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숙소 후기(루앙프라방, 방비엥, 팍세, 돈콘, 돈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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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숙소 후기(루앙프라방, 방비엥, 팍세, 돈콘, 돈뎃)

십중팔구 2 3788

태사랑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라오스 여행을 두 번 다녀온 여행자입니다. 다른 여행자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하고 숙소 후기를 남깁니다. 특히 저는 숙박비가 좀 높더라도 좋은 숙소를 찾아다닌 편이어서 (물론 물가가 저렴한 라오스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다른 여행지에서는 그렇게 못합니다 ㅜㅜ) 이런 숙소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라오스 여행 후기는 배낭여행자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대부분 Tripadvisor의 외국인 여행자들의 리뷰를 참고해서 숙소를 정했습니다. 

 

1. 루앙프라방 : Le Bel Air Boutique Resort (9월, 약 70달러/박)  

루앙프라방 다운타운에서 꽤 떨어져 있어서 불편하지만, 숙소는 깨끗한 편이고 아침식사도 맛있었습니다. 영어를 잘 하는 서양인 매니저가 관리를 하고 있어서 여행자들이 정보나 도움을 얻기가 용이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객실의 창이 작게 나 있어서 햇볕이 잘 안 들어온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다운타운까지 일종의 셔틀버스가 운영되기는 하며, 다만 다운타운까지 걸어 다니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15분 정도 소요되기도 하고, 호텔 바로 앞에 남칸강에 있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가 무너지기 직전처럼 보이고^^;; 사람을 무는 개미가 많아서 빨리 걷지 않으면 물리기 쉽상입니다. 그래도 다리 건너는 것도 나름 재미있고, 셔틀버스도 가끔 이용하고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 

 

2. 방비엥 : Riverside Boutique Resort (9월, 약 80달러/박) 

방비엥에서 가장 비싼 숙소이고 Tripadvisor의 숙소 순위가 단연 1위입니다. 겨울 성수기때는 1박당 200달러까지도 올라간다고 들었는데, 저는 여름에 간 터라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객실 상태, 뷰, 식사,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라오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숙소였습니다. 실외 풀장이 보이는 뷰가 있는 2층 객실을 강추합니다. 발코니에서 보이는 남쏭강과 카르스트 절벽이 너무 아름답고, 이런 멋진 뷰를 보면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습니다. 

 

3. 팍세 : Champasak Palace Hotel (12월, 약 40불/박) 

20세기에 건설된 실제 궁전을 개조한 호텔이라 팍세 내에서는 역시 가장 좋은 호텔인 편에 속합니다. 다만 라오스 남부는 아직까지 관광 인프라의 발전이 매우 더딘 편이라, 북부의 숙소보다는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객실이 매우 넓은 편이고 상태도 좋으며, 특히 건물의 디자인이 예쁘고 저녁에는 조명 덕분에 더 예쁩니다. (다만 부킹닷컴 등 예약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야간 사진은 좀 과장이 심하니 속지 마시기를 ㅎㅎ) 다운타운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걸어서 다니기에 부담되는 거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침식사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4. 팍세 : Sang Aroun Hotel (12월, 약 20불/박) 

사전 정보 없이 현지에서 선택한 호텔이고, 외관이 상대적으로 건축한지 얼마 안 되어 보여 깨끗한 편이고 다운타운 바로 앞이라는 점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객실 상태는 깨끗한 편이었지만 빨간 개미가 무더기로 보여서 객실을 2번이나 옮겼으며, 아침식사도 별로였습니다. 

 

5. 돈콘 : Sala Done Khone Hotel (12월, 약 65불/박)

라오스에서 두번째로 가장 좋았던 숙소로, 유일하게 Tripadvisor의 리뷰를 토대로 선택하지 않은 숙소입니다. 태사랑 탄허님의 강추에 따라 골랐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고 이 자리를 빌어 탄허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탄허님이 쌀라돈콘 수상호텔을 추천하시는데, 여기서 수상호텔이란 Floating Studio라는 객실 타입을 의미한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 메콩강 위에 떠 있는 숙소라 배가 지나갈 때 흔들려서 재미있고, 메콩강의 노을과 아름다운 풍경을 침대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 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의 음식은 돈콘에서 가장 발전된(?) 음식일 거라 자신합니다. 저는 아침, 점심, 저녁 수시로 들렸습니다. 리셉션의 매니저가 과묵한 편이라 차갑다 느껴질 수도 있지만 3일 동안 지켜보니 역할을 충실히 잘 하는 분 같았구요. 다른 한국 여행자들의 후기를 보니 바퀴벌레가 나타났다는 리뷰도 있었는데, 저는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고 강 위에 떠 있고 나무가 주요 소재인 숙소다 보니 청소나 청결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정도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6. 돈뎃 : Little Eden (12월, 약 65불/박)

돈뎃에서 가장 비싼 숙소이고 Tripadvisor의 숙소 순위가 1위입니다. 숙박비가 비싼 만큼 객실상태나 시설 등은 당연히 좋은 편이고,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은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선셋 뷰입니다. 다만 객실의 경우 건물 구조상 어느 객실에서도 메콩강은 보이지 않아 뷰가 별로입니다. 이곳의 식당 역시 돈뎃에서 가장 발전된 요리를 보여줄 거라 생각되고 맛있습니다^^ 다만 성급한 일반화를 하면 안 되겠습니다만, 숙소의 오너인 서양분이 항상 취해있었고 눈에 풀려 있어서 밤이 되면 좀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친절한 편은 아닙니다 ㅡㅡ;

 

 

2 Comments
폴리나 2016.01.20 23:08  
내일 팍세를 거쳐서 시판돈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아헤로 2016.10.28 18:40  
저도 좋은 숙소 찾고 있었는데...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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