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환전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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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환전사기?

램프96 0 1233
오늘 치앙마이에서 양곤으로 넘어와 공항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노란색 창구에서 100달러 4장과 50달러 한장 총 450달러를 환전했습니다. 환율은 공항 내부 대체적으로 1달러 당 1526~1529짯 사이었어요.

 아무튼 환율 따져서 폰으로 미리 계산해보니 68만짯 정도를 받아야 했는데 환전소에서 자기들이 계산기 두드리더니 65만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수수료 받냐고 물어보니 50달러 환율이 달라서 그렇다고 이상한 못알아듣겠는 영어발음으로 말하더라구요. 50달러가 아무리 환율이 낮아도 3만짯이나 깎일리가 없는데... (계산기 제가 두드리니까 발음 더 이상하게 하면서 못알아듣게 뭐라 함...) 돈도 모조리 낡은 5000짯 짜리러 줬어요. 만짯은 죽어도 안줄라고함.

 이상해서 다른창구가서 물어보니 68만짯 받는게 맞고 수수료는 따로 안받는대요. 그래서 다시 가서 돈 돌려달라니까 갑자기 제가 100달러 두장과 50달러 4장 총 400달러만 바꿨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돌려주는거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기들 cctv 있으니 확인해보라고. 하지만 저는 위에 써있듯 450달러 바꿨습니다....ㅂㄷㅂㄷ 그럼 씨씨티비 확인해보자니까 당황하고 안보여주더라구요. 화나서 그럼 나한테 돈 왜 450달러어치 환전해줬냐 따지고 앞에서 돈 한장한장 세주면서 계속 항의하니까 먹고 떨어지라는듯이 돈 돌려주긴 했습니다.

 나중에 간판 제대로 보고 정식 은행이 아니란걸 알았어요ㅠㅠㅠ 아무튼 다들 잘 확인하셔서 공식적인 은행에서만 바꾸시고 미리 계산하셔서 안속고 잘 환전하시길 바라요. 공항이라고 다 안전한게 아닌 것  같네요. 다른분들은 얘기들어보니 5만짯까지도 수수료로 받는데도 있다니 다들 조심하세요! 큰돈은 아니어도 사기당하면 기분이 안좋으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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