠을 보낼뿐
따로 독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어쩌면 얼마 지나지않아 라오스의 전통결혼식도 우리네 결혼식과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되네요.
그들의 고유한 전통과 풍습이 오래오래 간직되길 바래 봅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라오스의 한 평범한 젊은이의 전통결혼식을 여러분께 소개 합니다.
떠나시죠.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제 처남의 친구죠.
우린 지금 이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락싸우로 가려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신부집(라오스 중부지역 락싸우)으로 출발 대기중.
나중에 저 뒤에 탔던 친구들은 고생 좀 했죠
전 그래도 대접받아 포터 앞자리 하나 주더군요
잠시 휴식중..
라오스 남부지역으로 가는 국도입니다.
위앙찬에서 빡세까지 이런 길을 이용하신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버스,자가용,트럭,오토바이,자전거,경운기,
소,돼지,염소,닭등등..
참고로 라오스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끔 가축을 치여 주인과 변상문제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변상해야 한다네요
식사중입니다.
제가 쐈죠.
어찌기나 많이들 먹든지 에이..
아름답죠.
저기가 오늘의 목적지인 신부집 마을입니다.
좋은 동네네요.
마을에 있는 작은 계곡.
얼마나 차갑던지 제들 지금 겉으론 웃어도 속으론 우는거에요.
이곳도 여행지이더군요.
우리를 비롯해 아시아인들은 잘 모르구요.
유럽(특히 프랑스)애들은 알고 찾아오더군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더 좋습니다.
음! 신부도 합석했네요.
미용실 간 사람을 억지로 불러냈죠.
이곳이 마을 입구입니다.
내일 결혼식 장소이기도 하구요.
라오스에서 결혼식은 마을 축제죠.
모두가 하나되는.. 보기 좋더라구요.
마을 버스정류장.
아이스크림을 파시는 아저씨.
맛은 글쎄.
시장입니다.
작은 편이지만 없는게 없는.. (물런 없는게 많죠)
내일 결혼식을 위해 음식들을 준비중이네요.
저도 거들었는데요.
힘들다기 보다 재밌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은 양을 접었다고 우기기도 했었죠.
아무도 안믿더군요. 에이씨
마을 어르신들도 함께..
결혼식에 사용될 음식 그릇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이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준비가 끝나가네요.
모두들 제일처럼 열심히 도와주시더군요.
이런 모습들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총각으로써의 마지막 밤을 친구들과 함께..
얼마나 마셨던지.. 다음날 고전했다는..
신부 친구들과도 함께 한 사진들이 있는데..
사진 수위가 좀 높아 올리지 못하겠네요.
아무튼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럼 1부는 여기서 접구요.
결혼식은 2부에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