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바나, 피처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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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피처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탄허 1 1578


라오스 정보센터의 상담 인력 전원의 아이디를 등록하셔서 상담을 해주신 피처님(다치바나님)이란 특별한 분께 이 글을 적습니다. 

당 센터에 상담을 담당하는 인원이 셋입니다. hezhao는 탄허인 제가 쓰고, 교통을 담당하는 최영삼 실장님은 laos032, 숙소를 담당하는 동료는 푸른바위 청암으로 laosbluebird로 아이디를 사용합니다. 

저희가 느낄 때 다치바나님은 매우 특이한 분이셨습니다. 

뭐가 특이하냐면, 이분은 저희 세 사람 모두를 카톡에 등록하셔서 상담을 하셨습니다. 

저희 인력이 더 있었으면 더 하셨을 지....

저희가 상담을 받게 되면 대체로 한 사람이 담당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업무상의 협조나, 담당이 바쁘면 다른 동료를 초대해서 최대  두 사람과 카톡으로 상담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태 받은 수없이 많은 상담 건 중에 세 사람 전원을 스스로 등록하여 상담하신 분은 다치바나님이 유일한 분입니다. 

묻는 말에, 질문에 고분고분 답을 안하면 싸가지 없고 품행이 방정하지 않으며, 태도가 불손하다고 여기시는 것 같은데...

"네, 고객님, 굽신 굽신~"

저희가 이렇게 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신에 우리와 의논을 하고자 하는 분께 상담 전에 8개 항목의 질문을 먼저 드립니다. 상담의 효율성을 위해서입니다. 많은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인데 방담식으로 하려면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여기에 답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피상담자를 판단하게 됩니다. 다치바나님은 저희가 드리는 질문에 답은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질문 공세를 계속할 때 저희가 느낄 감정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안해보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날 밤 심야에 피처라는 분에 대해서 그 특이성 때문에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상담매뉴얼을 점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상담이 아닌 일방!적인 여행 샾퍼shopper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일진상의 문제나 기분이 언짢은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 세사람을 밤 늦게까지 의논을 하게 만든 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저희의 상담 태도와 일방적인 샾퍼들에 대한 대응 방향을 검토하게 해주신 분이니 감사합니다. 

피처(다치바나)님은 기분이 안좋았다고 말씀하실 것이 아니고, 우리의 상담 태도가 컴플레인의 배경이 되었던 것이 분명하니 당 센터의 3인과의 카카오톡 대화 전문을 카피하여 가감없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저희의 이 요구에 대해 혜량하실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왜 니들이 올리면 되지, 나에게 요구하는 거야?'라고 묻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담은 비공개이며, 피상담인과의 대화 내용을 저희가 공개할 경우 다른 분들에게 나쁜 신호로 인식되어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업상의 금기입니다. '기분 나쁘면 대화 내용을 까는 곳이네'. 이렇게 될 수는 없으니까요. 


다른 또 하나의 감사를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희는 항공권 판매를 주 수입으로 하는 서비스 업체가 아닙니다. 부가적인 서비스입니다.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주시는 분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노마진으로 서비스를 해드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투어 손님으로 오신 경우에는 특별한 손님이기 때문에 항공권을 노마진으로 해드리기도 하고,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치바나님이 민감하게 생각하시는 항공권의 가격문제. 

<라오스 정보>란에 항공권 판매를 목적으로 가격 정보를 올리신 회사가 있습니다. 거기에 맞춘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제가 만약 거기보다 싸게 하면 가격 경쟁을 부축이는 꼴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좀 누추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항공권의 판매량이 많지 않아 항공권 판매로 수익이 되기는 커녕 두달이 안되는 사이에 라오항공측의 잘못인지, 저희측 실수인지 규명하기 어렵고, 규명해도 의미없는 장부에 순손실로 기록될 일이 두번 있습니다. 저희가 입은 손실액은 732USD+국내선 VTE-LPQ간 국내선 표값입니다. 이 손실에 대한 보충을 위해 저희가 팔아야할 국내선 비행기 표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당시 저희가 루왕파방에서 인천으로 바로 타고 나가게 만들어 드린 한분은 그때의 정황에 대한 설명을 제 관련 카페에 올려두셨습니다. 그리고 국내선이 잘못되었던 한분은 지금 여행 중이십니다. 


어떤 분은 제게 장사치라고 하는데, 다치바나님이 장사꾼으로 승급을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라오스에서 항공권을 제일 많이 팔며, 판 표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는 집단이 되겠다는 각오를 하게 만든 다치바나님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왕에 팔아야 한다면 제대로 팔겠습니다. 그래야 업그레이드를 시켜 주신 보람이 있겠지요. 

지금의 실무 능력으로는 리스크만 많고 생기는 것도 거의 없는데....

항공권을 담당하는 동료나 파트너를 구해서 제대로 팔아드리겠습니다. 정말 '꾼'이라는 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 

남들 보다 싸게 팔아야 할 이유도 없지만, 비싸게 팔아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 글 이후로 누구이거나 인터넷에서 가장 싼 항공권의 표의 값을 알아오시면 그 값에 맞춰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럴 수 없는 경우는 팔지 않겠습니다. 

다나비치님이 제시하신 여행사 한 곳은 가격이 저희 보다 3USD가 싸고, 다른 곳은 112,000원으로 94.63이하 소주자리 무한대 USD(9월 14일 한국시간 3시 54분 기준입니다)가 쌉니다. '약 0.4달러에서~3달러 비싼 것이 본인의 불매를 넘어 '이런 놈이나 집단은 씨를 말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 올리신 글은  악의와 적의로 다쳐진 불매운동 선동의 글로 저희는 판단합니다.  

 

숙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루왕파방, 왕위양(VangVieng), 비엔티엔의 어느 숙소들과 계약을 맺을 것인가에 대해서 준비중이며 비엔티엔 30개 이상, 루왕파방 72, 왕위양 11개의 업소를 대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내친 김에 이것도 제대로 팔아볼 작정입니다. 


다치바나님은 저희에 대한 가격정책에 대해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저희가 가장 싼 티켓을 팔거나, 가장 싼 여행을 팔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를 지향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쓴 졸고들을 읽어보셨다니 아시겠지만 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가격 정책은 '합리적이고, 받아들일 수 있는 Reason!able & Acceptable'것이지 가장 싼 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점 분명히 아셨으면 합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가장 간단한 서비스의 하나인 프리미엄밴만 하더라도 외부인의 경우 10만낍이나 됩니다. 비엔티엔에서 방비엥가는 편도 버스 가격이 중앙터미널 기준 4만낍, 운수회사 기준 5만낍인데 2배 이상 비싸지 않습니까? 

제게 가이드 서비스를 요구하면, 다른 분들은 얼마를 받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이미 가장 비싼 피fee를 받는, 다치바나님의 입장에선 반드시 기피해야 할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왜 비싸냐?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제 의지이고 요구입니다. 그것에 대한 균형을 맞출 분이 있으면 팔리고 안팔리면 가이드로서 노는 것입니다. 제 노동력을 팔아도 좋고, 놀아도 좋습니다. 할 일은 많이 있으니까. 


다치바나님은 사진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은 분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숙소를 찍으신 분은 보도 사진으로 신문사에서 밥을 먹던 분입니다. 아시겠지만 실내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선 많은 작업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보정도 많이 해야 합니다. 스타일의 문제겠지만, 제 동료도 보정을 싫어하지만 저도 사진에 손을 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사진을 기준으로 의사 결정을 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실물을 보고서 사진과 다르다고 컴플레인을 하실 가능성도 또한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일부러 전략상 사진을 못찍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사실에 가깝게 찍은 것 뿐입니다. 다치바나님은 많은 사이트에서 사진이 배신을 때리는 경험을 아직 못해보시거나, 그런 것을 모두 뚤어보시는 혜안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전략이거나 무성의이거나, 어쨌거나 오신 분 중에 부지불식 간에 '와,좋다'이렇게 낮은 목소리로 혼잣말이나 표정을 보여주시는 분이 있어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다치바나, 피처님과 당 센터와는 좋지 않은 인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치바나님과 같은 수많은 여행 샾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분에 대해서도 우리는 할 수 있는 대응을 찾을 것이며, 어쩔 수 없는 것은 또한 케쎄라쎄라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의 감정을 주재할 수는 없으니까요. 

영원히 부족한 존재일 저는 바람 만이 아는 대답은 아직 모르겠고, 세월은 대답을 한다는 것을 아프게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손님이 왕이고, 고객이 중심이라고. 

저는 죄송스럽게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심장이 펄떡이는 한, 가까이 있는 사람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 오게 하는 것이 사회관계에 대한 좌우명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치바나님이 기회가 되어 어느 날이건 아무런 내색도 하지말고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주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나서 평가를 해주신다면 저희가 어떤 컴플레인이라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서비스의 어느 것이나 이용 후에 그 소감을 밝혀주시면 조사 목적의 이용으로 간주하여 모든 서비스에 대해이용료나 사용료를 되돌려드리겠습니다. 꼼꼼하시며 사태를 뚤어보시는데다, 남의 마음도 읽는 능력을 갖추고 계시니까요 저희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토달아서, 말 대답해서 거듭 죄송합니다. 

최선이 침묵일 때가 많은데 억울해 하시는 분이 있어 말이 길었습니다.  


특별한 각성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라오스 정보센터 탄허 소장 절하여 올립니다. 

1 Comments
만개떡 2015.09.14 21:00  
긴글 잘 읽었습니다.
탄허님. 오히려 센터가 비싼 광고료 없이 광고덕 톡톡이
보신것 같습니다. ㅋㅋ
열심히 하시면 다 잊어집니다. 하시던 대로 하시면 됩니다.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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