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방년 26세 여성으로 귀엽구 활기찬,  레모나 같은친구 어흥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어제 11시경 집에 전화가 울렸음다.( ㅋ 울집엔 전화가 없네여, 지 폰으루 전화가 온겨.)
"언니 ~ 어흥인데여."
"응. 뭐하노?"
"언니, 언니집에가두 되여? 오늘 내생일인데 ..."
"어디고? "
"울집하고 언니집 사이여."
안 그래도 심심하던차.  월드컵 때 남은 매실주 ,소주, 인삼주 아직 냉장고에 히야시가 잘되어 있어 먹고 싶을떄 였습니다.(맨날 먹구 싶지만 ...먹을일이 없네여.)안주로  망고 말린거 오징어 조미된거. 딱 마른안주가 있더군여.ㅋㅋㅋ
"집에 온나, 아끼는 양주 한잔 주꾸마"
혼자 한 빨씩하려던 양주를 오픈하려 했죠.
어찌 들었는지 어흥이가
"오라는거 언니집으루여, 아님 우리집으루 오라는거여요?"
이론, 혀가 귀엽게 꼬이고 코소리가 나는 어흥~
"울집에 온나. 취하면 자고 내일 바루 출근혀~"
근디 내일 출근하는 어흥이가 걱정이 됩니다.
'저거 저라다 학교 짤리면 우짜노 출근해야 되는디...'
"어흥아 내일 온나."
"언니 내일 가족이랑 저녁 약속했는데...."
"그럼 느그집가서 자고 출근혀라~"
못내 아쉽지만 전화를 끊고,  고민 고민~~~
그려 울집서 그냥 기분 내보자. 이번주 토요일 간단히 어흥이 생일 파뤼를 할까 합니다. 어흥아 언니 솜씨 없당. 먹고 싶은거 말만 해라.ㅋㅋㅋ
복장: 정장이나 파티복 입고 안오셔두 되구여
준비물: 오실떄 전화주심 알려드림
아무도 안오심 그냥 나 혼자 신난겨~ㅋㅋㅋ 어흥이랑 둘이서 오붓하게...ㅋㅋㅋ
글구 어흥이에게 생일 축하 문자든 전화든 보신분들 한통해주세여. 글구 '얼마전 나두 생일 이었는데' 하시는 분들도 계실줄압니다. 그럼그때 전화 주셨음 이런 장문의 글을 올렸죠.ㅋㅋ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글구 이번을 계기로 울 회원님들 생일 올려주심 큰 선물은 못드리지만 따뜻한마음으루 생일축하 해드릴께여.글구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 드릴수 있는데 ...관객한 500명만 모아주심.ㅋ
이상 빠담이었슈~
(이거 입력 하다 지워짐. 장문의 내용이었는데, 그 느낌이 안사네...글쓰는 사람들 힘들것당.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