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KK) 배낭여행 두번째.. 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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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KK) 배낭여행 두번째.. 섬정보

Jun! 3 5064

벌써 여기 온지도 5일째군요..


이제 두밤만 자면 여기도 안녕입니다.


방금 마누칸 섬을 다녀왔어요.


마모틱 섬을 갈까 마누칸 섬을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에 대세를 따라 마누칸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만난 스웨덴 여행자 커플 (제가 머무는 백팩에 머물고 있는)


을 만나 얘기를 좀 했는데


자기네들은 엊그제 마모틱도 다녀왔는데


마모틱이 고기도 많고 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없다고 하더군요 OTL...


아침에 9시즈음 느즈막히 일어나


(요새 갈수록 더 게을러지는 기분입니다)

북쪽에 있는 페리 선착장으로 싸목싸목;; 걸어갔습니다


거기 있는 현지인이 사람을 모아 저랑 중국계 말레이인 3명과


같이 조그만 모터보트를 다고 한 10~15분 정도 갑니다.


첨에 50RM 부르대요? 저는 인터넷에서 검색한 가격이


왕복차비(70RM) + 스노쿨링장비대여(25RM) + 돗자리대여(5RM)



해서 예산을 100RM 잡았었는데


여기 와서 물가 적응, 검토 결과 섬가는거 치곤 꽤 비싸더군요..


그래도 50RM 부르길래 그냥 탔긴 탔습니다만


뭔가 냄새가 좀 이상하더군요. 돈도 저한테만 먼저 받을려고 해서


말을 했습죠.


'이정도로 비싸지 않다는 건 내가 알고 있다.. 저기 푯말에 써진거 뭐냐..'하니

그러니까 완전 똥씹은 표정을 하고(혹은 좌절;;)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돌아가겠다 이거냐?'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물론 왔으니 돈은 지불하겠다.. 하지만 저들과 똑같이 돈을


내고 싶다.. 더는 못내겠다' 라고 하니


그럼 저사람들이랑 똑같이 35RM 에 해주더군요..


제가 이런식으로 둘리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이라


좀 기분이 상했습니다.. 물론 뭐 기껏해야 2000~3000원 이지만


돈 문제가 아니라 기분, 신뢰 문제지요.


더 깎아볼까하다가 전에 정확한 정보없이 온 제 잘못도 있고 해서


그냥 거기서 그만뒀습니다만,


나중에 스웨덴 녀석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입장료 포함 25RM~30RM


냈다더군요.. (배타고 와서 입장료도 따로 냅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같이 배 타고 온 중국계 말레이 친구들이 대신 내주더군요 고맙게도 ^^)


보통 왕복 차비로 20RM~30RM 선 생각하시면 될껍니다


그게 정가입니다


(보트에 탄 사람 수대로 돈을 받는지.. 그건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입장료 5RM 미만... (같이 타던 친구들이 내줘서 정확한 가격은


잘 모르겠군요)


참, 보트 타실때 다시 오는 시간 언제인지 꼭 이야기하세요.


안그럼 못돌아가시는 낭패가 생기실수도..;;;


보트는 대략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 정도까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노쿨링 장비는 저는 혹시나 내려서 빌리는 곳 없으면


낭패겠다 싶어서 배에서 10RM 주고 물안경을 빌렸습니다만


배에서 내려서 좀 걷다보니 있더군요


똑같이 물안경만 10RM이지만 상태는 훨씬 더 깨끗했다는... OTL..


정보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섬 갔다오자마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동기이기도 합니다)


물안경과 오리발 함께는 15RM 입니다


그외 구명조끼 잡다한 것들도 있더군요.



쫙~~ 펼쳐진 모래 사장은 아닙니다 그냥 뒤에 야자수와


비비큐 식당이 있구요


앞에 조그만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완전 고운 모래는 아니구요


조개 모래입니다. 덕분에 발마사지 좀..


저같은 경운 점심으로 컵라면을 들고 갔습니다.


비비큐 식당 가서 뜨거운 물 달라고하니


5RM에 1통이러더군요 -_-


'얘가 장난하나..' 생각하면 됐다고 뒤돌아서는데


그냥 자기가 떠준다고 컵라면 가져가선


제 누워있는 자리로 가져와주더군요


감사 표시로 1RM이라도 줄려다가


5RM 부른게 괘씸해서 관뒀습니다;;;


(여기 KK 시내 CPI 푸드코너 가서 맛난 해물볶음밥 시켜야 5RM 이예요 -_-)


그리고 가볍게 선탠 좀 하다가 물속으로 입수..


해파리들이 쏩니다 -_-


따가워야 모기 문거처럼..


오래 가진 않는데 상당히 신경쓰이더군요 이거..


거기 한국 분들도 꽤나 계셨습니다..


유럽계 애들도 꽤 됐구요.. 일본인 조금..


얕은 물에서나 그렇지


좀만 더 들어가서 산호초 있는 쪽에서 스노쿨링하면


해파리 따윈 없으니 거기서 맘껏 즐기세요 ^^


물고기 천지라고해서 기대 잔뜩했건만


그정돈 아니던데요.. 하지만 빵쪼가리 들고 가면


막 몰려듭니다;;;; 섬에서 멀리 나갈수록


예쁜 물고기, 산호초들도 많아집니다.


많이 나가셔도 깊어지진 않아요 기껏해야 제 가슴정도..


즐겁습니다 물고기들도 꽤나 많고.. 멀리 나가보세요


수영 못하시는 분들은 구명조끼 빌려서 많이 하시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오리발이 되려 불편해서 그냥 물안경만 빌렸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군요..


지루해지실꺼 같아 다음 편에 다시 글 올리도록 하지요.



KK 배낭여행 정보가 참 없어요.


배낭여행으로 오시는 분들께


많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Comments
삼돌파파 2006.11.03 17:59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 11월 28일 출발 예정이니 그 전에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잠탱 2006.12.05 19:38  
  패키지여행하시는분 빼곤 거의 안오세요....
물가 만만치도 않고 교통불편하고 암튼 여행지로서는 별로...그래도 물말고 공기좋지요...
산조아 2008.07.10 16:14  
  귀한 정보 고맙게 잘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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