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산드라 입니다.
혼자 처음으로 여행을 할때 많이 긴장을 해서 그런지 알고 갔는데도 모르겠고
책을 봐도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매고 있는데 일본애가 다가오더니 아주 상냥하게
잘 가르쳐 주고  이런저런 주의할점 같은걸 말해 주더라구요..
잘은 못 알아듣겠는데 그 환한 미소에 마음이 놓이고 불안했던 마음이 싹 가시는 거여요
고마운 마음에 제가 가지고 있던 천원짜리 지폐에 "행운을 드립니다. " 라고 한국말로 쓴 뒤 이 지폐를 가지고 있음 당신에게 한번의 행운이 찾아 온다고 했더니 너무나 좋아 하더군요..  평생 간직하겠다며 이  지폐를 볼 때 마다 나를 떠올리겠다고...
그 뒤로 여행을 할때면 버릇 처럼 천원짜리 지페 몇 장과  핸드폰 고리(한복 입은 여자 인형) 와 사탕, 초콜렛등을 챙깁니다.
여행중에 도움을 받거나 좋은 친구를 만날때면 하나씩 기념이라며 나누어 주는데
무척 좋아 하더군요.
한 호주 여행객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나중에 일상으로 돌아가 이번 여행을 떠올리며 핸 폰 고리를 볼때마다 나를 떠올리겠다고......
나는 그 여행객의 기억속에  아주 기분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겠죠...
많은 사람들이 아주 자그마한 성의에 기뻐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저의 여행도
풍요로워 진답니다.
캄보디아 여행에선 사탕과 초콜렛등이 절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제가 자주 찾아 가던 식당의 아이들....
캄보디아 가시는 분들 계시면 사탕이나 초콜렛 한번 챙겨가 보세요
기분 좋은 여행이 될수도 있거든요^^