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브이비엔 거리에서 헌팅한 여자한테 셋업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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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브이비엔 거리에서 헌팅한 여자한테 셋업당하다...

머큐리777 11 26017

브이비엔 거리에서 술먹다 헌팅한 여자랑 에어비엔비로 잡은 아파트에 갔는데..

같이 잘 술먹고 웃고 뽀뽀하고 옷벗고 삽X할려는 순간에 정말 타이밍을 영화처럼 맞춘듯..

어떻게 비밀번호를 알았는지 문따고 남자 네명이 순식간에 들어와서.. 저를 침대 바닥으로 내동뎅이쳐서 끌어내리더군요..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그래놓고 마치 대사를 맞춘듯 영어와 한글로 또박또박 말하고 이미 대사 준비한듯이 적은 메모에.. 

"당신 내 부인을 강간하려는걸 우리가 다 봤다. 베트남에서 징역 가고 싶지 않으면 합의금을 내라." 

각자 역할이 정해져있는거 같았습니다.. 한국어 하는 1인, 영어하는 1인, 옆에서 문신으로 협박분위기 조성1인.. 돈 달라는 제스처 취하는 1인...

근데 웃긴게 합의금 액수는 말로 계속 내려갑니다.. 처음엔 10,000 텐 싸우전드 달러 불르다가..

그만한돈 없다 하니.. 계속 내려가고 협박하다 또 갑니다.. 그러다가 지갑이랑 가방 보여주면서 이게 전부라고 하니 환전해서 갖고간 3000달러 털어 갔습니다.. 웃긴게 처음엔 딱 털어서 갖고있는거만큼 다 갖고 돈 챙기니 영어로 다 같이 땡큐~ 하고 갔다는 후... 

옆에 아파트방에도 한국사람도 있었는데 그 아저씨는 소리나니 와서 도와주는줄 알았는데..

구경와서는 베트남에서 그런일로 경찰서 가면 바로 징역간다... 합의해줄때 돈 주고 조용히 무마해라..

참나.. 같은 한국인이 베트남 사람 편듭니다.. 같은 패가 아닌지 의심갔습니다..

일단 그날밤은 너무 순식간에 벌어지고 경황이 없어 시키는대로 하고 넘어가고 지금에야 정신차리고 글 적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베트남 경찰이 도와줄리는 없을거 같고.. 대사관에 연락해야되나요? 가진건 그 여자 잘로 사진뿐입니다.. 그거도 사실 뽀샵 잔뜩해서 실물은 완전히 다릅니다... 

 

11 Comments
영탁 2019.12.30 12:43  
그냥기억을지우심이 현명한판단입니다
크레카멜 2019.12.30 16:09  
어제 방콕에서 프랑스인 남자가
태국경찰에게 마약범으로 몰려서
8,000달러 뺏기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큰돈을 뺏다보니까 송금을 하게되었고
그게 증거가 되어서 방콕경찰 3명은 보직해임되고
절차를 밟아서 처벌될거라고 합니다
세상이 많이 바뀐거 같지만 어느시기에나
나쁜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여행지에서는
마음을 풀어놓으면 안됩니다 ㅠㅠ
캠프리 2019.12.30 16:29  
한국 남자들의 가장 큰 착각이 동남아 여자들은 한국 남자를 좋아하니깐 나도 동남아에서는 여자들을 쉽게 꼬실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하는겁니다. 동남아 여자들이 생각하는 한국 남성은 송중기 박보검이라 배불뚝이 아저씨는 그저 돈으로 생각한다면 모를까 쳐다도 안보는게 지극한 현실입니다. 그저 돈 뺏기고 몸 성한걸 다행으로 아시고 지금부터는 착각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시각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플라카 2019.12.31 14:54  
꽁× 좋아하다 패가망신꼴남니다 더구나 남의 나라에서;;;; 위생상도 좋지않구요
lemon1825 2020.01.02 21:36  
돈 뺏기신것은 안타깝지만..몸 성하신게 진짜 다행인것 같습니다.다음부터는 그런일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빵또아 2020.01.04 10:10  
저 그룹은 매일 저짓을하며 삥을 뜯겠죠.....
무서운 사람들이야 ㄷㄷ
sixman192 2020.01.04 21:46  
아이고야......그래도 몸안다치신게 천만 다행입니다.....부이비엔이 그렇게 무서운 곳인지는 몰랐네여....특이 여자는 특이 더 조심해야 겠네여...
한번인생제대로놀자 2020.01.16 03:39  
어딜가나 여자조심
적도 2020.01.16 07:05  
옆방의 한국분을 한패라고 오해 하다니요??
그분은 진심으로 돕고 싶었던거구 그리 한겁니다.
실제로 경찰  불러봐야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무슨 혐의를 씌워  감방이라도 가둔다면 남감한 상황이 발생하죠 그땐 3000불로도 해결 안되구요.
즐거워라~ 2020.01.16 10:13  
범죄피해자를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위험한 상황에 본인을 밀어넣은 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여행에서 낯모르는 동행자를 구하는 것도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서 금기시되는데, 남의 나라에서 첨 보는 사람과 술을 마시고 자신의 숙소에 성관계를 목적으로 동행한다라... 이마에 표적을 그려준 셈이지요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을 당해도 권리구제를 받으려면 경찰서, 검찰, 법원 수개월 쫓아다녀도 될까말깐데 말도 안통하는 타국에서 가능한 일일까요. 생업 포기하고 정의구현을 하시겠다면 말리지 않습니다만, 객관적으로 타산이 안 맞습니다. 현지인이 작당하고 강간범으로 몰면,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그 놈들이야 어차피 밑바닥 인생이고, 그때까지 글쓴 분이 당했을 고초는 이루 말로 못했을 겁니다. 옆방 한국분이 슈퍼히어로도 아니고 어떻게 범죄자 일당으로부터 님을 구하겠습니다. 현명하게 조언해서 글쓴 분을 도왔으니 고마운 분입니다.
흐이구 2020.01.25 21:15  
사실 밤업소 가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길거리 창녀들보다 두세배 더 돈 주고 업소 가는 이유가 바로 셋업 당 할 확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가라오케건 아고고건 중국 제외하고 (중국은 업소가 셋업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남아 업소가  길거리 창녀나 일반만남 보다 훨씬 비싸지만 본문같은 경우를 여자가 시도하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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