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 디엔비엔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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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 디엔비엔푸

saltcandy 7 6086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라오스를 가기 위해

사파에서 디엔비엔푸로 갔습니다.

디엔비엔푸행 버스 예매를 하려고 직접 버스터미널 가서 버스표를 물어보니 25만동 이구요. 

사파에서 묵었던 숙소에서도 디엔비엔푸행 버스표가 25만동 값이 같아서 숙소에서 예약을 했었습니다.

요런 미니버스에 사람 한가득 타고 갑니다.

맨앞자리에 앉은 베트남 아줌마는 얼마가지도 않았는데 웩웩..구토하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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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를 달려 휴게소 도착합니다.

몇몇의 외국인들은 여기서 국수를 사먹기도 해요.

저는 장시간 버스타는것에 대한 부담감? 혹시나 멀미를 할까봐 아침도 안먹어서

배도 고팠지만 멀미는 둘째치고  지저분해보여서 못먹겠더라구요 --;

셀카찍을때나 예쁘게 찍어주지..너무 미화된 휴게소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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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국수 먹는거 구경하다 화장실을 찾았어요.

버스기사가 손짓하는곳으로 갔는데 흙바닥에 나무가 몇몇 서있는 땅밖에 없어요..

가도가도 화장실은 보이지가 않아요..

그래서 다시 물어보려 돼돌아 오는데 같이 버스타고온 혼자 멀미하던 아줌마가

저에게 미소 한번 날리시더니  눈빛과 손짓으로 저에게 얘기를 해요..

'너도 여기서 볼일봐' 그러면서 다시한번 미소를 날리시더니

저를향해 엉덩이를 보이고 그냥 맨바닥에 쉬야를 하시네요..--;

저는 다음번 휴게소에서 볼일봐야겠다 생각하고

밥도 못먹고 화장실 문제 때문에 물도 못먹고 그렇게 그냥 주변 감상합니다.

휴게서 주변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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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혼자 멀미하며 구토하느라 괴로워 하셨던 분.

그런데 먹을거리를 사네요..옆에 애기 주려고 사나보나 했는데

이 아줌마 열심히 먹고 열심히 웩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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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모자라서 보조 의자에 타고 간사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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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스타고 출발~

아줌마 가 또 웩웩 거리며 난리가 났어요..

3시간정도를 달려 다시 휴게소에 들립니다.

어떤 외국인이 아줌마에게 멀미약을 주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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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휴게소에서 내리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했습니다.ㅋㅋ

아깍보다는 낫네요.

화장실이라는 건물이 있으니

보기에도 나름 깔끔하구요.

그런데 들어가서 볼일을 볼까 말까 잠시 고민을 하다 다시 그냥 나왔어요.

정말 최악의 화장실이네요. 너무 지저분해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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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1시간 정도를 달려 드뎌 디엔비엔푸에 도착했어요.

디엔비엔푸 버스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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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스 터미널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므왕쿠와로 가는 버스표를 예약하려고 하는데

같이 타고온 외국인들은 아무도 표를 안사더라구요?

나만 모르는 뭔가 있나 싶어(제가 의심병이 많아요--;) 같이 타고온 외국인들중 한명에게 물어봤더니

내일 아침에 5시 30분버스가 있는데 당일아침 버스에서 표를 산다네요.

외국인들은 확실히 뭔가 있나봐요.ㅎㅎ

내일 아침 버스 시간도 벌써 알고..

버스에서 표를 파는것도 알고..

저는 혹시 몰라 버스표파는 곳을 갔더니 표를 팔더라구요..

예약을 해야 맘편할것 같아서 버스예매를 했습니다(10만동)

표파는 아가씨가 5시까지 오라고 먼저 얘기해주네요..

아까 외국인은 5시 30분이라고 했는데..그래서 5시 30분 아니냐고 물었더니..

5시까지 오라고 하네요..

아침잠이 많은데..아침에 30분은 큰차이인데 말이죠...


버스터미널에 있던 교통사고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사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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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사히 사파에서 디엔비엔푸로 왔어요.

여행전부터 디엔비엔푸는 가이드북엔 아예 나와있지도 않고

인터넷에도 정보가 너무 없었어요.

게다가 베트남 도착 두달전 말레이시아 여행중에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만난 베트남사람에게

혹시나해서 이구간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너무 너무 위험하니 여기로 가지말고

훼에서 비엔티안으로 직행버스 타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안전하다면서요.

그런데 그렇게 돼면 저의 여행계획이 완전히 틀어지므로

무지 고민*100000000000 하다가

원래계획대로 이루트로 이동했는데 별 어려움 없이 와서 다행이예요.


정리하자면 사파에서 숙소나 여행사에서 디엔비엔푸행 버스를 예약하고

사파에서 오전8시출발해서 디엔비엔푸에 오후4시에 도착했어요.

중간에 2번 휴게실 들리는데 화장실은 열악하구요.


멀미는 서울에서 있을때 보면 제가 평소엔 안하는데 어쩌다 한번씩 멀미할때가 있어요..

그래서 장시간 버스탈때 특히나 도로사정이 안좋을땐 일부러 음식을 많이 안먹는데요.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저는 멀미 안했는데 베트남 아줌마가 심하게 멀미 하는걸로 봐서는

차를 많이 안타는 사람이나 평소에 멀미좀 하시는 분은 약드시고 타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참 여행 날짜는 2011.3.8 이예요.


















7 Comments
곰돌이 2011.09.29 18:57  
소금사탕 님께선...

흔하지 않은,  귀한 정보를 많이 올려 주시는군요 ^^*


제가  갈것 같지는 않지만...^^;;

그 코스로 여행하실 다른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될 듯 합니다 ^^*



나무 주변에서 볼일 보는 아줌마...^^::


야외에서  볼일을 보거나...  허름한 재래식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게...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힘든 일이 되었군요....

그게... 우리에게도 있었던 일이였는데....
바람에몸을실어 2011.10.01 00:43  
좋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어릴적에 화장지가 아닌 신문지를 벽 못에 끼워노코 쓰던 제래식 화장실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생각도 못할 일이지만..... 그런 시절을 겪은 저도....지금 제래식쓰라고 하면 급하고 없으면 쓰겠지만.. 꺼려질꺼예요...
그래도 편안하고 깨끗한 생활에 이제는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아직도 시골 집에 가면 있어요.. 신문지는 사용 안하지만 ..하하
밥튕 2011.10.07 15:49  
디엔비엔푸 도착해서 어디서 얼마에 주무신거에요?잘만한데가있나요?글구 무앙쿠아에서 어디로 가신거에요?루앙파방으로 한번에 갈수있는지..
saltcandy 2011.10.19 11:29  
댓글을 너무 늦게 봤네요.루앙프라방으로 바로 가는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즐건 여행 하시길..
관운장 2011.10.16 20:58  
터미널 정문에서 왼쪽에 매표소 있읍니다
아가씨가 3명 앉아서 표파는데 제일 왼쪽에 아가씨는 유리 칸막이가 없읍니다
국경 넘어가는 버스표를 신청하면 왼쪽아가씨가 오라고 하여 장부 작성하고 그 장부를 버스 기사에게 줍니다
그 장부는 기사가 국경에 도착하면 이미그레이션에 제출합니다

그 아가씨들 뒷편 머리위에 버스 시간표와 요금표가 있읍니다
그 외국인들은 님이 미쳐못본 그 시간표를 본것입니다
saltcandy 2011.10.19 11:34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시간표는 제가 쓴글에 맨 마지막 사진(파란 안내판)에도 나와있어요^^
크게 올려서 다른분들도 보셨으면 했는데 사진 용량이 커서 줄여야지만 올라가네요.
호랑2 2011.10.26 23:12  
밥튕님, 무앙쿠아에서 바로 루앙파방으로는 못가고 무앙응오이/농키아우를 거쳐 루앙남타까지 가서 루앙파방으로 가셔야됩니다. 꽤 거리가 멉니다. 하루엔 불가능......재가 5년전에 그렇게 이동했는데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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