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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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에서...

hyena 5 2823
집에 온지 열흘정도 되네요. 와서도 예전버릇되로 술독에 빠져삽니다만...
사파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요. 밑에 곤형이 글 올린거로 저의 하노이와 하롱, 담꼭/닌빈은 대신하구요. 사파에서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올려보겠습니다. 술 먹은 관계로 오타나 기타 이해하기 어려운건 넘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사파는... 나이트 트레인 여행사(묵은숙소)에서 왕복햇는데요. 30$(갈때 17$(소프트슬리퍼 2등석(1등석이 아래칸) / 올때 소프트슬리퍼 1등석 13$)이러케 설명을 해 주드라구요. 에어컨인데 에어컨이 쫌 쎄서 춥습니다. 감기 걸렷뜸.
라오까이가면 앞에 미니버스 마니 대기하고 있다가 사람들 거진 타면 출발합니다. 전 이상하게 접근(?)하는 사람들이 엄서서 담배피고 여유부리다 제가 말걸어서 이거 사파가는 차냐고 그래서 타고 갔습니다. ㅠㅠ (제가 좀 검고 하롱베이 2틀, 다음날 바로 담꼭/닌빈갔다가 홀라당 타 탓습니다. 그레서 제가 좀 베트남 사람으로 오인(?)을 받으면서 다녔네요. ㅎㅎㅎ) 차가 첨 내려준데가 사파시장 후문쪽(캇캇마을내려가는쪽)이였습니다. 일단 내려서 있는데, 동양계(한국,니뿡,대만...) 이런사람들이 마니 이용했나봅니다. 전에 글 올렸던 호텔인데요. 시장바로(내린곳)우에입니다. 5$줬는데... 에어컨, 선풍기 없구요. 사파쪽은 추운관계로 별 필요없었던거 같습니다. 2틀잤는데 일본사람들이 마니 이용한듯 하네요. 인터넷 한글되구요.(인터넷 1시간 오천동) 둘째날 소수마을 트레킹(10$), 나오는날(일요일) 박하투어(10$) 이러케 줬습니다. 사파에선 토요 러브마켓보려했는데 안하드라구요. ㅠㅠ 하는곳이 아마도 교회앞마당인듯한데... 교회앞에 운동장이 하나있고 그 건너에 시장이 한개 더 있습니다. 거기서 맥주를 홀짝홀짝하면서 러브마켓하기를 기다리는데...(다른 외국 아짐마와 함께) 으째저째해서 물어 가보니 끝낫는지 안하드라구요. ㅠㅠ 지기랄. 나중에 울나라분 만낫는데 안했따 하드라구요. ㅎㅎㅎ. 책을 100% 신뢰하지는 마시길... 아. 제가 하고자하는얘기를 지금부터 해 보겠습니다. 그 교회에 러브마켓을 보러갔다가용. 문화의 차이겠지만 그레도 넘 분에 삭이는것을 보아서 얘기를 하겠씁니다. 교회앞에 않자서 사람들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비수기때가서 한국사람은 없었구요. 외국사람들하고 베트남인들... 전 잠깐 교회앞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담배를 피면서 사람구경을 하는데 제 옆에서 남자랑 여자가 서서 얘기를 하는것입니다. 걍 얘기하나보다 했는데 이남자. 갑자기 여자 뺨을... 전 넘 놀랬구용. 놀라서 걍 보고 있었어용. 남자는 먼말을 쉴새없이 하고 여자는 아무말도 몬하고 있드라구용. 한참을 보고 있는데 이늠이 또 한대(결국 여자분 우시는데...) 우선 죄송하단말먼저 하겟씁니다. 그 여자분 맞는데 나서지 못한점 두고두고 짐 후회하고 있답니다. 저도 그때는 참 복잡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마니 드네요. 그게 참 변명이면 변명이랄까 주위에 베트남사람들 만은데 누구도 나서는 이가 없드라구요. 저도 무슨말을(말을 제가 몬해요 ㅠㅠ).. 그레서 상황을 지켜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결국 세번째 뺨을 맞을때까지 저를 포함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더군요. ㅠㅠ 조금 시간이 흘러 여자분이 용서를 구하드라구용. 근데 더 가관인게... 여자분이 무릎을 꿇었는데 ... 남자가 신고있던 슬리퍼를 벗어 놓드라구용. 그거를 용서 구하는 그런건지는 몰겟는데.... 혀로........... 에휴. 결국 그런일이 잇고 두사람이 가버렸습니다. 가고나니 보고있던 사람들끼리 소곤소곤대드라구용. 아~.... 몇가지 머리속에서 혼잡하게 돌았는데.... 결국 제 스스로 위안을 삼은건 문화의 차이다로 결론을 내렸답니다. 죄송합니다. 그 이후로 베트남의 여권신장을 위하여를 술 마실때마다 위하여 대신 합니다만... 제 행동에 부끄러운점은 떨쳐내기가 쉽지 않네요. 여러분들도 경험하고 앞으로 경험하시겠지만 베트남여성들(걍 여자라는 이유하나로 온세계 여성분들이 힘든거 같습니다) 강하지만 힘들게 사는거 같습니다....
에고 넘 길어 졌네요. 술한잔하고 올리다보니 넋두리 같기도 하고요.
하여간 앞으로 여행계획세우신분들 알차게 세우시고 즐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 Comments
깔깔마녀 2005.11.19 14:59  
  하이에나님 그 상황에서 어찌하기도 힘들었겠네요..
그래도 하이에나님의 마음이 잘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저도 베트남 여행하는 동안 여자들이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부지런하고 생활력 강하고요.

하이에나님 얘기를 들으니 베트남에서 술 한잔 못한것이 더 아쉽네요. 

날도 추워지는데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hyena 2005.11.21 17:10  
  고맙습니다. 마녀누님. 만났음 참 좋았을것을... 담에 동남아 어딘가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용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2005.11.21 17:53  
  간만에 사파 소식 들어보는군요.............
반갑습니다...마녀님..하이애나님...  잘지내시죠?
hyena 2005.11.21 20:07  
  넵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예전에 유럽갈때 동호회모임도 자주 햇는데... 함 뭉쳐볼까용. ㅎㅎㅎ.
2005.11.22 13:25  
  깔깔마녀님만 좋으시다면야...함 뭉쳐보죠... 저는 집이 창동이구..사무실 잠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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