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이안 6박 7일...주의사항,비추사항
좋은건 사람 마다 호불호가 갈리니 적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외국에 가서 호구되지 않기 위한 몇가지 사항만 적어 보려 합니다.
1. 리조트에서 묵었는데 프론트에서 달러 환전을 했습니다. 환률이야 얼마 차이 아니라 문제가 아닌데..100달러에 2,245,000동 이라는 겁니다. 오케이 하고 돈을 받는데 50만동 짜리 4개를 눈앞에 올려 두더니 손에 5만동을 들고 막 이직원 저직원을 부르는 겁니다. 잔돈이 없는 분위기라서 제가 5천동을 주겠다고 5만동을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오케이 하고 5만동과 5천동을 교환했습니다. 그러고 서있는데 20만동을 안 주는겁니다. 20만동 달라고 하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주는데 뭔가 기분이 찜찜했어요. 사기 칠 의도가 아니었다면, 50만동 4장 올려 놓고 막바로 10만동 2장 올려 놓고, 그후에 5만동이든 1만동이든 잔돈을 챙겨야 할거 아닙니까? 특히 베트남, 라오스는 돈 단위가 커서 젊은 사람들도 잘 헷갈려 하더라구요. 주의해야 할거 같아요.
2. 호이안 올드시티 외곽 노점에서, 현지 여학생이 먹는 음식을 똑같은거 포장 시켰어요. 여학생에게 물어보니 8천동이라 하던데 나중에 물건 받는데 저한테 7만동이라는겁니다. 완전 기가 막혀서 그냥 두고 나왔네요. 아줌마도 기분 나쁜듯이 가라며 음식을 풀어버리더라구요. 8천동이라 해서 1만5천동 정도 까지는 각오하고 있었는데 7만동은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18을 8로 잘못 들었다 가정하더라도 3배가 넘는 바가지..똑같은 음식을 다낭 마담란에서 6만5천에 팔더군요
(라오스 방비엥 샌드위치가 현지인 가격이 3분의 1이라 하더라구요. 방비엥에서 장기체류한 친구가 자기 아는 현지인 친구가 3분의 1가격에 사왔다고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3배도 심하지만 그건 어차피 정찰로 적어놓고 파는거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바가지의 스케일이 다른거 같아요)
3.택시 바가지는 흔한 일이긴 하지만....호이안에서 일이생겨 다낭과 호이안 중간에 있는 숙소까지 왕복을 해야 할 일이 있었어요. 흥정해서 30만동에 분명 왕복으라고 호텔갔다가 막바로 이자리로 다시 돌아온다고 다 이야기하고 탔는데 나중에 도착해서 그건 편도 요금이었다고 엄청 무서운 얼굴로 혐박. 주위에 있는 베트남 사람에게 막 큰소리로 상황 이야기 하면서....결국 10만동 더 줬어요. 싸워봐야 이길 자신도 없고 시간도 없고.
앞으론 수첩 가지고 다니면서 직접 적으면서 흥정해서 나중에 딴 소리 못하게 해야겠어요.
4.다낭에서 바나힐 가는거 같은 숙소 한국인들은 75만동 (5시간)
하얀색 회사택시 문에 장거리 가격표가 붙어있어요. 다른 기사가 그거 보여 주면서 50만동이라 하기에 다음날 픽업 오라고 약속 했는데 안 나타나서 다른 택시 탔는데 처음에 70만동 부르는 거에요. 그 가격표 가리키면서 여기 50만동 아니냐고 했더니 그건 50키로 이내 4시간 이내 요금이라면서 우리숙소에서 바나힐까지 50키로 넘는다고 하기에....결국은 56만동 줬어요. 1만동 팁까지 주니 기분 좋게 헤어졌네요.(기사가 미터기를 찍고 갔는데 미터기 금액은 편도에 40만동 이상 나왔고. 왕복 주행 거리는 51키로 정도 나왔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주행거리 때문에 미터기를 찍은거더라구요)
그리고 바나힐....케이블카 빼고나면 올라가봐야 별거 없습니다. 엄청 조잡하고 좁고 사람 많습니다. 현지인들이나 큰돈 들여 가는곳이지 한국사람이 거기까지 가서 갈 곳은 아니었습니다. 해외여행 처음 나온 친구 때문에 갔는데... 돈 아꼈다가 여름에 캐리비안베이나 에버랜드를 가세요.
5.콩까페 완전 비추입니다. 커피 좋아하는 해외여행 초보 일행이 블로그를 보고 거기를 너무 가고 싶어해서 갔는데 제가 먹어본 커피 중에 가장 맛 없고 시끄럽고 완전 시장통입니다. 손님의 99프로 한국인이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