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 먹거리와 기타등등.
숙소는 mixay paradise가 워낙 좋았으므로 글을 따로 썼구요.
1. 넴느엉
비엔티안에서 뭘 먹을까, 생각보다 딸랏사오 주변에서는 음식을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넴느엉에 가서 그 고기 구이가 들어간 1인세트와 월남쌈튀김이 들어간 1인세트를 각각 1개씩 주문해서 비어라오와 함게 먹었습니다. 각 17000kip 이지요. 그런데 거기서 푸성귀를 좀더 달라고 해도 되나요? 더 달라고 할까 어쩔까 이러다가 주어진 것만 늘 먹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 쌀종이요.. 원래 그냥 딱딱하게 먹는 건가요? 물에 젖은 야채에 대충 물묻은 채로 먹었는데 원래 이렇게 먹는건지 아님 촉촉하게 적셔서 먹는건지.. 잘 몰라서요. 조금 짭조름한 맛이 나서 좋더군요. (땀은 안흘렸는데..)
2. fruits heaven.
넴느엉이 있는 도로 라인입니다. 여러가지 과일쉐이크를 파는데 괜찮았어요. 노점이 아니라 가게예요. 둘이 먹고 17천낍이었다고 기록해놨네요. 뭐 괜찮았습니다.
3. 저녁이 되면 사람들은 메콩강 주변에.
도대체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했는데, 토요일 저녁이 되니까 메콩강 주변에 엄청 많더군요. 거기도 메콩강변 개발사업을 한 건지 제방을 다시 쌓고 공원도 만들고 수변 도로도 만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입디다. 음식점은 그 강변에 많았지요. 메콩강변공원 안에서 아주머니가 허름한 리어카에서 파는 꼬치 구이는 2개에 5천낍, 도로변 가게에서 길가에 내놓고 아가씨가 파는 꼬치 구이는 1개 5천낍. 물론 아가씨의 꼬치가 훨씬 더 덩어리가 크긴 했어요.
4. 생각보다 조마베이커리 음료수가 맛있던데요.. 레몬스쿼시인지 쉐이크인지 뭐 그런건데 암만봐도 이건 라임인걸? 싶던 음료수도 좋았고 카푸치노 쉐이크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조마베이커리 직원들은 끊임없이 치워대고 에어컨도 시원하더군요. (사실은 추웠습..) 두 개에 37천낍이라고 기록해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