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버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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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 버스 이동

냐짱배낭 7 1176
안녕하세요 나짱에서 호이안가는 버스안에서
너무너무너무 짜증나서 글남깁니다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결론만 말씀드리면
베트남내에서 버스이동할땐 한카페나 신투어같은
자기네 버스있는 곳에서 예약하시길 권장드려요!!!

자기네 버스 있는곳에서가 무슨 말이냐면
호텔 리셉션이나 브랜드없는 여행사는 자기네
버스가 아니라 버스 회사에 전화를 돌려서 예약을
진행하는 시스템이었고, 저는 여행사를 6개정도
돌았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다가 마지막 여행사에
전화를 3통인가 돌리고 자리가 있다고 해서
예약한 케이스에요!

저처럼 예약을 하더라도 짐을 일찍 싣고,
버스도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타면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다른 좋은 버스
회사들도 있겠지만 신투어나 한카페가
안전빵인것 같아요. 절대 타지마라는 아니지만
참고가 됐으면 좋겠어요, 같은 돈 내는건데
불쾌할 이유없고 장거리니까요


결론은 이게 끝이구 저처럼 예약했을 때 발생하는
짜증나는 일을.. 아니 제 개인적 분풀이 좀 할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호텔에서 버스를 예약했는데 직원이 예약을
안해놔서 어제 급하게 버스를 끊다보니 신투어나
한카페 전부 오늘 버스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여행사에서 예약을 했고 가격도 1인당
8만동씩 더내고 예약을 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같은 곳가는데 돈을 더내게되니까 호텔 직원도
원망스럽고 기분이 안좋았어요. 그래도 고생도
하고 바가지도 어느정도 쓸 각오로 동남아
배낭여행을 시작한거라 고작 4천원에 기분나쁘지
말자며 남자친구랑 으쌰으쌰하면서 넘겼어요

픽업시간이 6:30~6:45라더니 안오길래 호텔
직원한테 부탁해서 전화했더니 조금 늦어진다길래
기다렸는데 버스출발시간인 7시가 지나도 안와서
또 전화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직원이 사람들
짐 싣고 차가 막혀서 늦는다고 걱정하지 말래서
두번이나 부탁해서 전화했는데 기다리라는거
보면 우리를 잊지는 않았나보다 하면서 기다렸어요.

짐싣느라 늦게온다길래 버스로 돌면서 사람을
태우나 했는데 낡은 픽업차가 7시40분에 왔고
안에는 아무도 안타고 있더라구요ㅎ..
그 후로도 오만사람 다태우고 8명 앉을만한 차에
14명을 태워서 바닥에, 무릎에 앉아 낑겨 탔습니다.

제일 일찍 픽업차에 탄 탓에 제일 늦게 내렸고
제일 늦게 가방을 찾아서 버스에 짐을 실으려고
기다리는데 짐칸이 꽉찼다고 들고 타라더군요
안그래도 무거운 가방에, 좁은 버스칸에,
내가 자는 사이에 누가 털어갈지도 모르는
슬리핑버스에 들고 타기가 싫어서 옆에 비어있는
짐칸에 실어라, 내가 돈내고 타는데 왜 내가 들고
타야되냐 등등 따졌더니 할줄아는 영어가 No밖에
없더라구요. 너무 화나서 한국어로 짜증난다면서
욕지꺼리를 했더니 지도 베트남어로 뭐라하는데
어차피 못알아들으니 내알빠도 아니고, 배째라
싶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참을수 있다면
참는게 나을거 같긴 하네요.

짜증났지만 남자친구가 달래서 버스를 탔는데
티켓은 입구에서 걷어서 돌려주지 않았고, 저희가
배정받은 자리엔 다른사람이 누워있길래 티켓을
다시 달라고하니 안주고 그냥 아무자리에 가라고..

1인용 빈자리가 5개있길래 남자친구가 그쪽에
자리잡으니 뒤로 가래서 왜냐니까 그냥 손짓으로
계속 그냥 뒤로 가라고만 하고, 결국 저는 일층
중간자리에 큰 배낭가방이랑 누워있고
남자친구는 부러진 2층 맨뒷자리에 덩치큰 외국인
커플 두명하고 같이 누워있어요. 화장실은 있지만
고장이라 쓸 수 없는 상황이구요ㅎㅎ

출발하고 좀지나니까 베트남 사람들 태워서
그자리들을 주더라구요. 거기다가 베트남 아줌마랑
꼬마남자애까지 복도에 담요깔고 또태우네요.
애는 울어재끼고 옆에 앉아있는 동양인 승객한테
올라타고 난리를 피워도 아줌마는 그냥 두고
베트남와서 이정도 짜증난건 처음이네요 진짜

운전기사 옆에 있던 보조기사인지 뭔지
베트남 아저씨까지 복도에 누워서 가는데
하필 또 내옆에 누워서 팔끼리 계속 스치고
다리도 계속 스치고 참기 힘들정도의 땀냄새에
한숨은 왜저렇게 쉬는지 숨닿는 느낌까지
한번 짜증나니까 다짜증나고 욕만 나오네요
1ㄱㅍㅈㅊㅂㅊ4ㅍ1ㅍㄱ6ㅋ6ㄱㄹㄱㅊㅊ..하

캄보디아에서 2번, 베트남 올때 1번,
베트남에서 2번 장거리 버스 탔는데 이 버스는
제일비싸고 거지같은 진짜 최악중에 쓰레기에요.

싫으면 비행기타면 되겠지만, 장거리버스 타면서
한번도 힘들거나 짜증난적이 없었어요 왜냐면
저는 예민한 성격도 아니고 키도 작아서 슬리핑
버스에서 불편하지도않았고 버스가 흔들려서
깼다잤다하느라 피곤하지도 않았거든요.
좀있다졸리면 자겠지만 이 아저씨가 계속 쳐서
잘수있을라나 모르겠네요..ㅎ
7 Comments
세인트신 2018.02.02 01:04  
신투어등 오픈 버스는 그래도 정시 출발 하고 좌석도 배정되어 지정석이고 한데, 일반 버스와 이상한 투어 버스는 정말 형편없는 것 같아요. 전 후에에서 라오스 국경 넘어 비엔티엔까지 가는데 아침 7시 반에 오라고 하고, 두시간 지연, 이리저리 사람 싣고 마지막에는 다낭가는 국도 중간 택배 창고 같은데 가서 용과 가득 싣고 오후 세시에 드뎌 출발한 적도 있어요...ㅠㅠ
기사에게 언제 가냐고 물으면 조금 있다가간다고 시계로 말하고, 나중에는 눈을 안마주치고 도망 다니더라구요. 슬리핑 버스에 8명정도 타고 용과 박스를 싣는데 1톤 트럭 두개 용량은 싣는 것 같았어요...신기 방기...기다리면서 짐 싣는 거 보고 암걸리는줄 알았는데 육로 국경 통과도 지금 생각하니 재미 있었네요
정말 땀냄새 나는 외부인과 오랜시간은 힘들거 같네요...접촉되는 거 참으면 괜찮은 줄 알고, 조심하지 않고 더 부딪힐수 있으니 일부러 밀어도 보고, 하품도 하면서 맞대응 해보세요~ㅎㅎㅎ
힘내서 이동 하시길...~
냐짱배낭 2018.02.02 03:53  
시간이라도 똑바로 말해줬으면 체념하고 기다리기라도 할텐데 시간도 모르고 있으려니 답답하셨겠어요ㅋㅋㅋ 지나고보면 다추억인거겠죠 꼼지락대니까 그아저씨도 더 뒤쪽으로
갔어요 님덕에 위로가되네요 감사해요ㅋㅋㅋㅋ
신혜별 2018.02.02 03:03  
무식하면 성낸다더니 ㅋㅋ
냐짱배낭 2018.02.02 03:55  
웅 똑똑한 너는 뭣같아도 성내지말구 열심히 여행해^_^
BAkJAEHO 2018.02.04 21:46  
아 이글 보니 현지 투어 하기가 망설여지네요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세인트신 2018.02.05 01:51  
원글은 사설?오픈 버스의 불쾌한 경험이고, 현지 투어 버스는 또 다를 겁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현지 투어내용 보고 잘 예약하심 괜찮을 겁니다
냐짱배낭 2018.02.07 03:11  
세인트신님 말이 맞아요ㅎㅎ 다른 사람들
이런 피해는 안봤으면해서 쓴 제 개인적인
경험글인데 벹남 여행 망설이게하려는 의도는
전혀, 1도 없었어요ㅠㅠ 지금 거의 3주째
체류중인데 저때말고는 기억나는 나쁜일도
없고 현지 투어 추천해요 망설이지마시고
고하세여! 오늘 호이안 코코넛아일랜드가서
팁달라는데 잔돈없어서 5만동줬네용ㅋㅋㅋ
큰 돈은 아니지만 주고싶은 만큼만 주려면
잔돈은  몇개씩 쓰지말고 놔듀눈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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