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청년 BANK와 한국 여자가 데이트를 할 때
BANK의 고민과 의문

라오스 사람의 의식은 
혼인과 성이 아직 구별되지 않는다. 
현실에서 물론 그럴 수는 없지만.....
이들의 사고방식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혼인은 남자가 여자에게 
지참금을 지불하게 되어있다.

법은 아니지만 관습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상관(sexual intercourse)하려고 할 때에는 
모든 비용과 보상을 여자에게 하도록 되어있다.

모든 데이트 비용 당근 남자!
잠자리를 하면...
말할 것도 없이 뭔가를 줘야 한다?! 
돈일 수도 있고 선물일 수도 있는. 
스마트폰일 수도 있고, 오토바이일 수도 있고, 화장품일 수도 있는....

한국에서 국비 지원으로 라오스에 수학을 가르치러 온 여선생님이 있었다. 
BANK군은 영어도 잘하고 생긴 것도 말끔하고 착하기까지 하다.

여선생님이 BANK군을 졸라 오토바이도 배웠다. 
그런데 이 여선생님이 BANK군에게 베낭여행자의 천국인 
왕위양(VangVieng)이란 곳에 여행을 가자고 제안을 했다.

BANK군은 고민으로 밤을 꼬박 새우고서 거절을 했다. 
이유는 선망의 한국 여성에게 얼마를, 무엇을 주어야 할 지 몰랐기 때문이다.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 지...겁도 나고.

BANK군은 내가 아는 지인에게 
사후약방문으로 상담을 했다. 
"이 바보야, &%#$@...."

BANK군의 말.
"여자 친구랑 자도 우리는 1000바트(태국 바트화로 약 30달러)를 줘요!"

BANK군은 아쉬워 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거듭 되는 사실 확인으로 믿는 눈치이기는 하다.

그런데 다음 의문은 
어떻게 안 줄 수가 있는 걸까? 
갸우뚱 갸우뚱.
기연가 미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