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렇게 말로만 듣던 튜빙을 하고 왔습니다. 카약킹과 튜빙을 고민하시는 분들..둘다 약간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튜빙은 여럿이 하면 더 좋을거 같더라구요.

요새 쏭강 수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물살도 상당히 세구요..그래서 일단 조심, 안전이 일순위입니다.

 메인 삼거리에서 중심거리로 가시다보면 튜브빌려주는데가 있습니다. 지금은 한군데서 독점하더군요..가격은 대여료 5만5천낍에 튜브 보증금 6만낍입니다.

 해운대서 볼수 있는 그런 튜브 하나 빌려주고 8천원정도 받다니..여기 물가 생각하면 말도 안되지만..머 외국인들 그냥 쿨하게 빌립니다. (하루 숙박이 4~5만낍인데 이게 5만이 넘으면 말이 안되죠)  여기도 먼가 어둠의 거래가 있는듯..


 일단 튜브를 빌리면 10명씩 뚝뚝을 타고 강 상류로 올라갑니다. 그럼 거기부터..

 바들이 시작됩니다. 외국애들 미치기 시작합니다. 춤추고 술마시고..그리고..

스윙 점핑이라고 검색해보세요.. 이거 외국인들 미칩니다. 한마디로 타잔처럼 줄잡고 뛰어서 물에 풍덩 빠지는 겁니다. .....수영실력이 필수입니다. 외국인들 다 수영잘하더군요..못하는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동양인은 한국인 5명에 일본인 한명...수영 자신없는 한국분들은 도전안했습니다. 물살 정말 셉니다. 이틀전에도 한명 죽었습니다. 그만큼 위험합니다.

 전 사실 수영을 잘 못합니다. 근데...여기까지 와서 한번도 안해보면 너무 후회할거 같아...정말 반목슴걸고 뛰었습니다....정말 휩쓸려 갈뻔도 하고 간신히 나오기도 했습니다. 내일 카약킹 가지만 이젠 안 뛰려구요..오늘 정말 목숨걸고 한 5번 뛴걸로 만족입니다.

 튜빙하실때 주위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가끔식 한쪽으로 쏠려서 부딪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안 세는지 꼭 확인하세요..전 마지막에 집은 튜브에 구멍이 나서 그거 손가락으로 막으면서 내려왔습니다. 그거 정말 신경쓰입니다.


 튜빙의 마지막...엔드 지점이 다가오면(라스트 바가 보이면 이제 거의 마지막 2Km 남은겁니다.) 왼쪽으로 꼭 붙어야 합니다. 만약 반대편으로 가고 있다면 엔드지점을 통과해서 더 하류로 가게 됩니다. 물론 카약종점이 있지만 그대로 비엔티엔으로 가셔야 할지도 ...(이건 농담입니다.)

 돌아오니 온몸이 쑤시네요..내일 카약킹도 가야하는데..

 내일은 좀 편안히 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