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미자 씨의 안녕 라오스' Big Tree Cafe 다녀왔습니다.
지난 3월 3일(월)부터 3월 24일(월)까지 3주간 자유여행으로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혼자서 다녀왔습니다.
라오스에서는 베트남 사파에서 슬리핑버스를 타고 비엔디엔프로 이동한 후, 국경을 넘는 버스를 타고 무앙쿠아에 도착했습니다. 무앙쿠아에서 1박을 한 후, 통통배를 타고 약 5시간을 이동해 농키아우에 도착했고, 이후 미니밴을 타고 루앙프라방에 도착했습니다. 긴 여정이었지만, 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좋았고, 특히 무앙응오이에서 농키아우 구간은 1시간 넘게 배로 이동하며 감상한 절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버스로 루앙프라방까지 지루하게 가지 않고 이 구간 선택은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수로를 택해 다양한 경험과 현지인들의 리얼한 삶, 멋진 절경을 장 시간 감상할 수 있었기에 정말 잘 했다 생각됩니다.
루앙프라방에서는 이틀째 되는 날 꽝시폭포와 빡우동굴, 메콩강 선셋 투어를 했습니다. 이 투어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메콩강에서 바라본 석양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선셋 투어를 마친 후, 메콩강변을 따라 5분 여 걸어 2015년 2월에 방송된 KBS <인간극장> '미자 씨의 안녕 라오스'에 나왔던 빅트리 카페(Big Tree Cafe)를 찾아갔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인공 미자 씨가 현지 라오스의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는 봉사 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큰 감명을 받아 라오스에 가면 꼭 만나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구글 지도를 참고하며 카페를 찾아갔고, 직원들에게 짧은 영어로 방문 목적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자 씨는 아직 출근 전이셨고, 저녁 7시쯤 도착하셨습니다. 직접 만나 뵙고 대화를 나누었는데, 너무 반갑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미자 씨는 여전히 변함없이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계셨고, 따님도 소개해 주셔서 함께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기념 사진도 찍고,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식 메뉴판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여행 중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웠었는데, 이곳에서 먹은 된장찌개는 고향에 온 듯한 포근함과 따뜻함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정말 맛있었고,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며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었습니다.
라오스를 여행하면서 한식이 그리울 때, 빅트리 카페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미자 씨의 봉사 활동을 간접적으로라도 응원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 카페와 이해 관계 아무 것도 없고 댓가를 받은 것 없으며 한국인의 아주 선한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감동 받아 자발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참고로 저는 공무원 은퇴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