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간단정보 - 무이네, 달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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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간단정보 - 무이네, 달랏

soundofrain 2 5849
며칠전 올린 호치민편에 이어 남부~중북부 중소도시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또 길어져서 무이네/달랏만 올립니다. 나머지는 다시.. ^^
별건 없지만.. ^^

* 무이네
정~말 심심한 도시입니다.
낮에 할게 없어요. 파도가 세고 해변이라는게 5미터 정도로 너무좁아서 물놀이가 안됩니다.
물론 남쪽에 있는 리조트나 고급호텔쪽은 해변이 좀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만 그런건지 저녁에 해산물 포차/식당으로 유명한 보케스트릿은 흔적만 남았습니다.
그쪽에서 영업중인 식당은 남쪽부분 두개, 중간에 두세개, 북쪽에 두세개 정도 입니다.
나머지는 폐허처럼 부서진 돌의자만 있더군요. 그래도 조개랑 새우랑 랍스터랑 혼자서 잘 먹고 왔습니다. ^^

숙소잡으실때 비싼호텔 묵으실거 아니면 그냥 비엔뇨 가세요.
(중간쯤에 있는 백배커 호스텔도 30달러 내외더라구요)
여기저기 싼데 찾기도 힘들고 싱글룸 9달러까지 봤는데, 싼곳은 해변 반대쪽이고,
wifi가 잘 안잡혀요.(이번 여행 내내 스맛폰 들고 다니면서 방 고를때 속도테스트 하고 들어갔습니다)
비엔뇨 잘 깍으시면 14달러도 가능하구요, 높아봤자 2층이라 편하고, 작지만 수영장 있구요.
(바다에 들어가기 힘드니 수영장이라도 있어야..)
나머지 룸 상태는 뭐 그냥 그렇습니다. 문이 세개나 있는데, 모두 바닥과 문 아랫부분이 떠 있어서
모기가 들어오기 쉽습니다.
(바닥과 문아랫부분이 1cm정도 뜨는건 벳남 중저가 호텔은 거의 그런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문턱이 있거나
바닥과 잘 밀착이 되는곳 못본것 같습니다. 소음이랑 모기에 취약하죠)
첵아웃 전날 룸키 잃어버렸는데 변상하란 얘기도 없었고, 다른데 있다가 오전 10시쯤 옮긴건데,
거기있는 세옴아저씨가 무료로 태워줬습니다. 얼리체크인도 무료. 그 세옴아저씨가 자꾸 이지라이더 하라고
하는건 조금 귀찮았지만요.

샌듄+요정의샘 등 짚 투어. 일행이 서너명 되시면 한대 빌리시면 되구요, 저처럼 혼자 가신분들은
다른사람들 가는데 넣어달라고 하세요. 근데 꼭! 반드시! 조수석이나 바로 뒷자석에 탄다고 하세요.
안그럼 저처럼 짚차 맨 뒤에 탑니다. 자리가 많이 불편합니다. 엉덩이도 아프고, 바람도 잘 안들어오고,
경치도 안보이구요. 장점은 짚차뒤에 달린 스페어 타이어에 앉아서 짚차 위로 상체를 내밀수가 있는데,
새벽에 출발할때 거기 있으면... 바람도 시원한게 기분이 좋습니다. 근데 옷이 얇으면 실패!
그것도 아침에나 그렇고, 두번째 코스쯤 되면 햇볕이 따가워져서 그냥 앉아있는데.. 불편해요.

판티엣에서 무이네 해변지나 현지인들 사는 북쪽까지 버스가 다닙니다.
판티엣에서 무이네 드나드는 노선이 여러개입니다.
판티엣에서 타면 무이네 안쪽까지 15,000동이구요,
(빅씨앞에서 타셔도 되고, 시내 여기저기 갑니다. 물론 타기전에 물어보고 타세요)
무이네 내부에서 타시면 8,000동 달라고 합니다. 근데 이동거리가 비교적 가깝다면 (500미터정도?)
나 금방 내려요 등등 하시면 5,000동도 가능합니다.(잔돈이 모잘라 4500동 냈네요. ^^)

++숙소 관련해서..
뭐 다른나라도 비슷하겠지만 벳남은 더 소음이 더 심한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문짝 문제도 있고,
바닥이 대부분 타일이나 시멘트..등 돌이라 방이 계단 옆이면 아침 저녁으로 오르내리는 사람들 때문에
좀 힘들구요, 지방도시에서 숙소 옆이 공터면 닭이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4시전에도 울어요. 계속... ㅠㅠ
지방도시도 그렇지만 특히 번화한 도시일 경우 도로쪽 방은 오토바이소음이 심합니다.
대부분 샷시와 유리가 얇고, 이중창도 아니고, 그나마 이음새가 딱딱 맞는경우도 거의 없어서
소음차단이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웬만하면 그냥 안쪽방 쓰세요.
그리고, 벳남 현지인들도 7,8월이 휴가철이랍니다. 중저가 숙소의 경우 현지인들이 많이.. 가족단위로 오는데..
꼬맹이들 엄청 뛰어다닙니다. 소리지르고.. 심지어 문을 안 잠궈 놓으면 벌컥벌컥 여는경우도 있구요,
어른들은 속옷 바람에 문열어놓고 TV 소리 엄청 크게 틀어놓고 봅니다. 뭐 일상인듯.. ㅠㅠ

* 달랏
정말 선선합니다. 저처럼 열 많이 받는분들은 "뭐 좀 낫긴 하네.." 정도겠지만요. ^^
하지만! 햇볕은 강합니다. 선크림/긴팔 꼭 챙기세요. 벳남 한달동안 탄거보다 달랏에서 하루 스쿠터 탄게
더 많이 탔습니다. ㅡㅜ

달랏시장 계단 밑에서 파는 조개들, 꼬치들.. 무이네나 나짱 가실거면 절대 드시지 마시구요,
정 드시고 싶으시면 그냥 맛만보세요. 해변에 비해 많이 비쌉니다. 꼬치 노점은.. 한개 만동입니다.
낮에 분보훼를 3만동에 먹었는데, 웃기지도 않는 꼬치가 만동.. 저한테는 비쌌습니다.
사실 맛도 별로 없어요. 그냥 반짱이었나 라이스페이퍼에 계란물 펴발라서 구워주는거 맛 보시구요,
그냥 식당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오징어/한치 구워주는 노점 있는데, 현지인 보다는 확실히 비쌉니다. 제가 산다고 하니 1만동에 한치 세마리 잡다가 눈치를 슥 보고 두마리만 구워주더군요. 1초도 안걸리는 순식간에.. 저혼자 많이 먹을것도 아니라 그냥 받아왔습니다.

달랏 곳곳에 달랏특산물 파는 매장이 있는데요, 아티초크차 사오세요.
다른도시엔 거의 없고, 호치민에서 찾아헤메다가 몇군데서 봤는데, 달랏에선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호치민에선 빅씨에 가도 두세 종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티백만 있고, 잎차(티백없이 알맹이만 있는것)은
없더라구요.(달랏에서 잎차를 봤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아티초크차는 특산물매장에서 저녁때부터 한밤중까지 시음을 하는경우가 종종 있구요,
(관광객용 식당말고)식당에서 그냥 줍니다. 테이블에 그냥 올려져 있으니 "아티소?" 냐고 물어보고 드셔보세요.
차처럼 진하게 마셔도 좋고, 마시는 물처럼 연하게 마셔도 괜찮습니다.
달랏에서 못산게 아쉽더라구요.(누구 사다주실분? ㅎㅎ)

달랏대학교는 지도상에 표시된곳.. 로터리에서 학교방향으로 100미터쯤 들어가면 교문보이는데 거기가 아니랍니다. 보이는 교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거기서 한~참 더 들어가야 된데요. 첨 보이는 교문은 거의 닫혀있는경우가 많고.. 어쨌든 거기는 아니랍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로 달랏시내 북쪽으로 달랏대 지나서 공원이랑 호수 보실분들.. 지도에 잘 표시하고 가세요.
처음 도이몽머, 사랑의 계곡은 잘 찾았는데, 탄식의 호수를 못찾았습니다. 중간에 현지인에게 벳남말로 표기된
가이드북으로 물어보고 갔는데요.. 한참 가니 커다란 호수가 나오더라구요. 호수를 조금 돌아보니 꽃 공원도 있고.. 좀 더 돌아보니 미니 에펠탑(?)도 있고.. 벳남 은행 간판도 있고.. 와~ 모르고 오면 여기가 쓰언흐엉 호수 인줄알겠다.. 하고 도는데 달랏시장이 똭!!! 모르면 가르쳐주질 말지..
도이몽머,사랑의 계곡.. 제가보기엔 별로구요, 그냥 랑비앙산 다녀오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제가 엄한데 다니다가 랑비앙을 못갔어요.. ㅠㅠ)

그리고, 달랏시내 남쪽 버스터미널 바로 옆길로 올라가면 케이블카 타실수 있는데, 표 끊을때 양쪽에서
현지인 팔이 쑤욱 하고 들어오는 황당한 경험 하실수 있습니다.(줄서는문화가 없어 새치기가 일상)
11시반인가부터 1시반정도인가 점심때 운행을 안 한다고 합니다. 반대쪽에 내리시면 커다란 절 하나 있구요,
(죽림선원) 거기 주차장에 세옴기사한테 흥정해서 프렌폭포나 다딴라 폭포 가실수 있습니다.
프렌폭포 왕복(세옴은 폭포에서 1시간대기) 7만동에 다녀왔습니다.(편도 5만, 왕복 8만 불렀는데 깎았어요.)
근데 4~5만에 다딴라만 갔다오시는게 나을듯 합니다.(다딴라는 죽림선원~프렌폭포 중간쯤 있어요) 
입장료 비싸고(2만동) 볼거 하나도 없구요, 타조 탑승(?) 10만동인데 1분도 안걸리고, 코끼리는 30만에 4~5분 타는거 있고 끝입니다. 다 봐도 20분도 안걸려요.
(일찍나오고 싶었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파라솔 밑에 앉아서 졸다가 나왔네요.)

무이네는 그래도 몇집건너 하나씩 맛사지집이 있었는데, 달랏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일반 맛사지샵은 별로 없고 2성이상 호텔에 딸린 맛사지샵이 있더군요. 전 달랏시장 옆 계단 올라오면 정면에
보이는 호텔(이름 까먹었어요) 에서 받았는데, 한시간 15만동 선불이었는데 시설이 어마무지하게 허름했습니다.
팁강요는 안했는데 맛사지는 뭐 그냥 그랬어요.

++ 맛사지
무이네에 관해 쓰다가 생각나서 적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대부분 맛사지는 후불이었는데, 몇번 선불을 요구하는곳이 있었는데요,
그런곳은 팁을 강요하거나(평가서 써달라고 하는데 빈칸, good, excellent 세가지만 있고, 팁도 기본 5만이상)
맛사지가 허접한곳이었습니다.(무려 한시간짜린데 40분만에 끝내놓고 팁강요까지)
이번여행에서 선불요구가 네군데정도였는데, 허접한건 100%, 팁강요는 달랏만
빼고 전부(75%) 였습니다. 물론 후불제인 곳에서도 팁 강요 하는곳 있었구요. 다시 벳남 맛사지샵에 가게되면
선불이라고 하면 저는 그냥 나올것 같습니다.
2 Comments
요코2003 2013.08.25 11:44  
감사합니다 제가 므이네를 가고 싶은데요.. 와이파이 없었으면 하는데 해변 반대쪽이라고 하면 어디쪽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아직 가이드북을 구입 안해서요 ㅎㅎ
soundofrain 2013.09.01 16:33  
그냥.. 와이파이 안쓰시면 되지 않나요?
와이파이가 약한곳은 있지만 없는곳은 오히려 찾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99%의 관광객이 wifi를 원하고 있으니 없으면 손님을 못받으니 기본으로 설치할테니까요)

숙소            숙소                숙소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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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도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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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숙소                숙소                숙소
=============해변=======해변=======
~~바다~~바다~~바다~~바다~~바다~~바다~~바다

무이네가 이런식으로 길게 이어진 도시(?)다 보니 도로를 기준으로
바다 반대쪽 숙소를 찾으시면 되겠네요.
자세한건 구글지도라도 보시는게 도움이 될듯 합니다.
다만 해변쪽 숙소가 아니면 바다자체를 보기가 힘들어요. 바다로 들어가기도 힘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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