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껑러(꽁로)에서 베트남 빈으로 국경넘기/빈에서 1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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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껑러(꽁로)에서 베트남 빈으로 국경넘기/빈에서 1박 정보

요술왕자 4 1555

(본문에 나오는 지점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https://www.google.com/maps/d/viewer?hl=ko&mid=1yueH8vswazOgrUcZddlB8yU6u6b6-Pa7&ll=18.431867468742567%2C105.09218140000007&z=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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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껑러에서 나가기]

껑러Konglo 숙소 앞에서 아침에 삼거리까지 썽태우가 있습니다. 1인 25,000낍

저는 6시 45분쯤에 탔는데 그 전후로 몇 대가 있는 듯하더라고요.

제가 탄 썽태우가 다 차니 못 탄 사람들은 그냥 보내고 다음 차를 기다리더군요.

삼거리까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삼거리에서 락싸오 가기]

껑러에서 나온 차는 위앙캄Vieng Kham​으로 가는 거라 나힌Na Hin 근처 큰길 삼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락싸오 가는 차를 기다립니다. 1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버스를 타고 싶었으나 썽태우가 먼저오니 그걸 태우더군요. 락싸오까지 1인 35,000낍

 

[락싸오에서 국경넘는 버스 타기]

썽태우가 락싸오Lak Sao에 내리는 곳은 시내 서쪽에 있는 터미널입니다.

매표소에 물어보니 빈 가는 미니밴이 있다고 하네요. 1인 150,000낍

30분 정도 기다리니 와서 탔습니다.

락싸오 시내에서 몇군데 들러 사람을 태웠는데 4명밖에 못채우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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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넘기]

국경포인트는 남파오Nam Phao(라오스)/꺼우쩨오Cau Treo(베트남)입니다.

버스가 라오스 출입국사무소에 서면 내려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출국 심사를 합니다.

여권과 출국카드(라오스 입국시 작성한 출입국 카드 중 오른쪽 부분)를 내면 스탬프를 받습니다.

토요일,일요일,공휴일인 경우 1만낍을 냅니다. 저도 토요일이었는데 달러로 내려니 2달러나 달라고 하더군요. 1달러+마지막 남은 5천낍으로 냈습니다.

나와서 앞쪽에 대기하고 있는 차를 타고 조금 가면 베트남 출입국사무소가 나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여권만 내고 스탬프를 받습니다.

여권을 엄청 뒤적 거리더니 'No Visa?'하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니 자기네 끼리 얘기하더니 한참 뒤에 'Fifteen day?'하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니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그러더니 '스탬프 1달러'라고 얘기하네요. 그냥 줬습니다.

건물 나오면 앞쪽에 차가 대기하고 있는데 차 타기 전에 작은 철문 지나면서 다시한번 여권 체크합니다.

 

[빈 시내로 이동]

국경포인트를 넘은 차는 꼬불꼬불 산길을 달려 첫번째 번듯한 마을인 떠이썬Tay Son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어떤 식당에 차를 대고 밥을 먹으라고 하네요.

가만히 앉아 있으니 국수를 한그릇 갖다 주는데... 분(쌀소면) 위에 족발이 올라간 겁니다. 별 맛이 없어서 조금 먹고 말았습니다. 

다른 손님과 기사, 차장도 다먹고 일어서는데 기사가 제손을 잡고 악수를 하고 잘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엥? 나를 빈까지 데려다줘야지~~

차장이 저를 건너편에 있는 버스로 데려가더군요. 빈으로 가는 시내버스네요.

저는 락싸오에서 15만낍내고 빈까지 표를 샀으니 그냥 버스에 올랐습니다. 설마 또 돈을 내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했는데... 다행히 빈 가는 버스 차장이 표를 그냥 줍니다. 참고로 떠이썬-빈 버스표 값은 32,000동입니다.

빈 시내까지는 2시간 걸렸습니다. 

 

 

베트남 꺼우쩨오 출입국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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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이썬에서 먹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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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이썬에서 빈 시내 가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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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이선->빈 가는 버스표와 락싸오->빈 버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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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 1박하기]

숙소를 저렴해 보이는 Tecco Sky Hotel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했는데 운좋게도 버스가 호텔 바로 앞 정류소에 섭니다.

호텔 방에 들어가니 1시 30분. 아침에 껑러 출발해서 총 7시간 남짓 걸렸네요.

다음 목적지인 땀꼭까지 한번에 못갈거 같아서 빈 숙소 1박 예약한건데 이 정도라면 다음 도시까지도 하루에 충분히 갈수 있겠네요.

테코 스카이 호텔은 2만5천원에 예약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번듯한 호텔인데요 방과 욕실도 깨끗하고 아침도 잘 나오네요.

방에 짐 내려놓고 우선 돈 찾으러 나왔는데 EXK 홈피에 나와 있는 베트남 은행 너댓군데 다녀봐도 '이 카드로는 인출이 불가능'이란 메세지만 나오네요. 그러다가 처음 들어보는 SeA Bank, 이곳도 EXK 홈피에 나와 있긴 해서 한번 해봤더니 드디어 됩니다. 호텔에서도 가까운데 괜히 시내만 뱅뱅 돌아다녔습니다.

 

기차역 가서 내일 땀꼭(닌빈) 가는 기차표도 예약했어요. 홈피에서 미리 빈자리 보고 갔는데(https://dsvn.vn/​) 매표원이 지금 살꺼냐고 두번이나 물어보더라고요. 자리가 많으니 굳이 지금 살필요가 없어서 그런 듯...

아무튼 빈에서 닌빈까지 소프트 싯 24만동이었습니다.

 

저녁은 구글지도에서 찾은 백반집에 갔는데, 와우~ 반찬들이 다 입에 맞고 양도 엄청 줍니다.

식당에 들어가니 주방으로 가서 오늘의 반찬을 쭉 보여주는데 거기서 고르면 되었어요.

꽁치구이, 두부조림, 스프링롤 이렇게 시켰습니다.

밥과 국, 그리고 채소반찬은 기본으로 나와요.

맥주 두캔해서 9만5천동 나왔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니까 한명이 와서 반찬 두개 시킨 곳도 있고 두명이 와서 한개 시킨 곳도 있더군요.

 

아침에 역으로 갈때는 그랩 택시 불러서 갔어요. 2만5천동

 

암튼 이렇게 해서 빈에서 하룻밤 잘 지내고 갔습니다.
 


테코 스카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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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먹은 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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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코 스카이 호텔의 아침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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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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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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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4 Comments
필리핀 2020.01.23 17:54  
와우~멋진 정보네요~^-^

근데 족발국수는 꽁짜였나요? ㅎㅎ
요술왕자 2020.01.23 18:11  
3만동 냈어요.
타이거지 2020.02.02 06:27  
껑러도 사랑이요..
닌빈도 사랑이니..
참으로 좋은 루트,알짜 정보..
특히,데코 스카이 호텔..가성비 짱입니다!!
룸 컨디션도 좋아 보이지만..아침 뷔페 ㅡ..ㅡ"...
요술왕자 2020.02.02 18:21  
빈은 규모는 꽤 커보였어요. 태국 치앙마이 정도?
외국인은 못봤고 아침에 기차 탈때도, 기차 제가 탄 칸에도 외국인은 저밖에 없더군요.
빈에서 먹은 저 저녁 반찬은 베트남 1주일 동안 먹은 음식 중 가성비 제일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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