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툭툭 싸게 타는 법
먼저 이 정보는 제 글에 답변으로 좋은 정보를 주신 우붓님의 글에서 가져옴을 미리 밝힌다.
이런 정보는 많이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정리하여 올린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lao_info&wr_id=12149
비엔티안에서 우돈타니까지 버스로 국경넘는 법. 내가 적은 이 글에 우붓님이 답변글로 툭툭 정보를 달아주셨다.
보통 딸랏사오에 가장 많이 도착하여 여행자거리까지 이동을 많이 하는데 대부분 정보글에 1인2만킵 주고 툭툭을 타고 가라고 적어놨던데.... 간혹 구글맵 켜고 가거나 물어서 걸어갈만한 거리라고 하면서 2,30분이라고 적어놓은 분도 있던데 더운 나라에서 2,30분은 좀 먼 것 같아 대부분 툭툭을 타고 많이 이동을 하는데...
막상 가 보니..
딸랏사오에서 여행자거리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택시로 가면 기본요금 정도만 나올 거리로 이 물가 싼 나라에서 1인 2만킵, 2인 4만킵이라...우린 2명이니.... 6,000원으로 간다? 우리나라 택시비의 두 배 이상? 이거 뭔가 이상하지 않나?
처음에는 이 나라의 킵이란 돈 단위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탔는데 타고 계산해 보고 생각해보니 비싸도 너무 비싼 요금이다.
여기에는 분명 바가지가 존재하며, 소위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그들의 단합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그리고 라오스만의 말도 안 되는 툭툭 1인요금이 그 일등공신이다.
가까운 이웃나라 태국도 캄보디아도 툭툭요금은 일행이 몇 명이든 그 탈 것이 허용하는 최대인원수에 따른 1대의 요금인데 반해 라오스만 툭툭은 1인요금을 받는다.
비엔티안에서 2시간 거리인 태국 우돈타니까지 버스비가 22,000킵이다. 2시간 거리의 버스비와 5~10분 거리의 툭툭요금이 같다?
알고보니 외국인에게만 바가지를 씌운댄다. 바가지도 특급바가지이고 이만하면 사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요금도 정말 이해가 안 가거니와, 왜 비엔티안의 한인게스트하우스도 고객들에게 딸랏사오에서 자신들의 집으로 1인 2만킵을 지불하고 오라고 하는 거지?
현지에서 여행업을 하시는 한인들은 왜 싸게 갈 수 있는 툭툭요금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거지? 내가 못 찾았나?
자신들도 어딘가를 툭툭을 타고 간다면 과연 우리에게 그런 것처럼 2만킵을 지불하고 갈까?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항상 좀 아쉬운 것이.... 현지의 한인여행사 혹은 한인게스트하우스들이 한국인에게 이런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는지 그 부분은 좀 이해가 안 간다. 자신들의 이권과 관계가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과 관계가 없는 것은 당연히 바로 잡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노력해서도 안 된다면 적어도 한국인에겐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줘야하지 않나?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뭐~ 내 일 아니니... 설마 그런 생각인 걸까?
내가 한인여행사에 어떻게 거길 찾아가면 되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자신의 여행사주소를 현지어로 찍어보내면서 딸랏사오에서 툭툭을 한 대 타고 이 주소를 보여주고 1인 2만킵 지불해라 ...고 했다.ㅠㅠ
이 부분 분명히 뭔가 해결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하게 만든다. 이런 부분을 현지에 사시는 분들이 아닌, 단기여행자들이 바가지를 써보고 몸소 체험하면서 깨달아 가면서 정보를 올리고 있는 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단기여행자인 우리가 그 시스템을 바꿀 수 없고, 우리에게 해결법이 없다면, 우리도 약아져야만 여행비를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
알고 보니 라오스는 식당도 외국인에게 받는 요금과 현지인에게 받는 요금이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어, 비엔티안의 여행자거리에 있는 유명한 도가니국수집의 경우 도가니국수가 한 그릇에 18,000킵, 곱배기는 22,000킵인데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약 3,000원 전후... 별 생각없이 먹었는데 우리돈으로 환산하고 현지물가로 생각해 보면 저 가격도 이해가 안 가는 가격이다.
과연 라오스 현지인들은 저 가격으로 한끼 식사를 할까?
태국도 현지인은 30밧 전후의 식사가 널렸는데... 30밧이면 우리돈으로 약 1,000원이다.
임대료가 비싼 카오산로드의 유명한 찌라어묵국수집도 50밧(1750원), 조조팟타이도 50밧이었다.
그럼 과연 라오스가 태국보다 잘 살까? 천만의 말씀... 태국이 훨씬 더 잘 산다. 그런데도 라오스는 저러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한 마디로 관광객에겐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다.
아래는 우붓님의 제가 적은 정보글의 답글에 적은 툭툭 tuktuk 정보 - 우붓님은 아마도 라오스를 굉장히 자주 가시거나 현지에서 사업을 하시 거나...현지정보에 밝은 분이신 것 같다.
라오스 이미 여행한 여행자들이 아주 힐링하는 기분이다가도 툭툭이의 말도 안되는 특급바가지에 기분잡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도 툭툭이는 서있는 툭툭이는 협상조차 안 하고,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의 이미 사람을 태운 툭툭이를 손들어 세워서 협상해서 갑니다.
그럼 방향만 맞는다면 툭툭기사도 왠만한 금액이면 태울겁니다.
예를 들어 비엔티엔 여행자거리에서 딸랏사오로 갈때는 wat mixai앞에서 서있는 툭툭이 기사가 불러도 눈도 마주치지 말고(서 있는 툭툭기사와 눈을 마주치거나 그들의 말에 대꾸하면 이미 지는 겁니다),
일방통행으로 사람 태운 툭툭이 세워서 5000 kip 보여주면서 딸랏사오? 하면 10에 9는 태워줄겁니다.
다만 밤에 공항에서 여행자거리로 갈때는 안전하게 7달라 공항택시를 이용하고,
밤늦은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이용할때는 폰트래블 옆의 독참파 한국식당에 당일 픽업예약 한국모닝 승용차 1대 7불,하면서 무거운 배낭이나 케리어를 독참파 식당에 맡기고, 맛사지 쇼핑 등을 즐기다가 약속된 시간에 맞춰 공항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낮에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비엔티엔공항에 도착한다면 짐이 적다면 10분정도 걸어서 공항문밖 3거리에서 3거리 교통경찰 초소를바라보면서 공항문을 등지고 왼쪽으로 가는 이미 사람태운 툭툭이 세워서 1만킵짜리 보여주면서 "캠콩"-강변 하면 모두 태워줄겁니다. 내려주는곳이 여행자거리 근처입니다.
낮에 공항갈때는 지도로 연구한 후 공항쪽 일방통행 도로를 잘 연구해서 역시 이미 사람 태운 툭툭이 1만킵 보여주고 "에어포트"하면 가는 방향이면 다 태워줄 겁니다.
그리고, 라오스 지방에서 비엔티엔 북부터미널이나 남부터미널에 도착한다면 1인당 2만킵 달라하는 승합차개념의 툭툭이를 이용하면 될 것 같고,
여행자거리에서 비엔티엔 북부 남부터미널로 이동할 때는 딸랏사오터미널에서 시내버스(아마도 일본국기가 그려진 파란색 버스. 5천킵. 이 부분은 내가 공부한 정보.)로 이동하길 권합니다.
우붓님의 글에 제가 아는대로 설명을 좀 하자면...
툭툭을 택시개념으로, 한 차를 한 명 혹은 한 일행만 대절해서 타면, 무조건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는 금액인 1인 2만킵이지만,
승합차개념으로, 이미 사람이 타고 있는 같은 방향의 툭툭을 타면 싸게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방향을 미리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그 방향만 알고 있다가, 사람들이 타고 있는 지나가는 툭툭이를 세워서 목적지를 말하고 타라고 하면 타고 내리면서 요금을 주면 된다.
참고로 라오스는 영어가 전혀, 거의~ 안 통하는 곳이다. 지나가는 사람, 젊은 사람, 학생, 상인들... 다 시도해봐도 영어는 너무 안 통하여 길도 물을 수 없더라.
이 부분 꼭 인지하여, 현지어로 된 지도를 가지고 있든, 구글맵을 켜든, 목적지 사진을 들고 다니든, 어떻게 하든 그 주변의 큰 건물들을 알아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방향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내가 치앙마이에서 버쌍마을(우산마을)을 갈 때 와로롯시장에서 썽태우를 탔을 때는 1인20밧 이라고 정보에 나와있어서 20밧을 주고 갔는데, 싸긴하나... 과연 현지인은 얼마를 내는지 궁금하여, 돌아올 때는 같이 썽태우를 탄 손님에게 와로롯이라고 목적지를 말하고, 차비를 얼마주면 되냐고 내가 가진 돈을 보여주며 물으니 영어는 안되지만 무슨말인지 알아듣고는 내가 가진 돈에서 10밧을 꺼내면서 이것만 주면 된다고 해서 내릴 때 진짜 10밧만 주니 기사가 아무 말 없이 받았다. 물론 두 경우 모두 택시개념이 아닌 승합개념의 사람이 탄 툭툭이를 타고 간 경우이다. 돌아올 때는 현지인의 가격으로 내고 온 것이다. 툭툭을 타고 가면서 과연 현지인은 얼마나 내고 가는지 궁금하더만...
여러분도 이러한 방법을 라오스의 툭툭에게 써 보시기 바란다. 툭툭요금은 무조건 후불이니...
이처럼 이러한 시스템을 알고 타는 것과 모르고 타는 것은 천지차이인 것 같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무조건 1인 2만킵 주고 바가지 쓰고 가지말고, 툭툭을 승합개념으로 싸게 잘 이용하기 바란다. 그러려면 무조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하고 사람이 타고 있는 툭툭을 타야한다.
특히 저 딸랏사오에서 여행자거리는, 사실 길을 알고 제대로만 걸으면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이니 어지간 하면 걸어서 가기 바란다. 물론 자신의 목적지가 어디냐에 따라서 시간은 좀 더 걸릴 수는 있지만 걸으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가니 걸어서 충분히 갈만한 거리였다.
그래도 나는 짐도 많고 걸어가기 싫어... 한다면 1인 1만킵에 흥정 잘 해 보길...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안 탄다고 하면 타라고 한다는 정보글도 몇 개 읽었다.
나는 탓루앙에서 우돈타니를 가기위해 딸랏사오를 가야했는데, 원래는 2인 4만킵 줘야하는데, 일부러 툭툭이가 많이 서 있는 큰도로 근처의 툭툭에게 안 가고, 광장 같은 곳에 2대 서 있는 툭툭이 중 인상이 좋아보이는 한 명에게 다가가, 딸랏사오를 가야하는데, 나는 지금 라오스를 떠난다고 하면서 주머니와 지갑을 탈탈 털면서 2만킵 보여주면서 측은한 표정으로 내가 가진 돈의 전부라고 하니 태워주더라.ㅎㅎ약은 수 써 보니 통하네... 사실 그 시간 후, 라오스를 떠나는 건 맞지만, 내가 가진 돈은 우돈타니까지 갈 미리 꼬불쳐 논 버스비(2명 44000킵)와 2만킵이 더 있었다. 그 남은 돈으로 냉커피도 사고 바나나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잘 사용했네. 툭툭 차비 다 주고나면 더 환전하기도 그렇고... 음료수 한 잔 살 돈도 없었던지라... 우리 아들이 진짜 돈 하나도 없는줄 알았다며, 엄마 고수라며 놀렸다.^^
라오스돈 탈탈 다 쓰고, 다 못 쓴 1000킵은 우돈타니행 버스에 그냥 두고 내렸다. 우린 필요 없으니 청소하시는 분이 하시든지, 눈 밝은 조수아저씨가 하시든지... 푼돈이어서 미안하지만.
저러한 요금체계는 굳이 비엔티안뿐 아니라 한국인이 많이 가는 루앙프라방도 같이 적용될 거 같으니 거기서도 이렇게 이용해보자. 방비엥이야 자신이 하고 싶은 엑티비티를 다 투어로 가는 것이어서 어쩔 수 없지만.
방비엥은 무엇을 타고 가서 어디에 내렸건 숙소까지 다 걸어서 이동 가능하다. 괜히 툭툭 타고 돈 버리면서 가지 말고... 꼬딱지 만한 곳이다.
우붓님이 다시 답글을 달아주시기를 비엔티안 관광지는 자전거 1만킵에 24시간으로 빌려서 1박2일로 자전거로 가면 가장 좋다고 한다.
가 보니 충분히 공감한다. 비엔티안 다운타운 가까운 관광지는 걸어서도 가능한 곳에 있지만, 문제는 저 빠뚜사이와 탓루앙인데 여행자거리와 상당히 멀고 저 두 군데의 거리도 상당해서 별도의 툭툭비용이 드는 곳이다.
툭툭이를 타고 가면 저렇게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가 본데... 그럴 거 없이 자전거로 한 방에 해결하면 가장 퍼펙트할 거 같다. 우붓님이 추천하신 저 시장까지 가 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내가 방비엥에서 비엔티안으로 터미널버스를 타고 왔는데...
그 터미널버스의 종점은 북부터미널로 여행자거리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고 알고 있어서, 싸게 이동하려면 찾아본 정보대로 일본국기가 그려진 버스를 5천킵에 타고 가기로 마음먹었었는데... 그 터미널버스가 어딘지 모르지만 비엔티안 초입에 섰는데, 그 곳에서 툭툭기사가 우리에게 딸랏사오까지 1인 1만킵이면 간다고 해서 그 툭툭을 타고 갔다.
딸랏사오까지 가니,(여기까지 2인 2만킵 지불함.) 우리 보고 비엔티안 1일투어를 하라고 꼬시더라. 연세 있으신 할아버지 툭툭기사였고 아주 간단한 영어는 통했고, 트럭이긴 했는데 툭툭도 아주 낡아서 빨리도 못 가던데....
유명한 비엔티안의 관광지를 다 가고 하루 8만킵(우린 2명이었는데 2명 가격으로) 달라고 하던데 비싼 거 같아서 안 했는데, 툭툭요금을 보니 비싼 게 아닌듯하다.
우린 어차피 빠뚜싸이는 딸랏사오에서 가깝다고 알고 있어서, 할아버지툭툭기사에게 빠뚜싸이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해서 딸랏사오에서 빠뚜사이까지 2인 1만킵 주었다. 빠뚜싸이 보고 딸랏사오까지 걸어가면서 중간에 있는 시장에서 바나나튀김과 고구마튀김도 사 먹고, 딸랏사오를 지나서 여행자거리까지 걸어서 갔다. 영어가 안 통하니 사람들에게 미리 캡쳐해 둔 남푸분수 그림을 보여주니 다들 잘 가르쳐 주더라. 구경하고 가니 재미도 있었고 충분히 걸어서 갈 만한 거리였다. 남푸분수는 길거리나 도로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고 구석에 쳐박혀있다시피 해서 놓쳤다가 다시 찾고는 에걔걔? 했다.ㅜㅜ 그 근처에 유명한 조마베이커리도 가까이 있고 드디어 유명한 여행자거리에 도착했다.
자전거가 부담스럽다면 이 방법도 써 보기 바란다. 툭툭 1일투어. 저 할아버지와 같은 툭툭이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비엔티안의 비싸게 받는 일반 툭툭이와는 다른 분이신듯...
딸랏사오근처에 서 있거나 여행자거리에 서 있는 툭툭과는 시도하지 말고, 지나가는 빈 툭툭이를 세워서 흥정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 같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lao_info&wr_id=12152
방비엥에서 비엔티안까지 터미널버스로 이동한 후기를 적은 제 게시글인데 필요한 분은 보시기 바란다.
터미널버스 빨리 오고 버스도 좋고 매우 좋았다.
그리고 비엔티안의 툭툭기사들은 어지간한 영어는 통하는 것 같았다. 제법 유창하게 말하는 툭툭이도 보았다.
길거리에서 길을 물으려고 하면 영어가 전혀 안 통하니.....
어딘가를 가려고 길을 묻는다면, 그 목적지의 사진을 미리 프린트해 가거나 휴대폰으로 캡쳐해서 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