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오스 결혼식 1부에 이어 2부를 올립니다.
사진이 많아 한번에 올리기 힘들어 이렇게 1~2부로 나눴네요.
아무튼 생소한 현지 결혼식 문화를 여러분에게 알려 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네요.
라오스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그들의 결혼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친구 아시죠.
전통복으로 갈아 입었네요.
오늘 결혼식 주인공.
아침이었는데 좀 긴장하더군요.

가족들과 함께..
왼쪽부터 형, 어머님, 아버님, 작은 아버님등등..
형이 좀 겉늙었어 그렇지.. 사실 저보다 나이가 어리더군요.
자식! 괜히 허리굽히고 했잖아..

신부집으로 가기위해 모여 있습니다.

다들 분주하죠.
햇빛이 뜨거워 고생 좀 했습니다.

자! 준비가 대충 끝났네요.
들어오라는 싸인이 났습니다.

일제히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신부집으로 향합니다.
이모습이 신기한지 관광객도 한분 함께 하셨네요.

신부측 입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노래로 신랑을 맞이합니다.
신부친구들이 총출동했네요.
우리로 치면 함을 끌어들이는 미끼역할.

신랑측을 맞이하며 친지분들이 술을 권합니다.
원래는 라오스 전통주를 쓴다던데..
요즘은 그냥 맥주나 양주로 대신한다네요.

신났죠.

신랑도 원샷.

신부집으로 들어가기전 통과의례.
발을 씻어 나쁜 기운들을 떨쳐버린다는..

신랑이 신부집으로 들어서서 제일 먼저 하는 의례.
불을 밝히고 있네요.

이제 예식을 준비중입니다.

베개는 왜 들고들 있는지..

두사람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라는 의미..

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이순간만큼은 경건한 분위기.

주례선생님..
보통은 마을 나이반(대표)께서 주례를 진행하십니다.

라오스의 새해(삐마이)나 축제, 집안의 행사가 있을때면 언제나 행하는
의례..
행운을 기운하는 의미.

계란을 반씩 나눠먹는 모습.
우리들에게도 비슷한게 있죠.

마지막으로 집안의 최고 어른에게 결혼을 알리고 복을 기원받는
모습.

앗! 신혼방이네요.

촌에서 이런 인테리어까지 준비하다니 신경 많이 섰네요.

아이! 부끄부끄..
신부가 어쩔줄 몰라 하던데요.

아니! 이런 날파리들이 여기까지..

가족들과도 한컷.

결혼식이 끝나고 연회복으로 갈아 입었군요.
멋진데요.
신부가 아름답네요.

주인공과 파리들..

결혼식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가족들이 나와계시네요.

드디어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로 접어들었습니다.
댄스댄스..

관광객도 동참해야 하는 분위기.

아따! 그 놈 신났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신부 친구들이 인기가 좋네요.

분위기 메이커..

이넘도!

이넘도!

아니! 우리 처남까지..
한 여자를 두고 친구 세명이 밤새 치열하게 싸웠다는 이야기가 ㅋㅋ..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뒷풀이..

저에게 정말 재밌는 추억이었습니다.
그들의 문화와 삶을 좀더 자세히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순박하고 가진 것이 부족한 그들이었지만..
결코 마음만은 풍요로운 그들의 모습을 보았던..
그래서 전 그들이 너무 좋습니다.
싸바이디, 쏙디!

다음은 라오스 불교행사에 관해 이야기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