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에서 하루나 이틀정도는 묵어보세요...
여행객들이 보통 수도인 비엔티안(비엔티엔? 위왕짠이라던데...어쨋든)
을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도 그래서 그냥 농카이에서 국제버스 타고
방비엥까지 가버릴까...하고 생각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틀묵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비엔티안은 또 비엔티안만의 맛이 있네요.
저도 여러나라 돌아다녔지만 지금까지 가 본 나라의
수도중 가장 한가한 곳 맞는듯....중심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밤에 사람이 없고 조용하네요...인구가 적어서 긍가..
어떤 루트를 추천하냐하면....먼저 중심가 좀 돌아다녀보시고...
그 담 대통령궁 보세요.
볼만합니다. 밤에는 예쁘고요. 거서 사진한장 찍으시고
라오스 유일의 빅쇼핑몰(?)이라고도
할 수 있는 비엔티안 센터 가셔서 시민들은 이런 곳에서
쇼핑하는 구나...이런 곳에서 영화보는 구나...하고 구경하시고
푸드코트 정말 종류많고 값도 별로 안 비싸던데 맛나 보이는 거
드셔보시고..
뚝뚝이 타든 자전거 오토바이 빌려타든 걸어가든 해서
파투사이(짝퉁 개선문)-파탓루앙
루트를 탑니다.
파탓루앙 가는 길에 파투사이 있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보면 됩니다. 거의 일직선 길이라 찾는데 어려움 없고요...
파투사이는 낮에 가면 꼭대기 올라가서 시내전경 볼 수 있고
밤에 가면 조명땜에 또 괜찮습니다.
천장벽화는 왠지 앙코르와트를 떠올리게 하는....
바로 앞이 공원이라 라오스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공원에서 쉬는 모습도 볼수 있고요...근데 왜 분수는 안 나오는건지..
파탓루앙은 직접 가서 보시면 실망할거 확실합니다..ㅎㅎㅎ
아 그 번쩍번쩍 싼티나는 금색은....워낙 리빌딩을
많이 해서 그런듯...
그래도 라오스의 심볼이나 마찬가지이고 외국인이 울나라
오면 남대문가서 사진찍듯 기껏 라오스 왔으니
들러서 한번 사진 찍고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밤에는 메콩강 강가에 있는 야시장 둘러서
뭐 파나 구경한번 해주고...야밤의 메콩강 보시고....
낮에는 또 낮만의 메콩강의 매력이 있고요..
이걸 하루만에 다 하기는 힘들 것 것 같긴 한데...쨋든...
비엔티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시간 여유되시면
하루나 이틀정도는 묵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그래도 일단은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