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산드라여요....
서울 언니집에 방금 도착했답니다.
새해부터 서울까지 오고...  아마 올해는  자주 나갈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드네요. 근데
신혼집이라 무지 진동하는 깨소금 내음에 오늘밤은 잠이 올것 같지 않아요.^^
나의 유일한 밤 친구 ocn 채널과
오늘도 함께.....
회원 여러분...
오다가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에 걸려있는 액자를 보았습니다.
가는해. 오는해니 새해니 구분을 짓지 마라
태양은 어제도 같고 오늘도 같고 내일도 같을것이다라는.....
"오늘은 무얼 배우고 왔나"라는 여관집 주인의 하루하루 반복되는 질문에 짜증을 느낀 류시화님이 서둘러 다른 여관으로 옮긴 다음날 태연하게 오늘은 무얼 배웠지 라고 자신에게 물어봤답니다. 그리고 여행내내 그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는...
저도 그 책을 읽고 하루하루 나에게 물어봅니다.
오늘은 무얼 배웠나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모든것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요....
화장실에 걸려있는 먼지 싸인 액자속에서 조금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