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다운 영웅 씨코따봉의 설화가 숨쉬는 타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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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다운 영웅 씨코따봉의 설화가 숨쉬는 타켁

탄허 0 1477
타켁에 가시거든 도심에서 4킬로 남쪽으로 떨어져 있는 씨코따봉 스투파에 가보세요. 
이곳에 가면 라오인들의 전통 가옥도 덤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민속촌처럼. 

액티비티의 천국 캄무완. 
안남산맥이 마지막 힘을 쓴 걸작들...타켁루프. 

캄무완주의 주도인 타켁에 가면 이런 동상과 부조들을 볼 수가 있다. 

코키리를 진압하면 나라의 반과 공주를 차지할 수 있다는 왕의 약속을 믿었으나 자신의 아내가 된 공주의 밀고와 왕의 배신으로 똥꼬에 화살을 맞고 스러진 라오스의 인민 영웅 씨코따봉.

랑공주나 평강공주와는 달리 라오스의 딸이란 친정을 따르는 것이다. 
모권 중심 사회이니까. 어쩌면 왕보다 실권이 있는 왕비Queen의 명을 따랐을 수도. 

라오스의 남자란 장가를 들어온 손님에 불과한 존재다. 

타켁에 씨코따봉의 전설이 있다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손님을 맞이한 항구라는 뜻이고, 
인도 사람들이 손님으로 들어와 문명을 퍼트린 나루라는 뜻으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근대에서도 루왕파방을 제외하면 가장 프랑스풍의 도시라는 말도 듣는 곳이고. 


탓루왕 앞의 쎄타티랏왕이 귀엽다면, 오히려 이 씨코따봉은 위엄이 있다. 
이 설화를 간단하게 두장의 그림과 한장의 동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장무기에게 은소소가 유언으로 남긴 말은 이것이었다. 
"여자의 눈물을 믿지마!"
씨코따봉의 불행은 은소소 같은 엄마를 두지 못한 것이 아니었을까? 
ㅎㅎㅎ

나는 딸에게 이런 말을 유언으로 남기게 되지 않을까...
"남자들의 허풍을 믿지마!"
^*

사진은 라오스33투어의 푸른바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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