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추천글을 읽고 폰말리를 첫날 숙소로 정했습니다.
7월이었는데, 실내 전체가 나무라 에어컨을 안틀면 많이 덥더군요.
저는 여자라 건너편 건물에서 보일까봐 나무 창문도 닫고 자니깐 실내가 어둠컴컴하고 어쩌면 좀 음침햇습니다. 여기까지는 저렴하고 하니 참을 만 했는데요.
 
저녁부터 떠드시던 한국인 여행자분들 밤 늦게까지 떠드는 소리가 심하더군요.
한국분들이 많아서 좋은점도 있지만, 새벽에 일어나야했던 저희들에게는 심히 불편했습니다. 특히 나무벽으로 방음이 전혀 안되서 목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하루만에 숙소를 나오게 만든건 엄지손까락(정확한 비유라고 봅니다)바퀴벌레 2마리였습니다.
새벽에 탁발을 보려고 일어나서 화장실에 들어선 순간 정말 큰 바퀴 두 마리가 바닥에 활보를 하더군요. 순간 소리소리 지르고 너무 놀랐습니다.
그 바퀴가 화장실 열린 문으로 들어와 나무 벽을 기어오르는데 나무의 브라운 톤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한마리는 친구가 때려잡았지만, 한마리는 보이지 않더군요. .

그 이후로 저희 일행은 나무벽이 있는 방갈로는 절대 안갑니다...
물론 제가 여자고 예민할수도 있지만, 평범한 여자분들은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