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다녀온 주막게스트하우스(도난사고발생. 주인은관심없음)
지금껏 여행다니며 처음 한인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인생최악의 숙소네요.
어이없음1.
체크인 당일 바베큐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묵고 있던 방이 가까워서 그런지 남자 하나가 들어와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가고 여자 하나도 들어와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갑니다.
어이없음2.
방에 캐리어가 하나 있었는데 밤12시반이 되더니 여자가 들어와서 그냥 가지고 갑니다. 그거 때문에 방문을 안 잠그고 있었는데 자다가 일어나기 귀찮아서 다시 그냥 자버렸습니다.
어이없음3.
1층 침대에서 잠을 잤는데 핸드폰을 2개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는 메인폰, 하나는 서브폰 입니다.
2개를 포개어서 침대 머리맡에 놓고 잤는데 서브폰을 도둑 맞았습니다. 힙색 안에 있던 지갑에서 141달러와 몇만낍도 가져갔고요.
다른분 폰은 휴대폰 충전기에서 분리만 하고 가져가질 않았네요.
CCTV가 복도만 촬영중이라 도둑 찾는건 포기 상태로 있는데 주인아줌마는 별로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도난 사고가 발생했는데 말이죠.
CCTV 확인해 보겠다고는 했지만 그다지 믿음이 안가네요.
그 다음날 떠나기 전에 물어보니 바베큐 파티하면서 누군가 데려왔던 여자가 밤에 다시 와서 훔쳐갔다고 하던거 같은데 신빙성이 없어 보이고 아줌마 하는 말이 머리맡에 있던 핸드폰을 가져가면 인기척이 났을텐데 본인 부주의니 어쩔 수 없다느니 열쇠 4명을 하나씩 나눠줄수가 없다느니 하는 소리만 하고 있네요.
주막 가실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문 열쇠도 안주고 보관함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