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anic Garden - Christchurch
크라이스트쳐치는 시내 한 복판에 시민의 휴식처 역할을 하는 제대로된 녹색공간이 많이 있어여. 그중에서도 보타닉 가든. 정말 큰 공원중의 하나죠. 여기도 굉장히 큰 공원이라 하루에 다 돌아보기 힘들죠.
지난 3월말 부활절 연휴에 하두 심심하고, 따분해서 산책겸해서 여기를 갔었는데, 공기도 좋고, 녹색잔디가 쫙 깔린 필드가 너무 아름다웠어여.
공원 들어가는 입구쪽이었던가.. 아마 이 흰색 아저씨 동상이 있었어여. 이 아저씨도 이 지역에서는 제법 위인으로 추앙받는 분인가 보네여. 중세 시대의 영국 기사같네여.
이 아저씨는 성직자인듯..
입구 초반부에 이렇게 생긴 분수대가 있어여. 참 잘 꾸며 놨네여.
아름다운 형형색색깔의 꽃들과 지대로 각을 만들어놓은 나무들...
보타닉 가든 바로 옆에는 캔터베리 주립 박물관이 있어여.
보타닉 가든과 캔터베리 주립 박물관 모두 입장료 없답니다... ^^
캐더럴 스퀘어, 아트센터, 주립 박물관, 이 근방의 주차장등 여러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들...
가든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이렇게 생긴 연못 비슷한 것이 나오는데여. 스위치를 누르면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여..
재미삼아 이거 가지고 노는 키위애들 종종 보이더군여.
저도 키위애들처럼 한번 물을 뿌려봤어여..
이렇게 된 것을 누르면...
이렇게 생긴 원판이 돌아가면서 물이 분사가 되여..
물이 분사가 되면서 이렇게 생긴 가면들에 뿌려져여.. 참 징그럽게 생긴 가면들..ㅠㅠ
이렇게 물을 뿌려주는것이 무슨 주술적인 의미가 있는거 같네여. 아마도 물을 뿌려서 이것들을 씻어주면, 자기한테 좋은 일이 생기는 무슨 전설 같은게 있는듯...
흔히 런던을 여행하셔본 분들이 런던 가니까 공원이 아주 잘 꾸며져 있고, 공기도 좋고, 멋지다고들 하던데.. 제 친구는 자기가 젤 좋아하는 하이드 파크랑 많이 닮은 점이 많다고 하더군여.
제가 영국에 단 한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예전에 유럽 여행 계획한답시고 봤엇던 런던 가이드 북에 나왓던 공원들의 모습과, 가끔 Tv에서 봤었던 런던의 공원들하고 많이 유사한 모습들 이었습니다.
진짜 크라이스트쳐치는 런던을 많이 닮은 영국풍이 강한 도시가 맞긴 맞는것 같아여.
여기오기 전에 무더운 동남아 3개국만을 방문해봤던 제게는 상당히 새롭게 느껴지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이곳도 크라이스트쳐치 시내 관광 코스중 추천하고픈 곳 중 하나 입니다. 왜냐하면 공짜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