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Another Day Laos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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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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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Another Day Laos를 소개합니다.

양희 2 4400
안녕하세요.

저는 짧은 이번 설연휴를 이용하여 라오스 북부에 다녀오고서, 라오스에대한 그

리움으로 5월 연휴에 다시 남부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보를 얻기위해 이곳에 들렀다가 오해가 있는 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고자 회원가입하였습니다.


Stay Another Day Laos는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제가 받은 인상은
 
Ethnic Travel을 지향하는, 라오스를 사랑하는 외국인과 현지인들이 만든 단체가

표방하고 있는 구호로 생각됩니다.

라오스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 그들이 적절하게 교육받아 반듯한 시민으로 성

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뜻을 같이하는, 수익금의 일부가 현지인의 교육

과 후생에 도움이 되고 여행자에겐 착한소비를 할 수 있는 서점, 카페, 마사지샵,

수공예품점 등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왓 비순 근처에 라오 레드 크로스는 마사지 샵인데, 그곳에서 교육받

은 현지인들이 맛사지를 하면서 수익금은 라오스 빈민구제와 구호활동을 하고,

에뜨랑제는 라오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북카페입니다.

제가 들렀던 Kopnoi 역시 주인은 프랑스 아줌마인데 딸이 디자인한 다양한 생활

예술소품을 팝니다. 2층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고요. 자신은 개인사업이라고 하

지만 라오스를 무척 사랑하고 현지인 직원들도 무척 정중하게 교육시킨 것을 느

낄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방비엥에서 오는 길에 볼 수 있는 월드비젼과, 여행자거리에서 볼
 
수 있는 귀여운 생쥐 캐릭터가 있는 빅 브라더 마우스도, 방비엥의 오가닉 팜도
 
뜻을 같이하는 단체입니다.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리고 미처 들르지 못한 많은 곳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저도 사실 라오스에 가서 급 실망했었습니다.

비엔티엔은 친절했던 일본인 주재원과 그의 현지인 친구의 친절을 제외하면 너

무도 상업적이고, 서둘러 이동해 간 방비엥은 백인들로 점령당해 조용히 쉴 수가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오죽하면 일일투어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들과 라오스는 그리워할 것 같지 않다.
 
역시 미얀마가 최고다 등등의 대화를 나눴었더랬지요.

방비엥의 숙소에서 만난 독일아줌마는 그래도 여기가 낫다. 루앙프라방은 너무
 
물가가 비싸다며 자기랑 같이 며칠 더 있자고 하는데 루앙프라방 아웃이니 어

차피 가야한다며 아쉬운 작별을 하고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의 물가는 비슷했습니다. 물가가 올랐다면
 
우리의 원화가치 하락이 더 큰 원인이고 유가 상승등으로 그들의 체감 물가가 그

만큼 올랐기 때문일 거라 생각됩니다.)

아 참 방비엥의 묵다반 게스트 하우스는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방갈로 싱글룸 일박에 6만낍)

루앙프라방 역시 처음엔 실망스러웠죠.

공기는 탁하고 여행책자에 소개된 숙소는 턱없이 너무 비싸고, 여행사에서는 사

기를 치고, 게다가 도보로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선착장까지의 안내 비용을 챙기

고 등등

그런데요...

루앙프라방에서는 콜드리버 GH에서 묵었습니다.

이곳에서의 평가가 크게 엇갈린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처음에 찾아간 메리 바로
 
맞은 편인데 다른 숙소를 찾기에 너무 피곤해서 그냥 선택했지요.

그런데 그 숙소에 묵은 덕분에, 늦은 저녁 우연히 접한 정보로 라오스에 대한 좋

은 기억과 소중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콜드리버는 왓 아함과 왓 비순 근처에 있습니다.그 근처에 Kopnoi라는 아트샵이
 
있어요. 그 곳에 가시면 Stay Another Day Laos라는 팜플릿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소개된 곳들을 돌아보면서 라오스와 루앙프라방에 대한 애정이 생

겼어요.

이상하게도 그 다음부터는 루앙프라방의 모든 것이 아름답더라구요.

왓 씨앵통에서 맞은 탁밧행렬도, 행자승도, 시장의 바케트 아줌마도 나를 보는
 
모든 라오들이 다 웃어주고...

라오스에 가셔서 실망감 내지 배신감이 드신다면 Stay Another Day Laos에 등록

된 곳에 가 보세요.

건강한 라오스의 미래를 만나실 수 있어요.


2 Comments
JASON` 2009.04.25 17:33  
얼마 전,
 NAVER에 소개된
새로운 여행법을 모색하는 운동,
"FAIR TRAVEL" 과 성격을 같이 하는
LAOS 내의 새로운 흐름인가 봅니다.

라오스에 대해 막연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는 저로선 반갑기만한 소식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un Lee 2009.04.27 14:45  
Kopnoi 라면 왓 비순 근처에 있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간판을 보진 않았는데 저희도 우연히 왓비순 가는 길에 들렸었는데 주인아줌마(프랑스인 맞는 것 같아요 영어를 매우 쉽게 하더라고요)가 Stay Another Day Laos를 아느냐고 저에게 묻고는 잘 설명을 해주었었지요. 라오스의 물건을 제 값받고 팔면서 여러 구호활동을 한다고 했습니다. 자기네는 마케팅만을 도와주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돈은 별로 없다고...웃으면서. 저희는 식탁용 넾킨 세트하고 몇가지를 집사람이 샀는데 천연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위주로 팔기 때문에 구입한 물건을 싸주는 것도 비닐봉지가 아니고 천으로 만든 것이었어요(한국에 돌아와서 넾킨을 선물했었는데 받으시는 분이 넾킨을 넣은 천봉지(?)도 따로 산 것으로 생각하셨습니다). 가격도 무난합니다. 여행자거리에 있는 상점들에 비하여 훨 싸구요. 1종에 몇천원내외면 Organic 제품을 선물용으로 부담없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 곳이 마음에 들어 따로 라오스정보란에 소개드릴까 했었는데 상점이름을 몰라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왓비순은 왓시엥통 보신 후에 강변을 따라 걸어가시는 것이 좋으니 한번 들르세요 왓시엥통에서 걸어 가시다가 왓비순쪽으로 크게 커브도는 길에 있습니다. 건너편에 학교 있구요. 참 학교 벽에 있는 길거리 국수가게의 국수도 괜찮아요. 우리나라 순대국같은 맛인데 테이블에 따로 담겨 있는 액젓(액체가 아니고 다데기 형태)에 고기를 찍어 드시면, 또한 별미입니다. 저희 집사람이 환장했습니다. 입맛까다로운 집사람이 그렇게 맛있게 먹을 줄은 몰랐어요. 약간 비릿한데. 어찌되었것 새로운 형태의 국수였습니다. 순대국수하고 해야하나. 만낍이었나. 가격은 워낙 싸서 기억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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