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비엔푸 -> 므왕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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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비엔푸 -> 므왕쿠와

saltcandy 5 2964

새벽 5시..

깜깜해서 숙소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짧은 거리지만 좀 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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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비엔푸에서 하노이로 가는 버스가 있나봐요? 버스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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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잔돈으로 바게뜨빵 하나 사서 므왕쿠와행 버스에 올라 탔어요.

좋은버스는 많은데 므왕쿠와행 버스는 이런거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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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왔더니 좀 여유로와요.

내가 원하는 좌석에 앉을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져요.ㅎㅎ

그래서 좀 편할것 같은 중간문 바로 뒤에있는 1인석 으로 돼있는곳으로 찜했어요.

5시 30분정도 돼니 차안에 사람이 꽉찼어요..

이시간에 맞춰 오는 사람은 불편한 자리에 앉을수 밖에 없네요.

버스표파는 아가씨 말을 듣길 잘했어요..ㅎㅎ

그런데 5시 30분정도에 와서 표를 산 서양커플중 남자가 불만을 표시하네요.

돈주고 샀는데 자리가 없다면서요.

불편한 좌석은 감수해도 자리가 아닌곳에 앉으라니 열받을수 밖에요..

근데 이남자도 표정과 말투가 장난 아니네요. 완전 깐죽이 같았어요.

커플중 남자가 운전기사랑 말다툼하는데 커플중 여자가 미니버스 문짝을 발로 신경질적으로 차고 난리가 났어요.

커플이 성격이 장난 아닌듯 해요.

운전기사는 커플중 남자한테 엄청 화를 내며 때릴려는 시늉과 멱살잡으려는 시늉을 엄청 크게 동작을 하지만

실제적으로 그렇게 하지는 않는 헐리우드 액션? 비슷하게 하다가 결국은 운전석 옆에 베트남 사람이 앉아 있었는데

베트남 사람들이 자리가 아닌곳에 이동하고 서양 커플이 운전석 옆자리를 앉게 됐어요.

이렇게 어제 사파에서 디엔비엔푸로 같이 왔던 외국인들 모두가 타고

현지인도 많이 타고 도대체 몇명을 태우는지 모르겠어네요.

이 인원이 그냥 므왕쿠와로 가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터미널에서 1~20여분 달린곳에서버스정류장 처럼 보이지도 않는데 그곳에서도 외국인2명이 더 타요.

여기저기서 외국인들의 탄성이 나와요..ㅎㅎ

이외국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알고 이런곳에서 버스를 타는것일까..개인적으로 아주 궁금해요..ㅎㅎ

이렇게 돼면서 나름 편할것 같은 저의 자리도 몸을 움직일수 없게 됐어요.ㅎㅎ

제 무릎 바로 앞에 앉을곳이 아닌데도 여행자들의 배낭을 쌓아두고 그위에 나중에 탄 외국인이 앉아서 가게 돼요--;

하늘색 바지가 저예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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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말고 안내남?이 바나나잎에 싼 뭔가를 사서 베트남 사람들한테 전부 나눠 주고

몇 외국인들한테 주는데 거의 거절을 하네요.

저랑 눈이 마주쳐서 저한테도 주는데 저는 맛도 궁금하기도 하고 차마 거절을 못해서 받았어요.ㅋ

근데 이걸 개인돈으로 사서 사람들한테 나눠주는게 아닐것 같은데.. 궁금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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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탄 외국인 2명인데요.(이마 짚으신분과 오른쪽 하단에 뒷모습만 나온분)

자리도 아닌곳에 앉아서 불편하게 가다가

므왕쿠와 도착해서 이마 짚으신분은 병이 나서 약먹고 계속 누워계셨다는..

안내남?은 문앞에도 다 앉아 있어서 문을 열지 못하니까 창문으로 왔다갔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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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입국 관리사무소.

타고온 버스는 두고 사람들만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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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심사 받고 나온사람들이 뒤쪽으로 나와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렸다가 다같이 또 라오스 출입국 관리사무소로 향합니다.

운전기사랑 싸운 커플들 보이네요. 좌측 두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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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출입국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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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받는다고 써있어요. 5000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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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살리 광고사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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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오는것도 힘든데 자전거타고 왔어요..대단~~

다들 멋지다고 행운을 빈다고 한마디씩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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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베트남 버스타고 국경 넘을때도 이런식이었는데 이곳은 생각보다 더 많이 걸려요.

이글을 보니 화장실 가고 싶어 졌어요.

화장실 갔다가 그냥 또 나왔어요 --;

이쪽..화장실 시설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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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40여분을 기다려서 미니버스타고
 
이제 라오스 땅을 밟았어요.

이런곳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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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도로라 매끄럽게 달리지 못하고 내몸이 상하로 많이 뛰어요--;

그리고 밖의 모래.먼지가 장난아니게 들어와요.

창문을 닫아도 틈새로 엄청 들어옵니다.

이렇게 40분 달리고 어쩌다 봤더니

이렇게 됐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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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체구가 작은데도 옴짝달싹을 못하는데 다리긴 외국인들은 진짜 불편할것 같아요.


더 앉을수 없을것 같은  미니버스에 라오스에서도 사람을 더 태워요 --;

그럴때마다 외국인들의 탄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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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떠난지 1시간만에 휴게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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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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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타고 이런 냇가도 고대로 통과합니다.

옆에선 빨래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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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도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앞뒤좌우로는 움직이지 못한채 오직 상하로만 뛰면서 2시간정도를 더 달립니다.

내릴때가 됐어요.

아무짓도 안했는데 다시 보니 이렇게..

너무 웃겨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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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므왕쿠왕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5시반에 디엔비엔푸 출발  3시반에 므왕쿠와에 도착합니다.

이 구간은 '먼지'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ㅎㅎ

다시 타라고 하면 못할것 같지만

그때 당시는 이런 버스타고 이런구간을 달리는게 재미 있었어요.

재미로 느끼니까 피곤한게 좀 덜한것 같아요.

모두들 즐거운 여행하시길~

5 Comments
2011.09.30 07:53  
고생많으셨네요...........좋은추억 가지세요.............
까까조 2011.09.30 10:22  
2년전 그 구간 정보찾다가 부족해서 중국으로 넘어갔다가 라오스로 내려왔어요...^^
당시에는 고생스러워도 지나고 나면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군요....
다가지슈 2011.09.30 11:46  
저는 거꾸로,  2년전 므앙쿠아에서 비엔디엔푸로 넘어갔었어요.
그 때에도 도로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었는데,
아직 완공이 안되었군요.
소금사탕님께서 쓰신     
 " 먼지 "  !!!!!
동감 입니다.
당시 카메라 고장으로 자료가 다 없어졌는데,
님의 자료를 보니 기억이 새롭군요.
바람에몸을실어 2011.09.30 21:1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안군 2013.05.02 15:27  
지금은 라오스 전 구간 포장입니다.
먼지는 이제 전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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